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일본 엔화. 대만의 화폐 속 위인은 장제스, 중국의 화폐 속 위인은 마오쩌둥. 고로 근대인물 위주.
[타 커뮤(역갤)에 올린 글을 그대로 복붙함. 귀찮아서]
근래에 한국은행에 화폐도안에 위인의 상상화를 넣는 것이 역사왜곡이 되지 않는가? 이것이 국가적인 흠결이 되지 않는가? 란 뉘앙스의 민원을 제기한 적이 있었음. 오늘 답변을 받았는데 화폐도안에 삽입된 인물은 실제의 모습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엄격한 고증을 거쳐서 제작된 표준영정을 기반으로 하므로 순수창작이라고 볼 수 없고 (화폐도안 선정과정에 있어서 내가 우려한) 잡음은 발생하지 않았다. 라는 공식적인 답변이 왔음. 결론적으로 지금의 방식이 문제가 될 것이 하등 없다. 라는 말. 굳이 역갤러들에게 동의를 얻고자 하는 건 아니고, 내가 어쩌면 역사왜곡의 정의를 잘못 알고 있나 싶기도 해서, 이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자 함. 내가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은 아니기도 하고.
일단 나의 견해를 덧붙이자면 현재 주요 국가에서 화폐도안으로 사용되는 위인들의 초상화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의 모습에 근거한 것이고 이것이 세계적인 경향이라고 판단했음. 반면에 상상화를 국가를 대표하는 화폐의 도안으로 사용하여 내외국인들에게 도안 속의 인물을 실제 그 인물의 모습으로 인지하게 만드는 것은 역사왜곡에 부합되지 않나? 그렇다면 현재 일본에 역사왜곡 관련하여 극딜을 넣는 우리의 입장에 있어서, 굉장히 창피한 일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이에 관하여 국내외적으로 이상할만치 이슈가 되지 않는 듯해서 내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나 하는 회의감이 오고 있고 사실은 괜찮은 건가? 싶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함.
즉, 제목과 같이 표준영정을 지정하는 것이 역사왜곡에 해당되지 않는가? 에 대해 우리 개붕이들의 생각이 궁금함.
그나마 정치/사회판이 어쩐지 역사와 접점이 있을듯하고 그래도 머리는 굴리면서 댓글 남길 것 같아서 고견을 듣고자 함.
이상한소리잘함
희화화, 비하 하는 목적이 아닌 마당에, 그냥 누구나 그림보고 어? 이순신이네 아는거면 문제될게 있나?
그 외모가 업적이나 행적에 영향 주는것도 아니고 그게 왜 역사왜곡인지?
배규
역사왜곡의 범위를 내가 다소 광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일지도.
순한맛진라면
배규
사료가 남아있는 것을 전제하고 그것을 주작하는 걸 역사왜곡이라고 하나? 역사 전공책에는 뭐라 나와 있는지 궁금하다. 여러 정의가 있을 것인데 좀 알아봐야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