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 1년 구독 아까워서 이것저것 봄. 냇지오나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보다 스타즈에서 본 게 더 많음.
로열 테넌바움 ; 웨스 앤더슨 작품인 줄 모르고 봤는데, 딱 나오자마자 웨스 앤더슨 작품인 걸 바로 알아챔. 진짜 재밌었음.
솔라리스 : 잔잔한데 지루함. 난해함. 이런 난해함은 근 10년 동안 본 영화 중에서 으뜸. 졸림. 한 끝나기 한 15분 전은 이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지 생각했음. 결론은 조지 클루니는 조지 클루니이다.
프레이 : 그 씨발 쓰레기 같은 더 프레데터 보단 1000배 나음. 다만 마지막이 맥 빠지는 건 부정할 수 없음. 그래도 재미있음. 사실 끝도 마무리 못하는 ott영화가 매우 많음.
밥스 버거스 더 무비 :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재밌음. 이거 보고 지금 밥스 버거스 보고 있음. 영화판이라 그런지 주인공들 무빙이 부드러워 좋음.
프리 가이 : 볼려다가 놓쳐서 봤는데, 개 꿀 잼.
썸머타임 렌더 : 디즈니에서 일본 애니를 보여줘서 조금 놀라서 봄. 근데, 내용도 탄탄하고 재미있는데, 나머지 화들은 언제?
댄스댄스 당쇠르 : 처음 그림체를 보고 어.... 이건 내 취향이 아닌데 하고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음. 상당히, 먼저 말한 밥스 버거스 무비판 수준으로 움직임이 부드러워서 이게 픽셀 그림체인가 의심이 들 수준, 그리고 주인공은 발레가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여주 50 발레 50 때문에 발레를 배우는 느낌. 처음 1화는 억지로 봤는데, 2화부터 포텐 터지는 작품
모뉴먼츠 맨 : 너무 극적인 장면도 없고, 나치의 만행들을 보여주면서 따라 가는데, 액션이나 전쟁 영화 좋아하는 친구들에겐 비추, 뭔가 울림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
천국의 깃발 아래 : 아필락 형이 진지한 작품에 나와서 호기심에 본 작품, 몰몬교 역사랑 작중 시점이랑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이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종교나 종교의 교리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걸 해석하는 사람의 인품이 모든 문제의 시작? 암튼 추천
코스모스 ii : 그냥 우주를 주제로 하는게 아니라 과학의 전반적인 미래나 역사적인 인물들도 보여주는데, 진행자 입담이 좋다. 재밌어서 다 봄. 과학 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
백설공주(1937) : 볼 거 없어서 백설공주를 봤는데, 요즘 PC고 지랄이고 사람들에게 뭔가를 주입 시킬려는 작품보다 이제 90년 다되가는 사람들에게 뭘 보여줄려는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설명하는 작품, 솔직히 지금 시대는 아니고 80-90년대에 나와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기승전결 탄탄하고 재미있음. 이걸 어떻게 개같이 디즈니가 조져 놓을지 궁금해 하면서 봄.
결론 ; 디즈니 플러스는 먹을게 넷플보다 읎다.
채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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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象
오 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