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작품인데 원작 인기가 워낙 좋아서 영화랑 게임으로도 나왔음, 원작 만화든 뭐든 한국엔 별 인기가 없긴 한데...
난 짱팬이라 원작 정발판, 게임, 영화 블루레이,영판 컬러본도 가지고있음ㅋ
스콧 필그림 특유의 그림체 굉장히 잘 살렸음, 애니는 거의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작화도 안정적이고 퀄리티도 엄청남
더군다나 영화,게임에 있었던 부분도 잘 반영했고 팬서비스도 훌륭함. 갠적으로 이런 부분에선 굉장히 만족했음
그리고 영화판에 브리 라슨,크리스 에반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같이 몸값 비싸진 배우들도 그대로 바뀜없이 출현해서 좀 놀랐음
그런데 1편 후반에 원작이랑 내용이 완전 다르게 나가서 후반까지는 아니 시발 전개를 왜 이렇게 했지? 싶었는데 후반 가서 굉장히 만족함
원작에서 아쉽게 지나가던 캐릭터들 비중도 확 늘었고 캐릭터성도 보완해서 원작의 주요 캐릭터중엔 버려지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시피 함
아예 등장 안한 인물이 하나 있긴 한데 극 진행중에 등장시키기 애매해서 그런듯
원작의 IF 스토리보단 스핀오프 내지는 후속작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긴한데,
원작 팬으로써는 엄청 재밌게 봤고 잘 만든 작품인데, 아무래도 원작을 안 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덜 가는 부분이 있을듯,
그리고 내용에 LGBT 투성이인데 이건 원작도 존나게 그랬으니 상관은 없는데 그땐 유쾌한 느낌이라면 지금은 좀 살짝 과한 느낌?
어쨌든 원작 내용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만들었으면 괜찮지 않을까 아쉽긴 함, 원작 팬들이 제일 손꼽아 기다렸던게 애니화인데 다른 전개가 나와버렸으니..
여튼 종합하자면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추천하는데 안 본 사람들에게는 권하기 어려운 작품
그와 별개로 여러모로 굉장히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긴 하니 가볍게 볼 생각이라면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