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전편을 재밌게 봤으면 봤을수록 실망할 영화

 

 

 

 

 

 

 

 

 

 

 

 

 

 

 

 

 

 

 

 

 

 

 

 

 

 

 

 

 

 

 

 

 

 

 

 

 

 

 

 

 

 

 

 

 

 

 

 

 

 

 

 

 

 

 

 

 

 

먼저 제일 실망스러웠던 것부터 뽑자면 최종보스 전투인데,

 

 

퓨리오사와 잭이 디멘투스에게 잡힌 상황에서 퓨리오사가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여 시타델로 복귀한 뒤

 

적의 기만전술을 역이용하여 시타델로 유인후 격퇴하자는 작전을 세운 후

 

임모탈에게 디멘투스는 내가 잡는다는 말까지 했으면

 

그 뒤에는 시타델 전투 이후 추격섬멸전으로 영화가 끝나야 하는거 아닌가?

 

갑자기 전쟁사를 줄줄 읊더니 이미 디멘투스 갱단이 패배하고 남은 잔당들 처리하는거 보여주는게 무슨 최종보스전투냐...

 

매드맥스 시리즈라면 차와 총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디멘투스 잡아두고 둘이 입으로 떠드는게 러닝타임 십분이 넘어가네

 

전작인 분노의 도로와 비교해보자면

 

분노의 도로에서는 마지막 이모탈 조와의 전투 화끈하게 보여주고 끝나는데

 

진짜 마무리가 너무 어설픈 느낌임..

 

 

 

 

 

 

메인 빌런인 디멘투스도 임모탈 조에 비하면 임팩트가 너무 없고..

 

저런 놈이 어떻게 가스타운이랑 무기농장을 점령했는지 참 포스가 없음

 

조력자 포지션인 잭도 전투는 잘하는데 퓨리오사가 잭의 죽음을 좀 더 슬퍼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했음

 

퓨리오사가 처음 마음을 열고 같이 가자고 했던 사람인데 죽고나서 어떤 언급도 없음

 

 

 

그리고 조연 중에 초반에 나왔던 윗입술 찢어진 여자 반란군 걔 있잖아?

 

초반에 자기 동료들 쏘고 디멘투스 갱단에 합류했을때 보고

 

아 쟤는 퓨리오사와 같이 디멘투스한테 복수하거나, 혹은 디멘투스의 충실한 오른팔이 돼서 중간보스로 나오겠구나 했거든?

 

근데 창문에 매달리다가 허무하게 죽고 그 뒤로 안나오더라

 

초반에 조연들중에 제일 임팩트 있었는데... 그렇게 휙 죽어버리네

 

 

 

 

 

어쨋든 큰 전투 두번은 좋았어

 

1. 가스타운 가는 길에 벌어진 굴욕자들과의 전투

 

2. 무기농장에서 벌어진 디멘투스 갱단과의 전투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종보스 전투를 그딴식으로 연출한건 정말 별로였어

 

 

 

 

마무리하자면

 

전작을 워낙 재밌게 봐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게 내 생각임.

 

너무 기대를 갖고 보진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