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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별 스포)원데이 프리패스 3회차 후기

 

 

이전보다 일찍 끊어서 좀 덜 더운날에 해서 쾌적했음

 

정작 폭염주의가 떠서 덥긴 더웠지만...

 

 

 

1, 롱 리브 더 킹  09:45 ~ 11:53

 

아침이라 좀 웃겨서 텐션끌어 올려주길 바랬는데 사실 별로 웃긴씬은 없었음

 

기대를 안했기에 실망하지도 않았다.

 

주인공 김래원으로 대표되는 굉장히 나이브한 시각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던 영화

 

좀 다혈질인 사람은 정치가 좆이야?? 라고 빡쳐했을 수도 있겠다 싶음

 

그래도 쪼금 바랬던 점이 있었다면 감독 전작이 범죄도시라 담백한 느와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정치가 섞여 들어가는 순간 불가능했음을 느낌

 

 

 

2. 토이스토리 4 11:45 ~ 13:35

 

전작에서 이미 장난감과 주인의 교감~헤어짐까지 다 써먹은 상태니

 

이제 장난감 그 자체의 삶에 주목 할 수 밖에 없었음은 이해가 간다

 

근데 우디가 이제 난 할일이 없으니 없어져도 괜찮을꺼야~ 할꺼면

 

버즈 첨왔을때 그 쌩고생은 왜했냐????

 

그러면서도 여전히 주인과 장난감의 유대가 소중하다는 생각까지 넣으려나 보니 우디의 행적에 괴리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디&버즈 콤비를 못보더라도 다른 인물들로 외전을 만들었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뭐 연출같은건 흠잡을 것 없었다. 역시 픽사

 

 

 

3. 마담 사이코 14:25 ~ 16:15

 

위자벨 위페르 연기 칭찬이 많은데 

 

이딴 플롯을 받아들고도 어찌어찌 연기를 해냈다는거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정도로 인물의 내면 묘사와 서사가 처참하기 그지없다.

 

토대가 불안하니 영화가 후반에 와장창 무너저 내린다 솔직히 나가고 싶었다.

 

인물들은 어처구니 없는 행동원리를 가지고, 주변 환경은 놀랄만큼 상호작용이 없다

 

가끔 야 시발 ㅋㅋㅋ이걸 미장센이라고 쳐넣은거야? ㅋㅋㅋ같은 뿜는 장면들은 덤

 

 

4. 마녀 배달부 키키 16:30 ~ 18:22

 

내 나이보다 오래된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됨

 

극장판이라지만 버블 당시 일본 에니메이션계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몸소 작화로 보여주었다

 

내용자체야 올드한 정석을 기대하고 갔기에 만족스러웠다

 

간만에 재밌게 본 힐링 영화

 

다만...시대가 시대인지라...엄청나게 자주 판치라가 나오는데 여자 관객들이 뭐라고 할까봐 괜히 위축되었다

 

젠장

 

 

 

5. 존윅 3 18:10 ~ 20:31

 

원래 1편은 뭐 이래? 이러면서 봤고 2편은 와 이걸 살리네? 이러면서 봤던거 같은데

 

기대한거에 비해 실망이 매우 큰 편이었다

 

이미 영화판에 존윅까는 글이 가득한데 존나 공감됨

 

가장 실망한 부분은 존윅의 포지션이라고 해야하나.. 미친사람처럼 뒤 안보고 복수만 보던 사람이

 

흐규흐규ㅜ,.ㅜ 일은 저질렀는데 넘힘듬 ㅜ 살려주셈... 이러는거 같아 좀 깼음

 

목소리 깔고 손가락 자르면 뭐하냐 간지 다까먹은 뒤인데...

 

알고봤더니 그 이유가 4편 때문이라는걸 알고 더 빡침ㅋㅋㅋ 엌ㅋㅋ

 

 

 

6. 기생충 21:30 ~ 23:51

 

옥자를 보고 감히 봉감독의 한계를 느꼈다고 판단한 나에게 머리 박게 한 영화

 

마약왕을 보고 송강호에게 실망한 것을 싸그리 날린 영화

 

메타포고 미장센이고 하나 흠잡을데 없이 너무 좋았다.

 

풀롯을 꼬거나 대단한 반전 없이도(반전이 없는건 아니다만) 훌륭한 영화가 탄생할수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박민규의 소설에서 순문학에서 장르문학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것처럼, 황금종려상을 탄 작품이 대중성도

 

놓치지 않아 더욱 존경 스럽다

 

 

7. 비스트 23:40 ~ 26:01

 

솔직히 말하면

 

'끝까지간다'를 본 겉멋든 감독이

 

야 시발~ 저래서 한국영화가 안돼! 싸구려 같잖아~ 내가 만들면 말이야~

 

라고 나르시즘에 도취되어 만든 딸딸이작이란 평가를 내리고 싶다

 

톤만 내리면 느와르가 되나? 담배만 줄창피고 남자들끼리 째려보면 좋은 영화가 되는가?

 

인물이 따로 노는데 때깔이 무슨 소용이고 연기가 무슨 소용인가 싶다

 

이 영화의 가장큰 문제는 빌런이 맥거핀이나 마찬 가지라는 거다

 

사람 죽이는거? 그거 지나가는 자동차도 할수 있다. 문제는 인물과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모습으로는 나는 주인공이 왜 범인을 잡고 싶은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런데 영화의 목표는 범인을 잡는것이다.

 

덕분에 도데체 이 사람이 정의 집행을 하고 싶은건지, 승진을 하고 싶은건지, 그냥 라이벌 엿먹이고 싶은건지 당췌 알수가 없게 되어 버린다

 

덕분에 주인공의 인생이 망가져 가는데도 ??? 어쩌라고 싶다

 

근데 거기에 주인공이 둘이라 서사가 또 둘로 나뉜다 ㅋㅋㅋ 참내

 

감독이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제목도 비스트니 뻔하다. 내가 심연을 바라볼때 심연도 나를 바라본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딱 주제만 존재했다. 복잡하기만 하고 알맹이는 없는 플롯에서는 아무런 감동이 없다.

 

솔직히 마지막에가서는 영화가 얼마나 더 망가질지 궁금해서 앉아 있었다 ㅋㅋㅋㅋ 시간은 잘갔음...

 

 

 

 

여튼 이걸로 3회차도 클리어! 내년에도 또 받아서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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