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한산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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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니까 참고만 하시고 욕하지 말아두세요ㅠㅠ

남한산성

“전 다만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거두어 겨울에 배울 곯지 않는 세상을 바랄뿐입니다.”

이 영화에서 신하들의 설전이 계속되는데 이것은 옳고 그름을 보여주는게 아닌 선택의 고충, 그 당시 역사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영화가 제대로 완성 되었다.
남한산성의 연출기법은 사극에서 잘 보이지 않던 기법이다. 

대표적으로 <덩케르크>의 연출방식과 비슷한데, 어느 특정한 편들기 방식이 아닌 역사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판단을 맡겨 생각을 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연출은 영화를 더욱 깔끔하게 만들어 ‘웰메이드 사극’이 되었다.


신하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면서 선택을 할수 없는 인조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역사적 사실로 본다면 인조는 성군이 아닌 좋지못한 왕이였다. 

영화에서 인조는 성군도 아니지만 폭군도 아닌 평범한 왕으로 나와 역사고증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지만 역사의 한 장면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보는데 지장은 없었다. 

영화에서 인조를 보고 있자면 ‘내가 저 자리에 있었어도 어떤 선택을 하기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조는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하들의 눈치를 살피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에서의 고충을 잘 표현되어있다.


고수가 배역을 맡은 대장장이 날쇠는 그 당시네 백성들의 모습과 처절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백성들은 선택도 할수없고 그저 힘있는자의 선택에 따라 살아가야 되는데 

그러한 상황에서 백성들 때문에 인조가 한 사람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써 삼배구고를 하지 않았을까..

결과론적으론 백성50만명이 끌려가긴 했지만 자신이 살아야지 백성들이 살고 나라가 살아가니까.


신파적인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대중성이 떨어져 영화가 재미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상업영화는 재미있지만 한번 보고나면 다시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남한산성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생각을 하게 만들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찾아보게 된다.

그게 이 영화의 특징이자 장점인듯 하다.

14개의 댓글

2018.06.04
챕터만 덜 나눴다면 좋았을거 같음
2018.06.04
@연애하기좋타
소설원작이라서 그런거 같음..책은 안읽어보긴 했지만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
2018.06.04
@국어시간에쳐졸았나
감사합니당
2018.06.04
날쇠랑 그 동생놈만 안나왔어도
2018.06.04
@등급인생
날쇠랑 그 동생이 있어서 백성모습이 잘 보여진듯..
2018.06.04
@매운짬뽕
그냥 양민으로 설정해서 전쟁에 힘들어하는 백성들 모습만 보여줬다면 좋았을텐데
조선에서 노비는 사람이 아니다란 메세지까지 억지로 우겨넣은거 같아서 별로...사실 추노를 비롯해서 예전 사극들이 우려먹은 식상한 플롯이기도 하고 실제론 조선 노비가 일본 양민보다 사는게 훨 나았었는데 말야
정말 좋은 영화였음.
대장장이 걘 왜 넣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원작소설에 있는 친구라서 그대로 쓴듯
병자호란 당시 인조에 대해 폭군이니 머니 하는 애들이 오히려 역사고증운운할 자격없는 무식자들
2018.06.04
@아와비아의투쟁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어떤 왕이 있었어도 힘들었을거임
2018.06.04
그놈의 붕당정치가 선택의 양극화를 만들고 그 안에서 고민하는 왕도 참 힘들었을거임

남한산성 아직 안봤는데 리뷰보니까 재밋을거 같아서 보러가야겠다
2018.06.04
@아이리치
나도 캐치온에 떠서 이번에 봤는데 영화 잼더랑
2018.06.07
kbs1 정통사극 느낌나서 좋았지

정도전급 사극 또 안만드나 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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