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이후로 뒤진 줄 알았던 음악예능이 각설이도 아니고 복면가왕으로 돌아올 줄이야

근데 복면가왕은 재밌게 봤음 너목보 정도까지도

문제는 하나 흥하니까 숟가락 얹는 새끼들

ㅅㅂ 지금 노래하는 예능이 몇갠지 모르겠네

어차피 따라할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제대로 될 리가 없고 컨텐츠 소모만 부추기니까 서로 뭐라도 달라보이기 위해서 편곡에 몰빵할 수 밖에 없음

근데 영감이 떠올라서 편곡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선 편곡 결정 후 아이디어가 되다보니까 제대로 된 게 나올 가능성이 희박

게다가 가장 손쉽게 극적인 효과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멀쩡한 아이돌 노래 편곡으로 배배 꼬아서 훌륭한 가수가 부르는 거임

그러면 결과물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우왕ㅋ 아이돌 노래도 우리 대단한 가수님이 부르니까 다르네욧! 소름 돋음^^ 같은 반응 나옴

무대의 가수 = 대단한 가수, 그걸 보는 나는 대단한 기회를 잡은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노래가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환호하는거 보면 존나 한심

거의 백수단 선배님급 리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