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예고편만 봣을때는 뭔가 오컬트 관련 영화인가? 아니면 그냥 스릴러? 애매하게 보이는데 막상 뚜껑을 따보니 그냥 스릴러 영화
선산에 관련해서 무속신앙이나 가족코드를 집어넣는건 참신할 수도 있지만 막상 연출된 이야기들은 초반에는 그래도 흥미진진했는데 뒤로 갈수록 밋밋하니 맛이 없었음.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좀 뻔하디 뻔한 '이 사람인거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야' 같은 정형화된 클리세가 보이고, 감독은 그걸 좀 비틀기 위해서인지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상상도 못한 인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조차도 아쉬웠음
형사 둘의 풀리지 않을것 같던 묵은 감정들도 고등학생들 마냥 투닥거리다가 쉽게 화해해버리는걸 보면서, 애초에 이렇게까지 갈등이 존재했음이 의문스러울 정도. 남동생의 존재도 의아하기 그지없는게 오컬트적 요소는 보여주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냥 누가 배후인지를 헷갈리게 하는 장치로만 사용되고, 모든게 다 드러났을때 그 캐릭터는 한없이 가 벼워 그냥 조현병있는 사회부적응자처럼 보임. 클라이막스에 다다라 나오는 주인공의 감정변화도 이해가 안되긴 마찬가지
5점 만점 2.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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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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