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에 열린 잭 스나이더 감독판 상영회에서 본인이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크리스(작가)랑 제가 썼던 저리는 굉장히 과격하고 거칠고 무서웠어요. 워너에서 그걸 듣고 '정신나갔다'고 해서 촬영조차 못했죠. 우선, 배대슈에 나온 배트맨의 악몽씬은 언제나 제 아이디어였고 그 모든 전말이 저리에서 설명될 예정이었어요. 또한 먼 미래에 다크사이드가 지구를 점령하고 슈퍼맨은 다크사이드의 반생명 방정식에 굴복하는 얘기로 끝내려고 했죠. 그 세계에선 저리 멤버 몇 명만 살아남아 싸우는 중이에요. 그러던 중 어떤 일이 벌어지자 배트맨은 사이보그와 했던 약속을 깨버립니다. 그들은 플래시를 과거로 보내서 배트맨에게 경고하기 위해 방정식에 힘을 쏟죠"

이는 배대슈에서 플래시가 배트맨 앞에 나타나 "로이스가 열쇠야"라고 하는 장면을 말합니다. 로이스 레인이 죽으면 슈퍼맨은 다크사이드의 방정식에 굴복하게 됐을 거라는데요.

"로이스를 지키는 게 배트맨의 책임이었다는 걸 슈퍼맨이 알게 되면 배대슈의 악몽씬처럼 슈퍼맨은 배트맨에게 분노했을 겁니다. 그게 바로 악몽씬에서 슈퍼맨이 배트맨에게 '로이스는 내 세상이었는데 네가 그녀를 내게서 빼앗아갔어'라고 하는 이유죠"

이어서 스나이더가 말하길, 사이보그는 플래시를 과거로 보내 배대슈에서 배트맨이 꿈에서 봤던 끔찍한 광경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했을 거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플래시는 다크사이드가 붐 튜브를 타고 배트케이브로 쳐들어와 로이스 레인을 죽이는 걸 막으려 했을 거라는군요.

워너는 처음엔 스나이더가 말하고자 했던 전반적인 이야기를 받아들였지만 저스티스 리그 팀이 왜, 그리고 어떻게 붕괴되는지 그 세부사항에 대해 불안해했고 결국 이야기는 변경되어야만 했다네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27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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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금마사를 만들어낸 감독 역량을 볼 때 사실 제대로 만들었을지는 미지수.

어차피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고, 이제와서 계속 뒷이야기 풀어봤자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배댓슈에서 던졌던 떡밥이 원래 어떻게 활용됐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와 구상 자체는 흥미로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