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탈판 개붕이들아

 

릴레이를 아는사람도 있을것 같은데 USB 충전기를 다는사람들이 대부분은 보면

헤드라이트에서 배선을 따서 하는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메이커들은 전기배선 따면 워런티 바사삭임

두카티든 BMW 든.... 전기배선 따면 경고등뜨는곳도 많고

실제 일제메이커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이야기 들은건데

 

이상한곳에서 딴 배선때문에 전기 트러블이 생긴건데 배선이 덕지덕지 전기테이프 붙여있어서 뭔지 모를정도로 되어있음

A : 이거 배선 혹시 무슨작업하신건가요?

B : 전 그런거 모르는데요??

A : 센터에서 어떤어떤 전기작업 하신거에요?

B : 모른다니까요? 센터 전화줄테니까 거기에 물어보세요

그냥 손에 들고있는 스패너로 다 깨고싶다고 한다.

 

일제메이커도 원칙적으로는 전기 따면 워런티 바사삭임

 

그래서 일부 메이커의 경우 ACC 배선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배선 따서 하라고 나와있다.

전에 탔었던 KTM의 경우 시트아래와 스티어링포크쪽에 ACC 상시, 키온이 따로있었다.

센터에서 이상한곳에서 배선 따게 하지말고

나처럼 자가정비 좋아하고 선정리 변태라면 직접해보도록 하자. 매우 간단.

 

먼저 준비물은 5핀 10A 짜리 릴레이와 어답터, 케이블타이, 라디오플라이어, 수축튜브와 전기테이프

그리고 바이크를 분해할 공구. (나같은경우는 SONIC 사의 바이크정비용 공구세트하나 사서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일단 간단한 배선도 부터 첨부

 

복잡해 보여도 매우 간단하다.

 

일단 내가 5핀 10A 릴레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냥 USB 충전기만 사용했기 때문에 용량큰게 필요없기 때문.

만약 여러개 물린다면 25A나 40A 짜리 해서 기기마다 퓨즈작업 해놓으면 됨. (대부분 기기 구매하면 배선에 퓨즈는 되어있음)

 

간단한 5핀 릴레이 개념부터 설명하자면

 

30 : 배터리 (-)

85 : signal 신호선 (+)

86 : signal 접지 (-)

87 : 85에 전류가 흐를시 작동 (키 ON 시 전류흐름)

87a : 85에 전류가 흐르지 않을시 작동 (키 OFF 시 전류흐름)

 

 

간단하게 릴레이는 안쪽에 전자석이 들어있어서

30에는 계속 - 흐르고 있지만 85 신호선에 전기가 흐르지 않아 전자석이 떨어져 있음.

이럴경우 87a 에 전류가 흐르고 있음. (키 OFF)

 

이때 키온을 시키면 85 신호선에 + 신호가 흐르게 되어 전자석이 작동되어 안에 있는 자석이 작동됨.

87a 에 연결된 전자석이 떨어지고 87에 연결됨 (키 ON) 

 

86과 85는 바뀌어도 된다고 하지만 85가 신호선으로 명시되어있어서 그상태로 따라서 함. 

 

 

구조 잘 모르겠으면 릴레이 구조 검색 ㄱㄱ

 

그래서 우리는 87a 는 사용하지 않고 87만 사용할 예정임. (키ON시에만 전류가 흘러야 하기 때문)

 

그렇다면 이제 작업을 시작해보자

 

 

 

 

일단 다 까자.

원래 에어필터박스까지 빼야 서정리에 수월하지만 풀다가 벤츄리 볼트가 좆될것 같아서 에어필터박스를 탈거하지 않고 진행함

(하.... 실수엿다. 빼고 했었어야 했음.)

 

 

일단 릴레이선에 배선표시 ㄱㄱ

이거 없으면 선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른다.

 

 

릴레이 사양. 릴레이가 빠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고정시켜줬다.

10A 릴레이의 경우 진동에 의해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정시켜주는것이 좋음.

 

 

 

우리는 87a 는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다른부분과 배선이 닿지 않도록 잘 마무리 해주자.

 

 

 

 

일단 장착전에 릴레이가 정상작동하는지 확인을 해주어야 하는데

테스트기를 저항에다가 두고 30과 87a, 87에 한번 대보면 됨.

 

지금은 신호선에 전류가 흐르지 않으니 87a는 통전이 되어 저항값이 떠야하고 87에는 뜨지 않아야함.

(처음에 이거 반대로 메모해놔서 테스트 안해보고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

 

 

 

이런식으로 저항이 30과 87a를 연결시에 저항값이 떠야 정상임.

 

 

 

그럼 이제 테스트도 끝났으니 설치 ㄱㄱㄱㄱ

 

 

나같은 경우는 신호선을 시트아래 있는 USB + 선에서 따왔다.

왜 여기서 땄냐면 블박 작업했던 센터가 여기서 +선을 따서 블박 전원을 연결했음.

근데 난 배선따는거 극혐해서 원복하고 지금 사용하는 블박이 usb선을 연결가능했기 때문에 원래 있던

시트아래의 usb에다가 연결함.

 

원래는 키온시 작동되는 퓨즈에서 따오려고 했으나 지금 내꺼는 퓨즈 하나 좆되면 그냥 연쇄작용으로 다다다닥 맛이 가버리고

전혀 상관없는 abs 모듈의 퓨즈가 나가도 시동이 안걸린다.

그래서 퓨즈에서 그냥 신호선 연결 안했다.

 

신호선은 말 그대로 전기를 끌어오는게 아니라 릴레이안의 전자석을 작동시킬정도의 전류를 가진 + 신호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큰 전기도 필요하지 않고 배선도 그렇게 안두꺼워도 됨.

개붕이들은 선따지 말고  퓨즈에다가 연결하길 바람.

 

 

 

이제 30과 86을 그냥 한번에 연결해서 배터리 (-)에다가 연결해 놓자.

바이크는 차든 차대 자체가 (-) 이기 때문에 배터리에 연결할 수 없다면

차대의 접지볼트에 연결해도 상관은 없음.

나는 차대에 두는 볼투가 없거나 더 멀리 있어서 그냥 배터리에 직렬로 물림.

 

당연히 배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마감은 필수.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매우 배선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해보면 그닥 복잡하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릴레이 크기도 작기때문에 아무곳이나 넣을수 있음.

그리고 역시나 당연하게 단자와 닿지 않도록 잘 마감해주고 배선이 절대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주자.

 

 

 

난장판인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안에 배선이 완전 컴팩트하게 빡빡있어서 배터리쪽에서 usb 선을 핸들부까지 어떻게 빼야할지 막막하더라 ㅋㅋㅋ

내 차종 자체가 정말 매우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어서 정비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음 ㅋㅋㅋ

 

 

 

 

 

매우 간단한 작업이고 배선도 건드리지 않으니 깔끔하다.

참고로 근데 저렇게 배선 안건드리고 자가로 해도 정식에서는 거부할수 있으니 갈땐 제거하고 갈것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아니 왜 그렇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죽하면 전기작업으로 작살내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랬을까 라고 생각이 들긴 하더라.

 

제거하는것도 배우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 난 서비스센터 갈때마다 제거 할 예정임.

시트만 빼면 제거 가능해서.

어차피 잔고장도 없어서 그닥 갈일은 없을것 같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최대한 아는선에서 대답해줌.

 

난 어디 전공자가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공고출신이다.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릴레이 사서 한번 해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