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오랜만에 영화 3개 연달아 보고 왔읍니다

그지라 교통비를 아껴야하기 때문에...

저 세 영화 간단하게 느낌을 써보자면

-포드v페라리

물론 모든 영화가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좋은 사운드로 보는게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포드페라리같은 영화가 영화관 가서 보면 훨씬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음

특히 사운드 특화관으로 가면 더 좋을것같다

나는 스크린X로 봤고 스크린X관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시야가 확 넓어지는 경험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함

영화 자체는 2시간 30분으로 짧은 영화가 아닌데도 흡입력 있고 지루하지 않음

난 레이싱에 관심이 없다 보니 

실화인것만 알고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전혀 모르고 갔는데 그래서 후반부에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것 같음

한마디로 레이싱 관심 없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다 이말이야

-굿라이어

이안 맥켈런, 헨렌 미렌 나오길래 봤음

근데 저 둘 빼면 아무것도 없는 막장 스릴러임

영화 내내 빠꾸없이 사건이 계속되는데 그게 짜임새도 없고

국면이 전환되는게 자연스럽지도 않고 황당함

진짜 결말 정해놓고 억지로 끼워 맞추는듯한 전개라고 느꼈음

그리고 중간에 나치니 독일이니 히틀러니 계속 언급되는데  내가 볼땐 그냥 도구로만 쓰이는 느낌이라 굳이? 이런 느낌

반전은 있지만 "좆"

- 나이브스 아웃

라제로 유명한 사자좆 감독이 연출함

정통추리극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막 트릭의 치밀함, 의외성, 부랄을 탁 치게 만드는 반전 이런거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수도 있음

보면서 엄청 세련된 영화라고 느꼈고

연출이 진짜 깔끔했던것같다

그냥 소소하게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함

점수 높은 이유중 하나가 극중에서 사회 풍자하는게 영향이 없는것같지는 않음

총평

포드페라리 >= 나이브스아웃

둘 중에 굳이 하나만 영화관 가서 본다고 하면 무조건 포드페라리 보라고 권해주고 싶음

물론 둘 다 재밌음

굿 라이어는 정 궁금하면 그냥 나중에 다운 받아서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