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주의

레지토랑스 아니다 

그리고 이 게임 주식보유자? 운영자? 운영자의 지인? 아니다 

그냥 진짜 단 한명의 유저일 뿐이고, 게임성, 운영면에서 너무도 매료되서 게임 홍보좀 하려고 글을 써본다.

'게임홍보하네 ㅉㅉ' 이렇게 거부감이 들면 읽기전에 백스페이스를 누르셈요 

0. 개관

랜덤디펜스류. 아주 많이 알려져왔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에서든, 워크래프트 유즈맵에서든, 랜덤 디펜스 계열은 매니아가 존재하는 장르였고 랜덤 디펜스...? 라고 생각해보던 유저도 원랜디(원피스 랜덤 디펜스), 나랜디(나루토 랜덤디펜스) 라면 한번쯤 들어봤을꺼다.

히어로즈 랜덤 디펜스는,

각 랜덤으로 나오는 유닛들을 가지고, 한 웨이브당 나오는 몬스터를 정해진 시간내에 잡아야하며

웨이브가 지날수록 강해지는 몬스터들을, 유닛들을 조합, 업그레이드 하여 막아내는 랜덤 디펜스 계열이고

거기에다, 알피지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게이머들이 성장하는 재미까지 느낄수있는

랜덤디펜스계열의 '본연의 재미'와, 알피지의 '성장하는 재미'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은 게임이다.

1. 랜덤 디펜스 장르에 어떤 RPG적 요소가 추가되었는가?

두가지 장르의 게임을 하나로 혼합하려할때, 균형감각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랜덤디펜스'장르 계열을 강조할 경우, 한두판하고 질려버리는 라이트함에 매료되기 힘들고

'RPG'요소를 강조할 경우, '히랜디'라는 이름 자체의 본연 의미가 퇴색된 랜덤디펜스계열 장르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말했듯, 히랜디는 어떻게 이 두마리 토끼를 잡아냈을까?

1) 레벨과 특성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레 > 다이아 > 마스터 > 챌린져 > 마스터 챌린져 > 히어로

레벨이 높을수록 해금할수 있는 특성이 달라진다. 

특성이란, 게임 속에서 아주 느껴지는 하나의 스킬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 시작시 주어지는 1성영웅을 두개 추가하거나, 영웅 하나를 일정확률로 매 스테이지 마다 한기 더 얻을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소울 획득량'을 증가하는 등 여러가지 특성이 존재한다.

게임을 하여 얻어지는 '메달'로 이러한 특성들을 올릴 수 있으며, 많은 게임을 한 만큼 이러한 특성도 많이 찍을 수 있게 된다. = 즉, 게임을 좀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레벨, 같은 영웅 테크트리를 타더라도 이러한 특성에 따라서 게임스타일이 천차만별로 갈라지며 클리어타임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대충 이런거다

물론 초보인 얘들이 이 특성 찍으려면 뼈가빠진다 

2) 유물

일종의 아이템, 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좀 더 강하고, 센 유물을 얻게 되며 유물이 지닌 아이템능력치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시작하는 초보에게는 유물의 착용여부가 확 와닿지는 않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유물이 강해짐에 따라 스스로 강해지는것을 확연하게 느끼게 된다.

3) 영웅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수록 얻는 골드로 각 계열의 영웅들을 '해금'할 수 있다. 해금함에 따라 조합이 가능하고, 게임을 함에 따라 새로운 영웅을 써보는 재미도 존재한다.

영웅을 해금했다고해서 끝이 아니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주는 각 영웅들의 '영혼석'으로 영웅들의 능력을 좀 더 강하게 만들수도 있다.

매우 주관적이지만 필자가 히랜디를 갓겜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 두가지의 장르를 아주 절묘하게 혼합했기 때문이다.

마치 랜덤디펜스계열이 원래 이런 게임인 마냥.

랜덤 디펜스를 처음접하는 게이머들도 '가볍게', 혹은 이때까지 랜덤디펜스를 즐겨왔던 게이머들도 '무겁게' 즐길 수 있는게임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때마다 열리는 상위 시나리오와 올라가는 게임의 난이도 +

보상인 골드와, 특성과, 메달, 유물이라 불리우는 아이템으로 내가 강해졌구나, 확연하게 느껴지는 게임의 직관성까지.

당신이 히랜디를 시작하지못할 이유가 없다.

2. 왜 갓겜인가?

1) 라이트유저와 하드유저의 경계

필자는 이 게임의 초'하드'는 아니지만, 나름 '하드'유저이다. 게임내적으로 이미 만렙을 찍었고 꽉차있는 행동력을 소모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 게임은 랜덤 디펜스를 처음접하는 게이머들도 '가볍게', 혹은 이때까지 랜덤디펜스를 즐겨왔던 게이머들도 '무겁게' 즐길 수 있다.

애초에 게임의 본질적인 장르는 랜덤디펜스 계열이기에, 성장이 느려도 이러한 랜덤디펜스 한판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고

좀더 강하고 힘찬 자신을 원한다면 미친듯이 게임을 해 '강해짐'을 느낄수도 있다는 것. 또한 게임 내적으로

어떠한 영웅이 강하고 이러한 영웅은 홀딩기, 버프기가 있고 이 영웅은 딜러스킬이 많기에 주딜로 이용해야겠다는 전략적인 요소까지 갖출수 있다는 것.

거기에다가 일주일마다 랭킹모드인 '고난의탑'을 이용해, 자기가 상위 %에 드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높은 상위%를 차지할경우 그에 걸맞는 보상도 얻을 수 있다는 것.

2) 과금요소

당연히 모바일게임에 과금이라는 단어를 두고 논할 수가 없다.

과금을 많이할수록 강해지는 건 어느 게임을 보더라도 사실이고, 사실 고 랭커유저들은 '초헤비 과금러'인 경우가 많다.

근데 이 게임은.. 아니다.

어.음.. 사실 이런말하기도 좀 조심스러운데, 과금을 했을 경우 '강해'짐을 느낄 수 있는 컨텐츠를 추가좀 해줬으면 좋겠을 정도로..

과금컨텐츠가 없다..

그러니까.. 난 만렙을 찍을때까지 과금을 딱 3만원했다.

그리고 상위 1%내에 드는 '하이랭커' 타이틀을 획득했다.

노가다를 하면 강해진다. '과금'을 안해도 강해진다.

이 게임내에 대표 과금컨텐츠는 크게 골드로는 살수 없는 '영웅' 하나라고 봐도 무방한데(당연히 일반영웅보다 효율이 좋고 강하다.

대개 4성 과금유닛인 라이트 세이버, 진섀도우 댄서는 240보석(2만4천원)이고, 5성 다크엔젤, 골든스피어는 360보석(3만 6천원)이다.

근데, 이 유닛은 또 다른 게임내의 화폐 '마법가루'라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일정계급만 지나면 이 마법가루 수급이 너무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초보때야 구하기 힘들지 나중에 가면 남아돈다는 것.

그 외에 여러가지 보석이 드는 과금요소 또한 시간만 투자한다면 얻을 수 있다.

거기에 보석수급도.. 계급이 높아지면 일주일마다 초기화되는 고난의탑을 통해, 200보석(2만원)씩 일주일마다 얻어가니..

즉 이게임은 과금게이머 <<< 시간을 존 ㅡ나게 투자한 게이머 라는 것이다!

(결국 과금할게 한판할때마다 소모하는 행동력이라는 사실이...)

사실상 이러다 과금컨텐츠가 없어 게임이 망하진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그리고 필자가 이 게임홍보성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다.. 좀.. 같이 해서.. 얘네들 좀 먹고 살리자.. 간만에 느끼는 갓겜인데.. 게임이 없어질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과금이 '필요없다'라고 말해도 무방한, '즐길 수 있는' 게임성 좋은 모바일게임.

참으로 오랫만이지 않냐?

3. 당연히 이 게임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1. 획일화된 특성트리

당연히 초보때 효율이 높은 특성이 있고, 이 특성때로 따라가야만이 게임이 편하다.

거기에다가 결국 나중에 특히 효율을 보이는 특성들은 제일 마지막 계급인 '히어로' 이므로, 우스갯소리로 이 게임은 

'히어로 전까지 튜토리얼이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2. 하드한 게임

게임내 저장하고 종료를 할 수 있다하더라도 게임을 갓 시작한 초보는 게임한판하는데 40~50분은 우습게 걸린다.

그렇다고 상위 스테이지를 올라갈수록 초보자가 느껴지는 난이도는 '어렵다'라고 느껴질 정도.

40분 시간을 투자한 게임에서 실수로 클리어하지 못하고 죽었다? 상실감이 무척 크다.(보상은 존재한다만)

라이트유저도 쉽게 즐길수 있다고 했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당연히 강해지고 싶은게 사람심리 아닌가? 결국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거기에 과금을 해도 결국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된다는게;)

3. 획일화된 테크트리

영웅은 많다. 하지만 결국 효율이 좋은 강한유닛은 뻔하다.

랭킹모드인 고난의탑에서는 대다수의 유저가 도적 계열 6성인 '아수라'유닛을 애용하고 있는 판국이고

나머지 6성은 거의 사장되다시피하다. 즉, 다양한 테크트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누가 더 빨리 아수라를 뽑는가? 누가 더 '강한'아수라를 지니고 있는가? 에 따라 최종컨텐츠라고 불리우는 고난의 탑 랭킹이 갈린다는 것이다.

빨리 아수라를 뽑기 위해선 '특성'을 많이 이용해야되고, 이러한 특성을 올리는 건 결국 많은 시간을 투자한 노가다를 하는 쪽이다.

강한 아수라도 마찬가지다. 같은 아수라일지라도 영혼석을 많이 해금한 쪽이 많게는 공격력이 100% 차이가 난다는 것.

결국 모든게 '노가다'로 귀결되는게 문제다.

영웅을 빨리 뽑는 컨트롤? 라인 관리 능력? 이 모든건 이러한 노가다를 투자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차이가 나는 것.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커버하고 남을 게임성과,  과금유무와 관계없이 시간을 투자한만큼 정직하게 강해지는 밸런스까지 두루 잡힌

이러한 게임 몇없다. 같이하자 히랜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