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에서 프라하 번개 모아서 8명이서 코젤 다크 직영점에서 저녁 먹었음

유랑 번개 모으는 특징

- 20대는 20대끼리 모이려고 함

- 남자가 모으는 방은 사람들이 잘 안모임

- 여자가 모으는 방은 남자도 여자도 많이 지원함

아마 모으신 분은 독일에 교환학생 시작하려고 오셨고 독일에서 가까운 체코 프라하에 잠깐 여행오신 거라고 하셨음

오 기억을 떠올려보니 대충 기억나서 재밌네

한 달 살기 거의 끝나가는 사람 한명과 이제 시작하는 한명

나는 프라하 있다가 체스키 갔다올거고 그다음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갔다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아웃하는 일정

유럽 여행 두달째인 형 한명

뭐 그런식으로 남자 5명에 여자 3명 모여서 준내 재밌게 이야기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코젤다크생맥주도 존맛이었음

넘 재밌어서 먹고 안해어지고 새벽 세시까지 같이 돌아다님

숙소 먼 사람 있어서 단체로 가서 데려다주고 다시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야경

역시 프라하 스타벅스는 저기가 뷰가 최고임

건물도 이뻤다.

프라하는 무슨 투어라고 하더라 아무튼 가이드가 먼저 투어해주고 끝날 때 마음에 든 사람들이 팁을 내는 팁투어라는 문화?가 있었음

근데 내가 수도원 맥주 마시러 갈 때 우연히 어떤 한 무리랑 비슷하게 올라가게 되었음

그래서 귀동냥으로 여러 내용들을 주워들었고 다시 시내로 내려가는 동안 기억나는 부분에 대해 줄줄이 읊었음

사람들이 재밌어하더라 가이드하라고 하던데

물론 그 번개톡방은 다음날 모두가 인사 한마디씩 하고 나갔다

까를교에서 해뜨는 거 보면 좋다고 해서 나왔음

파일 이름을 보니 06시 55분임

근데 사람이 너무 없는거임

춥기도 춥고

그래서 다시 호텔로 돌아감

잠시 후에 다시 나왔는데 구름 많았어서 해뜨는건 안보였을 거라더라

아침 7시 40분정도임

사람 없는 아침의 까를교도 좋았다.

체스키에 1박하려고 짐싸서 나와서 버스타려고 함

도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음

버스도 앞뒤 간격은 매우 좁은 편

근데 일반버스 좌석에 각 자리마다 AVOD 설치되어있고 싸구려이긴 하지만 헤드셋 무료로 대여해주고 승무원이 커피나 차 한잔과 간단한 스낵거리 주더라

체스키 도착했음

겨울 체스키는 당일치기로 가는게 좋은 것 같다

관광객이 적어서 모든 가게가 여는 것도 아니고 일찍 닫음

산 속이라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