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오늘의 겜 리뷰- 리퍼~ 창백한 방랑검사 이야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ry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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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창백한 검은 검사 이야기는 핵 앤 슬래쉬를 추구하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통수가 판치는 더 와일더니스 대륙의 한 동굴에서 깨어난 흑검사로 각종 더러운 일을 해주면서 돈을 벌어나간다.
돈 앞에선 어제의 적도 친구로 변하게 되는 등, 주인공답지 않게 인성은 무척 더럽기 그지없으나 실력 하나만은 끝내주기에 험악한 통수의 대륙에서도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게임의 완성도는 갓겜까진 아니고 그냥저냥 할만한 겜 정도인데, 그 이유가 뭐냐면 컨텐츠가 진짜 쥐좄만하단 거시다.

내 생각엔 마영전과 비교될 정도이다. 아니 ㅆ1발 마영전은 룩딸이라도 있지 이건 그냥 던전뺑뺑이 말고는 아무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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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죽었어.



지도는 무슨 스카이림 지도같이 생긴걸 사용하면서 전혀 스카이림스럽지 못한다.
좌표찍은 곳으로 이동은 가능한데 상점이랑 퀘스트 있는 곳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다.

글자 그대로 이동임. 암 것도 없음. 


하지만 이런 컨텐츠가 종범하다는 단점도 본격적으로 마각을 들어내는 시기가 스토리를 전부 진행한 다음이라는 사실이 다행일 따름이다.

다행히 플탐이 나름 길기때문에 이는 꽤 시간이 흐른 다음에 느낄 수 있다. 사실 스토리 진행할때도 ' 아 다른거 없나' 이런 생각도 하지만

정말로 할게 없어지는 것은 최종보스 클리어 이후이다.


리퍼는 주인공이 에미애비도 없고 영혼도 없는 흑검사이니 만큼 가는 곳 마다 싸움을 벌이고 다니는 망나니이기 때문에 

사실상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전투와 깽판에 괴로워하는 통수충들의 모습을 보고 낄낄대는 것 뿐이다.


근데 놀라운 점은 이 대륙에 사는 놈들은 대체 뭘하면서 다니는 건지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쌈박질만 한다. 


예를 들어서 A지역에서 B지역으로 가서 C지역으로 가야하는 퀘스트가 있다고 쳐보자.


그럼 일단 B지역으로 도착함과 동시에 뭔가 시비가 붙어서 싸운다. 


애들을 다 죽이고 다시 A지점으로 돌아가는 사이에 다시 또 시비가 붙어서 다 죽인 다음에 A지점으로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퀘스트를 해결해서 C지점으로 가게 되면


다시 A지점에서 C지점으로 가는 사이에 싸움이 또 붙고.. C지역으로 가서 퀘스트 준 놈이 통수쳐서 또 싸움박질하고..



암튼 이 싸이코 놈들의 사고방식에 질리게 되버린다. 바이킹이나 흉노족들도 이 놈들들보단 문명적이고 신사적인 생활을 할 듯 하다. 

이런 획일적인 쌈박질에 양념을 쳐주는 것이 독특한 세계관과 대-단한 스토리이다.


사실 스토리라고 해봐야 좄도 없는데, 그럼에도 매우 꿀잼인 것은 나쁜짓하면서 깽판치고 다니는 점이 매우 보기 좋다는 점이다.

심지어 여기 미개한 와일더니스 원주민 놈들과 총들고 빵야빵야해대는 제국군놈들 둘 다 개자식들이기때문에 그 재미는 더욱 배가된다.


작 중에 나오는 선한 인간이란 거의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 어.. 아니 두 손가락?


그야말로 서로가 서로의 통수를 노리는 판타지버전 헬조선 그 자체이기때문에 내가 먼저 친다고 해서 전혀 잘못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통수를 안치려고 해도, 스토리가 일직선이기 때문에 나도 통수를 치는 전개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주 간혹 나오는 선택지로 통수를 치지 않는 방향으로 가서 애들을 죽이지 않을 수 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기껏 살려준 놈들이 내 통수를 먼저 쳐서 선빵을 때렷다가 흑검사에게 역관광당해 죽게 된다. 이놈들이 기껏 살려주니까..


즉 니가 살릴라고 해도 뒤질 놈들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0^


퀘스트를 진행하고 나서 지정된 보상보다 더 달라고 땡깡을 부릴 수 있는데 대부분 성공한다. 

왜냐면 주인공은 실력이 있는 만큼 싸가지도 없는 흑검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돈은 더받지만 개욕처먹는다. 그대의 검무는 정승같지만 욕심은 짐승과도 같구나!

그대에게 조금이라도 긍지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명예를 모른다고 욕을 하는데 통수가 일상이면서 문명인인척하는 제국군 놈들이나 미개한 야만족놈들이 그런말을 해봐야 전혀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당당히 돈을 더 받아먹자.


그래도 돈을 내놓지 않겠다고 뻐팅길시 선택지로 몇번 줘패주거나 모가지를 따주면 돈이 콸콸콸 들어온다. ^오^


특히 대륙에 들어와서 은행을 세우겠다며 약팔면서 사기치는 상인놈을 두들겨패는 것은 정말 유-쾌, 상-쾌, 통-쾌.


조작감이나 아기자기한 파스텔풍 그래픽은 정말 멋지다~~


우와~~



스토리는 극히 일직선으로 언더테일처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봐도 엔딩은 오직 하나 뿐..


그것도 굉장히 씁쓸하기 짝이 없는 엔딩이다.


엔딩을 보고나면 플레이가 계속 가능한데, 토르켄족 격투장과 어둠의 제단 반복 퀘스트들을 통해 무한히 성장해갈수 있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두개 밖에 없음. 던전이 더도는게. 미쳣음.


할거 정말 없다..


게다가 2회차 특전 그런거 없음.. 경험치 레벨 아이템 골드 넷 중 하나도 승계 안됨


^0^


한번 하고 즐기기엔 아주 좋소!




등장 인물 소개


흑검사- 양심도 부모도 영혼도 없는 삼무인간. 어느날 동굴에서 깨어나 통수의 대륙 와일더니스를 휘젓고 다니는 통수계의 떠오르는 신성이 된다.

검을 무척 잘다뤄서 검하나로 말벌떼 수천마리도 잡고 제국군 땅-크도 개박살낸다. 


제국군- 개화된 척하면서 와일더니스를 정복하는 문명인 컨셉을 잡았지만 양심 없기로는 이쪽이 더하다. 사실 이 놈들도 와일더니스 출신으로 바깥에서 성공한 다음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고향땅을 통째로 먹어치우려는 놈들이다. 역시나 와일더니스 출신 종자들 답게 통수때리는게 아주 일품이다. 적군 한 복판에 낙오될 위기에서 구해줫더니 금화달라 했다고 은인한테 탱크로 포격가하다가 역관광당해 죽는 한심한 놈들.


그레이 노인- 작중 거의 유일한 선인, 선지자. 남들한테 허경영 취급 받으면서 쫓겨나 살 때. 혼자서 최종보스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막는다. 부모도 양심도 영혼도 없는 삼무인간 흑검사에게 따뜻하게 가족처럼 대해주고 스튜도 주는 착한 사람이다. 흑검사가 소중하게 여기는 몇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


오토 위원- 제국군 위원, 통수가 일상인 제국군에서 30년 넘게 근무햇고 꽤나 높은 자리에 올랏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통수력을 짐작해 볼 수가 있다.

일시켜놓고 보상도 개쥐좄만하게 주고 약속도 수시로 어기는 개~쉬~~~발~년이다. 혈압을 꽤나 올려주고 뒷맛도 찝찝하게 만들어주는 쓰레기이지만

자기가 정의로운줄 안다. 죽일때도 지가 자살해서 죽음. 아! 이런 내 손으로 모가지를 따버렸어야 하는데!


수호자 경- 흑검사한테 우리는 동류의 인간이라고 치근덕댐. 흑검사를 이용해 같은 편인 제국군의 통수를 침. 그레이 노인을 죽임. 이 게임 스토리 대로라면 

흑검사에게 응징을 당해 후-장이 개통되었어야 하나 예산부족인지 그레이 노인이 죽는 것으로 스토리가 끝나서 정의구현은 당하지 않음.


밀로와 조르카- 제국군 이등병과 원주민 족장의 조카, 둘이 사랑해서 쎆쓰를 하게 되고 흑검사는 어울리지 않게 그들의 연애를 도와주는 용역 직원이 된다. 

훗날 아기가 생겨서 밀로는 사랑을 위해 탈영까지 감수한다. 흑검사와 사이가 꽤 가까워서 아이의 대부가 되달라는 부탁을 한다. 대부가 되고 나서 플레이어는 싱글벙글하지만 흑검사가 저지른 짓을 애네가 저질렀다고 제대로 헛다리를 짚은 갓토 위원이 총살 명령을 내려서 둘 다 죽게 된다. 당연히 뱃속에 있는 애도 하늘나라로 ㅂㅂ 그리고 빡돈 흑검사가 오토위원을 그들의 곁으로 보내준다.


야만족들- 그냥 니들 통수때리는 씨@발년들인것만 알아두셈.


토르켄족- 무투파, 힘이 쎔이 이미지인 부족. 하지만 무와 명예를 숭상하는 것 치곤 영 약해빠졌다. 하지만 존심하나는 탑클래스이기 때문에 

다른 부족이 '~~해줘라 그럼 금화줌' 이렇게 부탁할때 '너는 좄밥이지만 우리 부족이 어~~음~~ 아무튼 사정있어서 못감! 너같은 놈한테도 기회줌!'

이런식으로 띄껍게 청부를 넣어서 혈압을 올림.


엔딩 이후에는 토르켄족 격투장이라는 컨텐츠 땜에 부족 전사들이 허구한 날 쓸려나감.


오초리 부족- 연금술사 부족. 이 연금술이란게 하나같이 비범해서 냄새를 맡으면 정신조종을 당하는 버섯, 냄새를 맡으면 대가리가 폭팔하는 꽃 같은 것들 뿐이다. 유일하게 흑검사에게 털려보지 않은 부족.


모르카 부족- 밀로와 조르카 정확히는 조르카의 출신부족. 조르카의 삼촌(온건파)가 족장이엿으나 오토의원의 통수를 맞고 사망하게 된다.

후에 조르카의 아빠가 족장이 된다. 선택에 따라서 조르카의 아빠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근데 둘 다 별로 다를 건 없음.


프라코 부족- 알록달록한 가면을 가진 예술가 싸이코 부족. 정신병자같은 부탁을 종종한다.


파코라 부족- 알부자 부족. 돈이 겁나 많았지만 흑검사한테 금고 다 털림.


호박 키우는 부족- 이름 생각 안남. 온건파 친 제국. 제국한테 호박 돈받고 팔았지만 제국의 통수를 맞고 호박을 공짜로 강제 착출 당하게됨.

빡쳐서 흑검사에게 의뢰를 넣어 인근의 추방자까지 끌여들였지만. 제국군에게 의뢰를 받은 흑검사의 통수에 멸망하게 된다.



스팀가격은 5500원, 한글은 안지원한다. 핸드폰으로 사면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글 지원.


헤이 츄라이 츄라이.

8개의 댓글

2016.03.19
인게임 스샷이라도 좀 올려주지 흥미가 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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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난 pc로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폰으론 오래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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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핵앤슬래시가 아니고 횡스크롤 아케이드 아니냐
이거 쿼터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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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흥미로워보이는데 사진이없어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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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추천할라고 로그인하게만드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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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인게임 스샷이라도 올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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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0
한글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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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0
이거 재밌게 플레이 했지.글쓴이 말마따나 작중 착한 놈들은 정말 다섯손가락..아니 한 네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음. 그런데 지금 뭐 업뎃하고 나더니 아이폰에선 플레이가 안되더라.
에 근데 엔딩이 그 씁쓸하고 좇같은거 하나밖에 없단 말이야? 좀 실망이네. 난 내가 모르는 나쁜 짓이나 분기 잘못 타서 엔딩이 그 모양인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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