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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ㅅㅍ)파묘 ㅎㄱ

서양 동양 가리지 않고 공포영화도 즐겨보는 편이고 사바하, 랑종, 곡성을 본사람임

 

결론 : 오컬트공포 장르에서 정령이라는 개념을 집어넣은 한국영화에 처음 도입한 볼만한 영화

누군가는 후반에 개막장으로 흘러간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충분한 빌드업은 했다고 생각됨 5점 만점에 3점정도

 

좋았던점과 안좋았던 부분을 말하자면

 

좋은점

1. 김고은이 보여주는 무속신앙 연기는 꽤 인상적이었음 흡사 곡성에서 황정민이 연기력과 견줄 만큼 된다고 본다

칼춤 출때 진짜 무속인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 대체 어디서 배운건지 몰라도 촬영기법이 좋은건지 몰라도 정말 무속인 같다

그냥 무속인 그자체다 ㅋ

 

2. 감독 나름대로 빠른 전개를 위해 이야기가 속전속결로 움직이게 하려는 부분들이 있는데 늘어지는

순간 노잼이되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전개는 빨라서 좋았음 후반부에서 살짝 느려지긴하는데 그것도 필요에 의해서 속도 조절을 했던거같고

그뒤로 다시 템포 찾고 빠르게 움직임 적어도 몰입감은 좋은 영화같음

 

3. 정령이라는 개념을 집어넣었다는 것, 이태까지 한국 공포영화에 귀신, 좀비, 요괴, 괴물 이런건 봤어도 물건에 깃든 개념의 정령이 나와 맞다이뜨는 공포영화는 못본거같음 특히나 일본에서 여우를 모시는 음양사?가 나온다는게 우리나라 안에만 있는 존재로만 영화를 만들었다면 신비함을 못느낄텐데 타국의 것을 퓨전 시켜놓으니까 의외로 오컬트적 요소 흥미로움이 자극된다고 생각됨

 

안좋았던 부분

1. 이런류의 영화는 정말 사람 쫄리게 긴박감을 줘야하는데 템포를 빠르게해서 긴박감을 주는데까진 성공했는데 예측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이번 파묘를 의뢰했던 박지용(김재철)이 호텔방에서 악몽을꾸다가 깨고 일이 잘못됨을 알고 급하게 오는 김상덕(최민식)으로 속여 창문을 열게해서 몹쓸 조상님이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이게 귀신인가? 곡성마냥 악마의 일종인가? 싶었음 약간 아쉬운게 극적인 효과를 보여줄거면 그냥 최민식이 문따고 들어왔을때 메시지 던지고 회전문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조상님이 너무 친절하셔 ㅋ

 

2. 첫번째 관짝 팔때 계속해서 무덤자리 위치를 무슨 의미가 있을거라고 계속 메시지를 던지고 곱씹게 만드니까

분명 아래 더 무언가 있을거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진짜로 밑에 관이 하나더 있다는게 원래 반전요소 일텐데 반전으로 다가오질 않았음

딱 어느정도 간만보고 후반에 치고 들어왔으면 저게 또 있다고??? 먼데???? 이렇게 호기심을 자극했음 좋았을텐데 말이지

 

3. 딱하나 흠이 있다면 막판에 무당 풍수사 장의사 다같이 쳐들어가는거 이걸 굳이 다시 가는 이유가

명분이 부족한거같음 현실이었음(물론 이영화는 판타지다) 냅다 안건드리고 도망갈 직업들인데 후손을 위해라는 고리타분한 명분을 들먹였어야했나 싶음

 

 

전반적으로 이영화는 꽤나 실험적인 영화이면서도 기존의 한국 정서와 다르게 나아가려고 노력한 작품같음

한국산들은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면 해소가 되거나 해결 방법이 있지만 못해서 다 죽던가 이거인데

일본산 것들은 걍 그딴거 없이 다 죽이는 존재들임을 명확히 알려주는거보면 진짜 시원하게 실체 보여주고 서로 맞짱뜨게하는 영화였다

 

 

아 그리고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나오는곳이 있음 진짜 세상 누구보다도 내용은 진지한데 진짜 안웃을수가 없는 부분들이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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