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게임 리뷰 - 파이널 판타지 영식 [스포]



참 특이한 게임인게, 파이널 판타지 15 데모를 사면 이 게임을 동봉해서 준다. 


그리고 두 게임의 가치를 비교하자면, 플레이 타임이 압도적으로 짧은 15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불편함


애시당초 오픈월드로 만들게 아니라면 게임은 전반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해야 한다. 


여기서 편안함이란 내가 아이템을 가방에서 꺼내야 할 상황에서 갑자기 로딩창과 확인창이 뜨지 않는 만큼의 배려를 말한다.


그리고 이 게임은 사소한 곳에서 큰 부분들까지 하나하나가 불편하다.


우선 이 게임은 퀘스트가 있는 데 이 퀘스트를 한 번에 하나 이상 받을 수 없다. 


거기다 어떤 퀘스트가 있는 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매 쉬는 타임마다 퀘스트를 찾아 뒤져봐야 한다.


정말 엄청나게 귀찮은 시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 게임에는 마을에서 다음 미션까지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데


마을 밖을 나가면 이 자유시간을 6시간 씩 깎아먹는다. 즉 마을에 있는 퀘스트 2개를 깨려면 퀘스트 클리어에만 총 12시간을 소모해야 한다.


게다가 이동에 걸리는 순수 시간까지 계산하자면 귀찮다는 말을 정정하고 엄청난 시간낭비라는 말 밖엔 나오지 않는다.


만일 자유시간을 많이 주니까 상관없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자유시간을 적게 주고 시간 낭비를 줄이게 하는 방법이 더 편함을 인지하길 바란다.


이 게임은 위쳐도 폴아웃도 어쌔신 크리드도 아니다. 배경은 그냥 폴리곤 덩어리를 뭉게놓은 형상이며 몹들이나 성들이 개성적인 것도 아니다.


이동에 의미가 없음에도 이 게임은 발품을 강요한다.


아이템 사용에서도 이 게임은 상당히 불편하다. 사용가능한 아이템 단축키가 극단적으로 적어서 즉각적으로 아이템을 바꿔 쓰거나 꺼내 쓰기 매우 힘들다.


특히 인벤토리 여는 조작이 굉장히 헷갈려서 회복 물약을 먹다가 시간에 맞춰 부활을 쓰려면 이미 지나가기 일쑤라 


냥 부활약을 드는 게 편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전투 시 록온 역시 매우 불편하다, 코에이도 진삼국무쌍3 이후로 자동 록온은 버린 현 시점에 록온 시스템을 넣은 이유를 알수가 없다.


록온에 일관성이 없어서 몹들이 휙휙 돌아가고 적들에 맞춰 카메라가 돌아가지 못해서  보이지도 않는 적에게 맞는 일이 빈번하다.


그 외에도 아이템 루팅의 방식이나, 쓸데없이 패널티가 큰 도전과제 등등 불편한 점은 수도없이 많다.





더러운 난이도, 밸런스



이 게임은 루프물이다. 즉 다회차 플레이가 필연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 게임은 더럽게 어렵다.


어렵다는 난이도 기준은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그냥 어려운 것]과 [짜증나게 어려운 것]이 있다.


그냥 어려운 것은 보스의 패턴이 까다롭거나 피하기 힘들면서도 공략법이란게 존재하는 것이라면


짜증나게 어려운 것은 첫번째 플레이 때는 절대 알수없는 빅 엿이 존재하거나, 보스 피통이 더럽게 커서 애지간한 실력으로는 잡기도 힘든 등


불합리한 난이도를 말한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짜증나게 어렵다. 첫 플레이 시 갑자기 캐릭터를 죽여버리는 강제 이벤트가 발동하거나


보스 피통이 더럽게 커서 근 10분동안 두들겨 패야 잡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기고, 맵 미션이 지나치게 길어서 재도전 의지를 꺾어버리기도 한다.


거기다가 앞서 말한 카메라 조작감이 합쳐져 이 게임은 다른 RPG들과 비교해봐도 짜증나게 어렵다.


물론 이러지 않는다면 다회차 플레이시 쉬워질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매 회차마다 난이도를 올려도 될 것을 이런식으로 만들어놨으니 1회차부터 하고싶지가 않다.


캐릭터 밸런스도 요상하다. 특정 캐릭터는 지나치게 구려서 쓸모가 없는 반면에 어떤 캐릭터들은 너무 좋아서 반드시 투입되어야 할 정도가 된다.


지나치게.



괴상한 스토리



주인공 일행 중에 서로 고향 친구동생 하며 지낸 애들이 나오는 데 이 놈의 형이 주인공 일행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죽었다.


근데 주인공 일행을 싫어하는 아군 간부가 이 친구 동생 하는 놈을 불러서는 


"니 형은 0반을 위해 임무 수행하다 죽었다. 그러니까 0반을 증오해!" 


이렇게 말하고 이 놈은


"그래 증오할거야!" 


하면서 가차없이 배신을 때린다.


나는 여기서 게임을 한 번 꺼버렸다.  안그래도 3류 소년만화 냄새 나는 대사에 견딜 수 없었는 데 잘된 일이다.


캐릭터들이 허세가 가득해서 도저히 플레이할 맛이 안난다.





 장점


1. 다양한 플레이 캐릭터


2. 괜찮은 액션성


3. psp 이식치고 괜찮은 그래픽



단점


1. 전반적으로 불편한 시스템


2. 지나치게 어려운 난이도


3. 안맞는 캐릭터 밸런스




점수로 치자면 43점 정도 주고 싶다.


파판 15 데모 포함한다 치면 51점.

3개의 댓글

2015.12.01
마즘 ㅈ노잼이라 몇시간하다 구석에처박힘
0
2015.12.01
아 첫문장부터 까는 내용이냐? 데모를 돈주고 판다는게 뭔소린가 하고 이해 못했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15.12.05
님 머하는사람임? 직업이나 그런거궁금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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