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st D는 BTS의 래퍼라인 중 하나인 Suga의 솔로 활동명이다.

Agust D는 2016년 8월에 솔로 첫번째 믹스테이프를 낸 이후로 지금까지 싱글 곡을 꾸준히 내고 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5월 22일 별다른 예고 없이(사실 몇몇 징후가 있긴 했지만) 갑자기 두번째 믹스테이프와 타이틀곡 '대취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전 세계 아미들을 뒤집어버렸다. 그래서인지 23일 현재 이 MV는 올라오자마자 몇 시간 되지 않아 트렌드 #1위를 찍은 상황.

심지어 이번 MV는 조선시대 사극풍으로 연출된데다가 제목마저 '대취타(왕 또는 귀인의 행차 및 군대 행진에서 연주되던 군례악)'여서 많은 해외 팬들이 컬쳐쇼크를 받고있는 중이다.

실제로 MV가 공개된 뒤로 많은 리액션 비디오들이 미친듯이 올라오고 있는데,

궁궐 앞에 목이 베인 시신이 널려 있다던가 처형장에서 목이 베인 시신의 머리를 상자 안에 담는 장면, 처형 직전에 백정이 칼춤을 추는 장면, 상투가 풀린 왕의 머리가 장발인 점, 가사에 뒤주(영어 자막으로는 Rice Chest)가 나오는 점 등의 레퍼런스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전통 관악으로 구성된 강렬한 비트와 Agust D 특유의 신랄한 가사에 리액션 비디오들은 죄다 'Agust D is Back!'을 연호하고 있다.

슈가는 Agust D로 활동할때 비트가 매우 강렬한 랩을 주로 선보이고 욕설과 디스를 거침없이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대취타에서도 '적어도 너처럼 약하진 않지', '좆밥들의 걍 재롱잔치' '솔까 존나게 어이없지' '새꺄 그래 너 예외없이' 등의 가사가 나온다.

여담으로 이 MV의 58초쯤 Agust D와 부딪히는 사람은 사극풍으로 분장한 BTS 멤버 진이고, 이와 투닥거리며 싸우는 사람은 BTS의 정국이다.

수염을 붙여서인지 이들을 못 알아보는 리액션 비디오들도 상당히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