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유툽 요약으로 봤음
내가 좋아하는 채널에 올라왔더라고
예전에 봤었는데 걍 넘겼던 장면인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은 장면이 있었음
자동차 핸들에서 타일러가 손을 놓고 잭이 그거 잡으려고 하는 건데
그때 타일러가 집폭파한게 자신이고 자유를 얻게 하고 싶었으며 집착하지 말라고 함
왠지 모르게 이게 ㅈㄴ 꽂히네?
생각해보면 잭도 자유, 불면증으로부터의 해방에 집착하고 있었고 이게 모임으로 이어졌던건데
이걸 끊고 진정한 자유, 파이트클럽이 나온거니까
사실 우리가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행동이 모두 진정한 자유를 사라지게 하는 거지
영화는 빌딩 폭파시키면서 진정한 자유는 현대사회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겉치레, 예의범절같은 ㅈ같은 것들은 인간을 오히려 병들게 만들었고 그딴 거 없이 주먹으로 대화하는 파이트 클럽이
첨에는 반사회적인 행동에서 점차 과격해지는 무정부주의 보이는 게 아니라
잭 스스로의 해방, 타일러로부터의 벗어남으로 완성되는 것이 진정한 묘미인듯
만약에 타일러로서 남았다면 무정부주의 소설인데
잭이 결국은 선택했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느낌임
파이트 클럽 회원들이 전부 하급 노동계층인 거 생각하면 퍼지의 정반대 느낌인데
넘 걸작이야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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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캣
주인공 두 명이 씹캐리했지.
팔오칠팔이공
유튭 요약으로 보면 영화 디테일한거까지 못봐서 b급영화 이런거만 보는데
파이트클럽을 요약으로 보다니 ㅠ 다시 한번 정주행하셈
뇌삼
글킨한데 편집맛집을 알게 되서ㅋㅋ 요약해도 30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