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지금 10화 째 정주행 중인데 슬슬 실망스럽다.
주연 장군들이 투구를 안벗는 것, 세세한 고증 신경 쓰는 것, 멋진 고증(?) 갑옷 등은 정말 멋지긴 하지만.. 계속 전개가 날림 날림 날림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아쉬움. 징비록 처럼 어이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물론
제작비가 해외처럼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고, 제작 기간이 엄청 길어서 준비기간이 충분한 것도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꽤 투자된 제작비임에도 주요 전투들을 너무 날림날림 처리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흥화진 전투는 꽤나 신경써서 한회차 전부 할애한 건 좋았지만,
이외에 전투부분은 그냥 아예 생략되고 그냥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건 좀 아쉽다.
통주 전투를 아예 통으로 생략에 가깝게 흘려버린 것도 많이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특히나 이번 10화에 지채문이 패하는 전투에서 화살비 날아오는 것만 보여주고, 피해입는 장면은 아예 생략. 서경 양동공격(한 쪽은 런했지만)도 언급으로 생략.
한 주 내내 기다려서 이거보려 했나 하는 느낌으로 아쉽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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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e
귀주대첩에 제작비 몰빵했나보지
환생연
왕건처럼 200부작되면 할만한데 32부작이라 이미 1/3이 지나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됨
해해해
예전처럼 인력공짜로 우루루 끌고와서 대규모 씬 찍던 시대가 아니라 전쟁씬은 제작사 입장에서 힘들긴 할거.
아넬린
솔직한 심정으로, 32부작인거 고려하면 쳐냈어야 하는 자잘한 인물 등장이 너무 많음. 아무래도 전쟁이 주 배경인 작품 특성상 저거 아니면 회당 제작비 미쳐 돌아갔을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거 이해는 하겠지만....집중이 힘들어
메리제인
서경전투는 3대 주연급이 다 안나오다보니 안그래도 모자란 제작비를 엑스트라 인건비에 낭비할거 없겠지 뭐. 순간 연출로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봄. 이제 양규 움직일텐데 그때 어떻게 나오나 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