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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16.8%) 가운데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현행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상한은 현행 18.8%에서 19.8%로 올라간다.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 유지규칙을 변경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SAA 한도를 지키기 위해 주식을 기계적으로 매도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1400선까지 하락한 주가가 하반기부터 급등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목표치를 훌쩍 넘어 21.2%까지 높아졌다. 올해 1월 말 비중은 21.0%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51거래일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의 연속 매도 탓에 2월 이후 코스피가 3000∼3100 사이에서 횡보했다면서 국민연금이 지난해 동학개미의 역대 최고의 순매수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올렸는데도 연속 순매도를 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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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했다

주식하는 사람은 대개 알거라 생각하지만 사족으로 부연설명을 달면,

1. 국민연금 자산운영에 있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맞춰놓는다

2. 국내 주식 비중은 16.8%이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2%의 허용 오차 범위를 둔다. 즉 국민연금 국내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상방은 18.8%이다

3.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국내주식비중이 21%가 넘게 올랐다. 당연히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해 국내주식을 팔아야한다. 많이 팔아서 현재는 20%내외라한다

4. 국민연금이 주식을 주구장창 팔기 시작하니까 개미들이 뿔났다. 그렇게 매도 많이 하니까 내 보유 주식이 떨어진다 이말이다

5. 그래서 이번에 SAA를 2%에서 3%로 올렸다. 즉, 19.8%까지 허용이 된다. 이제 좀 적당히 팔겠단 말이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되냐? 국민연금이 개미들 주식 손해 안보게 해주려고 있는 기금이야?

이번 비중조정이 장기적으로 국민연금 수익율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나는 모른다

이 결정이 결과적으로 이득이 될 수도 있겠지 아닐수도 있고

근데 문제는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한 결정 이유다

이번 비중 조정이 국민연금의 뭔가 큰 그림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미들 눈치보기외에는 다른 명분이 없다는 건 확실한 거 같다

게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오히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비중을 줄여야한다는 이야기는 진작부터 나오고 있었던 말이다

나도 국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건 아닌거 같다

비중맞추기 위한 매도가 국민연금 직무유기라니, 인기영합용 비중조절이야말로 직무유기 아닌가 

이런게 근시안적 포퓰리즘이 아닌가 싶다

암튼 이놈들은 또다시 문제를 회피하고 책임을 미래세대에 전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