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오브브라더스, 더 퍼시픽을 잇는 스필버그-톰행크스 사단의 새로운 2차세계대전 시리즈물인 마스터스 오브 디에어.
3화까지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는 '담백한 공포'
엄폐물이라고는 없는 공중에서 적 전투기와 대공포 세례를 상대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엔진이나 날개 하나라도 피격되면 무사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승무원들의 공포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요새'라 불리는 폭격기의 한정된 공간 안에서, 전 유럽을 무대로 활공하는 아이러니한 연출이,
마치 눈폭풍이 몰아치는 설산 위, 얇디 얇은 텐트 하나만을 의지하는 산악인이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생각나게 한다.
전작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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