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아서 디즈니플러스 구독중임
며칠전에 6화짜리로 공개된 프로즌2 메이킹 필름 Into the Unknown 방금 다 봤음
진짜 너무 재밌게 봤다.
프로즌1때는 그게 그렇게 성공할 줄 몰라서 비하인드씬같은거 거의 없어서 팬들의 원망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작정하고 찍음
월드 프리미어 10달 전부터 거의 밀착취재 형식으로 다큐멘터리 만든게 이 메이킹필름인데
진짜 어떻게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지 과정들이 디테일하게 나오고
어떤 팀이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식으로 완성되는지 진짜 너무 재밌게 봤음
크리스 벅이랑 제니퍼 리가 메인이고 이디나 멘젤이나 크리스틴 벨같은 캐스트들은 크게 집중하지 않았음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크리스 벅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아들이 프로즌1 개봉 직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그거에 관한 얘기가 좀 나오는데 진짜 너무 안타깝더라
음악하는 아들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노래를 편곡해서 나머지 아들들이랑 같이 연주하고 부르는 장면이 진짜 가슴 뭉클해졌음
이거 말고도 여러 직원들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고 한시도 눈을 못떼고 다 봤음.
한국에 내년 초에 들어간다는데 딪플 되는 사람은 진짜 강추 강추 꼭 보길 바람
꼭 프로즌 팬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을듯.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던 장면도 있고 박장대소 했던 장면도 있었고 아무튼 본편보다 더 여운이 남는 잘 만든 영상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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