네 말대로면 중국이 조선통일부를 만들면 우리가 북한에 개입할 수 없다는 건데 과연 개입을 안할까?

넹? 제가

부처 있음 -> 개입불가 라는 명제를 제시한 적이 있나요?

비군사적/외교적 명분은 많을수록 좋고, 통일부는 그중 한 요소일 뿐인데요

그럼 우린 지금 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통일부는 명분때문에 만든게 아니라 그냥 우리의 현실적 필요 때문에 있는거임

굳이 외교부에서 처리안하고 통일부라는 부처 만들어서 대북 업무 처리하는게 외교적 명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외교부에서 처리하는순간 국가로 인정하는거라)

그리고 그 외교적 명분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이런데서 밀고 들어오는걸 그나마 방지하고, 설사 밀고 들어와도 최대한 장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아님. 통일부는 외교적 목적때문에 만든게 아니라 우리의 현실적 필요때문에 만든거야.

북한은 공식적으로 반란세력이고 반란세력을 담당하는 부처는 '국방부'임.

그러나 국방부 담당으로 북한을 다루기에는 사안이 훨씬 크고 중대한데다

국방부 담당에서는 적대적 관계라는 베이스에서 일이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통일부를 만든거지.

통일부가 있으면 중국이 개입못하고 통일부가 없으면 중국이 개입한다라는 논리는 너무 황당하다.

고생한다

통일부가 없으면 중국이 개입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원글이 간단하게 반 농담조로 단순화 한 이야기지만, 걍 헌법상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하는 입장에서 통일부 폐지는 이 목적에 피해가 된다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아요. (애초에 이 모든 논의의 시작이 이준석의 통일부 폐지론에서 시작되는 거니까요)

국방부에 넘기기엔 평화통일 지향에서 좀 애매해지고 외교부에 넘기는거 자체가 페널티가 크고 결국 남는건 어떤 형태로든 타 부처에 넘기는거라.

아예 쓸모가 없다 하기에는 다른나라도 그렇게 접근하고요.

난 통일부가 쓸데없다고 한 적은 없음. 애초에 통일부의 유지, 폐지에 큰 관심도 없고.

필요하면 존속하는거고 필요없으면 폐지하는거고.

통일부의 존폐는 그냥 우리 내부 사정에나 영향을 줄 뿐 외부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 아니라는거.

통일부가 폐지된다고해서 북한을 상대로하는 행정기능 자체가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국방부로 가던 총리실로 가던 대통령 직속으로 가던 외교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로 이동할 뿐인거.

그저 통일부가 없으면 중국이 북한을 먹는다 라는 논리의 황당함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임.

앗 서로 입장을 잘못 본거 같네요. 저는 그래서 통일부가 무용하다를 주장하신걸로 인식한지라...

윗 논리는 제가 쓴거도 아니지만 반 농담조로 보시면 될거 같아요. 걍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가볍게 꺼내는(하지만 현실적 개연성은 있긴 한) 이야기라...

명분땜에 군사력으로 충분히 먹을 땅 못 먹는경우는 저기 코소보랑 세르비아만 봐도...

거긴 명분땜에 못먹은게 아니라 인종청소를 해서 쳐맞은거고

그거도 외교적 명분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임? 인종청소가 무슨 명분이야? 전쟁범죄지

인종청소로 인해서 외교적 명분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다로 정확히 이야기 하면 되나요

그냥 자기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룬거임

세르비아에서 통일부를 만들면 그걸 인정해서 땅 따먹을 수 있나?

얘는 주장이 하나같이 다 아전인수 식으로 이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