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별점 3/5

 

개인적인 주관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애도 있구나 해주셈 ㅎㅎ

 

연출이 너무 신기했음 "영화" 보다는 "짱구는 못 말려 : 태풍을 부르는 묘지의 부름!" 같은 느낌??

 

장면 전개라던가 연출 느낌이 오 되게 만화영화 같네라는 느낌을 받음

 

난 이 감독 작품을 다 본건 아니지만 이 작품만은 유독 그런 느낌이 좀 강했다고 느낌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신선하고 좋았음

 

1부의 특히 그 굿 씬은 가히 한국 오컬트 영화의 큰 획을 긋겠구나 라고 생각했음

 

관객으로써 너무 긴장감 넘치고 쫄리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음

 

말뚝이 은근슬쩍 나왓을때 말뚝애국단 이야기 생각하면서 설마..? 하면서 봤고

 

2부는 이 새끼들이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지?? 싶었음

 

말뚝이 나올땐 오 말뚝?? 초딩때 말뚝애국단 뭐시기로 배운거같은데??

 

관짝이 세워져 있을땐 엥?? 저게 말뚝인가?? 개크네

 

관짝에서 사무라이가 나왔을땐 와! 사무라이! 개크네x2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들은 뭔데 뭘 말하고 싶은건데? 이게 다였음

 

친구는 문제점이 1부에서 2부로 넘어갈 때 너무 괴리감이 크고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이야기의 괴리감이 생겼다고 생각함

 

안 좋은 묫자리 -> 사실 친일파임 -> 그럼 뭐 그 소개해준 스님이 애국자였나? -> ㄴㄴ 일본인 음양사임 -> 오 말이 되네 친일파새끼 ㅋㅋ ->

 

그럼 왜 거기다 묻었지? -> 와 사실 그건 말뚝을 숨기기 위해서였던 거임! -> 은어 줘잉~ -> 젖은 나무는 불쇠의 약점!!

 

말뚝애국단들이 이미 파봤다매?? 사무라이 관은 왜 멀쩡하냐? 가 개인적으론 이해가 좀 안됐지만

 

그걸 제외한 이야기들 사이에 개연성이 충분했고 관객들이 눈치챌만한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넣어 둔 거 같다고 느낌

 

그걸 1부에선 잘 풀어냈지만 2부는 개연성은 문제 되지 않지만 1부랑 다르게 재미가 없다는 거임 쫄리는 게 없음

 

재미도 없지만 갑자기 2부에서 갑분 말뚝 애국심 일본 나쁜 놈들!! 용서할 수 없다!! 로 흘러간게 제일 큰 원인이지 싶음

 

말뚝애국단 솔직히 좀 에바였지 ㄹㅇㅋㅋ 이게 아니라

 

나는 이런 도시전설들을 앞으로도 많은 영화의 소재로 더 사용해야 한다고 봄 재밌는 요소들로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갑자기 앞으로 너의 자손도 밟을 땅에!! 남들에겐 가짜지만 나한테는 진짜다! 설득하는 장면에서 흥미가 확 떨어져 버림

 

국뽕 영화도 아니고 애초에 최민식의 캐릭터가 그렇게 정의로운 땅팔이었단 말인가? 이건 맥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잖아

 

차라리 묫자리 소개해 준 스님이 한국인 이였다면?? -> 묻을 때 고통받으라고 한국 오컬트적인 요괴나 귀신 들린 물건을 넣어뒀다면??

 

말뚝 내용 빼고 인면뱀이 트리거가 되어서 해방된 요괴든 무언가가 할아버지 귀신 다음 빌런이 되어 이장한 인원들을 죽였다면?

 

1부는 완성도가 높아서 크게 신경 쓰진 않았지만 마지막 장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왜 일본의 오컬트 요소를 넣어 섞어보려 했을까? 의문스러웠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는 좋지만 what if 가 계속되니까 관객으로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함

 

1부까진 너무 좋았고 2부도 초입 부분까진 어느 정도 재밌었다고 느꼈지만 그 뒤 이야기가 개연성이고 뭐고 그냥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어서 괴롭다가 아닌 그냥 이게 뭐지? 내가 뭘 보고있는걸까 싶은 느낌의 영화였음

 

진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