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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2 스포 후기


듄 세계관을 완전히 이해한건 아니어서 1편도 그냥 판타지 영화로 봤기에 디테일한 설정은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있을 수 있음.

 

액션을 때려 박은건 아니지만 1편보단 분량이 좀 더 늘어났고 폴이 이방인에서 선구자로 되는 과정은 잘 묘사한것 같음.
처음엔 배척되다 프레멘들과 융화되어 무리들을 점차 이끌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영화 끝날때쯤 나도 리산 알 가입 외치고 있더라...
초반 프레멘들 몇 명 없어서 규모가 작구나 했는데 북부였나 남부쪽 애들하고 합치니까 진짜 개많음. 이정도면 할만한데? 싶었음.

폴이 꼭대기 올라가서 칼 들고 외치는 장면은 진짜 뽕참. 

사실 폴이 프레멘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는 과정에 스틸가의 도움이 매우 크지 않았나... 마디는 자신을 마디라고 하지 않는다 오오...
뭔 말만하면 스틸가 호들갑 프레멘들 거의 세뇌시키는 수준의 프로파간다임ㅋㅋ 
 

중후반 가면서 폴 엄마가 파워에이드 마시고 성격이 너무 변해서 뭔 흑막인줄 알았음.


후반 대규모 전투씬에서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숨겨둔 핵탄두 발사를 시작으로 프레멘들 연합해서 황제랑 하코넨 습격할때
모래벌레 한 여섯마리 이끌고 전면전 하는것도 멋있고 여러 프레멘들이 모래벌레 등 타고 오는것도 포인트임. 
그리고 프레멘들이 아트레이데스 깃발 들고 사다우카들 도륙하고 시체들 불태우는것도 영화 초반이랑 오버랩되서 인상 깊었고
초중반에도 액션씬 나오는데 자석 폭탄이나 게릴라전도 볼만했다.
 

프레멘들과 폴이 황제랑 하코넨 있는 방까지 당도하고 모래먼지 속으로 남은 사다우카들이 천천히 접근하자 소리없이 끔살하고

등장해서 하코넨 목에 칼로 찔러 죽이고 황제를 굴복시키는것까지 영화 후반은 박진감 넘침.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 나는데 폴이 군사들은 다 죽이고 하코넨 시체는 모래 사막에 버려라고 했던것 같은데 암튼 하코넨은

모래 사막에 버려지고 개미들이 시체 뜯어 먹는 최후 맞이함.
 

페이드 로타랑 막고라 하는데 존나 여기서 폴 답답했음. 영화니까 그렇다치고 걍 죽이지 괜히 싸웠다가 칼에 찔려서 숨도 제대로 못쉼.

근데 페이드 로타 역할 맡은 배우 연기 잘하더라... 마지막 죽기전 대사도 잘 싸웠다 아트레이데스. 

마지막은 다른 대가문들이 인정 안 해서 폴이 ㅇㅋ 뚝배기 깨러감 하고 프레멘들 우주선 타는 씬에서 끝남.

파트3 무조건 나올것 같은데 또 어떻게 기다릴지...


1분기 영화중에 가장 만족함.

스토리가 완벽한건 아닌데 비쥬얼이나 그외 요소들이 압도함. 2시간 40분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지루한 틈 없었다.

스타워즈 좋아하면 재밌게 볼듯. 극히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이랑 비견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3개의 댓글

2024.03.02

나도 재밌게는 봤는데....개인적으로 빌런이 너무 호구같이 나와서 그런 면에서 좀 별로였슴;;

1부에선 빌런이 상당히 강렬하고 카리스마있게 나왔는데....그래서 빌런이 뭐라도 좀 하려나? 싶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핵무기가 있는 시대에 부대 전병력과 사령부를 한 군데에 몰아 놓고 적의 공격에 그대로 다 노출시켜놓고....핵두들겨 맞고 전멸하고 끝???;; 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그게 어디서 날아오는지 탐지 조차도 못하고 방공망도 하나도 없고??

판타지 영화에 너무 현실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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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진지버거

1편엔 하코넨 남작이 엄청 기괴하게 나왔는데 2편에선 보조장치? 끊어내니까 혼자 걷지도 못하는 그냥 초고도비만이라ㅋㅋ 듄 세계관 설정이 홀츠만 쉴드 때문에 빠르게 날아오는 무기들은 방어하니까 방어 체계를 너무 의지했던것 같은데

습격전에 거대 모래바람 덕에 쉴드가 약해진다고 언급 나온거 보면 전략이 아닌가 싶음.

그리고 쉴드를 또 지면에서 쓰면 모래벌레들이 감지하고 몰려든다더라... 홀츠만 쉴드 개사기인데 이것저것 과학기술 제한을 걸어놔서 뭐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님? 하면 듄 세계관에서 어쩌고 카운터가 다 있어서 별 의미 없음.

그냥 영화로 봐야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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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진지버거

원작에서 핵은 사람상대로 쓰면 세계관 무역과 경제를 휘어잡은 길드에게 보이콧당해서 못쓰던 거였는데, 폴이 그럼 사람에게 안쏘고 보호막에 때리면 상관 없는 거지? 해서 보호막 파괴용으로 써먹음.

보호막 자체도 영화랑 달리 진영 전체를 둘러싸는 스케일이었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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