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쓰는 글이어서 가독성이 안 좋더라도 봐주세요.

유비소프트 이벤트에 가게 되어서 내년 2월 28일에 나올 파 크라이5 데모를 잠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플레이 영상을 올리려 했는데 도저히 올릴수가 없네요. 그리고 올리면 컵헤드를 리뷰했던 게임기자처럼 평생 놀림당할까 싶어서 대신 스크린샷으로 대체할게요.

게임의 배경을 말하자면, 존스타운 대학살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아웃라스트2도 그렇고 요즘은 왜 이리 사이비종교가 유행하는지 모르겠네요. 

주인공은 사이비종교의 교주로 부터 선량한 시민들을 지키는 역할입니다. 사이비종교의 영토를 천천히 잡아먹으며 마침내 사이비종교의 교주를 물리치는게 마지막 목표입니다. 주인공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 쳐해져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나가던 어느 배달부컨셉이랑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일단 로딩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사이비종교냄새가 나는 지역이름입니다.

스크린샷이 없지만 처음에 companion을 골라야합니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충성스러운 개는 따로 명령를 내리지않아도 적이 근처에 있으면 자동공격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들한테 좋습니다. 또 다른 선택지로는 스나이퍼 여자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조종하는 Nick이 있습니다. 스나이퍼 여자는 위치를 선점해줘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Nick은 폭격위주이기 때문에 수시로 상황을 봐가며 적절한 위치에다가 폭격을 명령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제한된 시간때문에 저는 개를 companion

으로 설정했습니다. 관계자가 말해주기를 게임에서는 이 세가지 companion말고도 고를 수 있는 companion이 많다고 하네요. 

데모의 시작입니다. 첫번째 퀘스트를 깨보도록 할게요. 

물탱크위에 스나이퍼 총이 있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물탱크 위로 올라왔습니다. 총에 맞고 스나이퍼 총에 피가 묻는 연출이 있네요. 적들이 저렇게 벽 너머로 보이는 이유는 아마 이 데모가 초보난이도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일겁니다. 아마 난이도를 올리면 저렇게 맵핵으로 적들이 보이지 않겠죠. 

저렇게 적 위에 종이 있는 애들을 빨리 죽여야 경보를 울리지 않고 사람들이 더 모이질 않습니다. 

역시 따로 명령을 내리지 않았어도 열심히 공격하는 충성스러운 개입니다. 저보다 잘 싸우네요. 

퀘스트를 마침내 깼습니다. 선량한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네요. 

스토리를 진행하기에 앞서 커여운 댕댕이를 발견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 종류입니다. 권총, 스나이퍼총, 우지, 방망이, 자동소총, 몰티브, 그리고 다이너마이트가 있군요. (똥 싸고 있는 댕댕이는 덤)

스토리 진행하기위해서 술집에 들어왔습니다. 이 메리라는 여자는 고맙다는 말은 안하고 닉을 찾으라고 하네요. 

데모이기에 갈 수가 있는 곳이 제한되어있지만 적어도 제로 호라이즌 던만큼 큰거 같네요. 닉의 위치가 찍혀 있네요.

여기 사이드미션이 있네요. 역시 오픈월드에 사이드미션이랑 collectible이 없다면 유비소프트가 아니죠. 실제 게임에도 이런게 많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트럭으로 밀어붙히는데도 꿈쩍도 안하네요. 이런건 좀 고쳤으면 합니다. 트럭으로 갖다박으면 영화에서 처럼 옆으로 비껴나가거나 터져줘야하는데 실망이네요. 

드디어 닉이 있는 장소에 왔습니다. 

여기도 적들이 있군요. 쫄보이기에 저는 뒤에서 스나이퍼총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안했지만 마지막에 쌘 척 생색을 내는 닉이군요. 여기 주민들은 하나같이 아무것도 안하지만 별 생색을 나는게 컨셉인가봅니다. 

아니 이 분도 저한테 비행기를 몰고 사이비종교 무기 격납고를 파괴하라하는군요. 목숨을 구해줬것만 또 뭔가를 시키네요. 말이 좀 안되네요. 주인공이 비행기를 몰 수 있다는 것을 어찌 알고 시키는지 그리고 그렇게 아끼는 비행기를 왜 주인공한테 맡기는 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마지막 퀘스트를 깨면 데모가 끝나기에 좀 돌아다녀보기로 하겠습니다.

커여운 댕댕이랑 늑대가 싸우고 있습니다. 파 크라이게임답게 사냥할 동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 데모에는 곰, 사슴, 늑대만 나오고 실제 게임에서는 더 나온다고 하네요. 

낚시도 할 수 있네요. 가장 큰 물고기를 잡으면 유비소프트 머그컵을 준다는 마음에 계속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유비소프트 관계자가 저 낚시꾼을 죽이면 더 좋은 낚시대를 얻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죽였습니다. 하지만 낚시대를 얻을 수 없더군요. ㅠㅠ

할리 배리가 라즈베리상 시상식에서 좋은 패배자가 되지못한다면 좋은 승리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하듯이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없다면 가장 작은 물고기라도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잡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어느 분이 0.15파운드 짜리 물고기를 잡아서 그 마저도 실패했네요. 

낚시하다 지겨워하던중에 소를 발견했습니다. 

스크린샷을 못 찍었지만 소가 꼬리로 똥을 흩 부리며 싸는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신경 안 쓰고 그냥 지나칠 잉여스러운 디테일은 누가 생각해냈지 모르지만 유비소프트만의 장인정신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소를 죽일수 있다는 관계자의 말에 소를 쐇더니 괜한 사이비교도들만 끌어모았네요. 소는 죽질 않더군요. 

죽을 뻔 했지만 충성스런 갓댕댕이의 캐리덕분에 죽진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지을 시간이 왔습니다. 비행기 조종은 솔직히 너무 불편했습니다. 사일로를 파괴하고 적 비행기 몇 척이랑 싸우고 데모는 여기서 끝납니다. 

총평: 솔직히 아쉽습니다. 게임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주인공의 목적입니다. 주인공이 왜 여기서 사이비종교이랑 왜 싸우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데모이긴 합니다만 주민 사람들이랑 연관점도 없는 이방인이 왜 여기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주인공은 충분히 사이비교도들의 눈을 피해 도망칠수 있는 상황이지만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 게임에 비해서 주인공이 나서는 이유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싶네요. 파 크라이3이나 4만 해도 주인공은 자기 스스로 벗어날 수 없었기에 싸우는 것을 택했지만 여기에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않에요. 

제가 좋아하는 제로 호라이즌 던에서 주인공Aloy의 배경이랑 목적이 확고했기에 주인공Aloy의 엄청난 호기심 그리고 정의로운 성격이 말이 됐습니다.또한 witcher에서 게롤트는 뛰어난 검사이며 흔적을 뒤쫓는거에 최척화 된 사람이기에 몬스터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보물찾기하는게 말이 됐습니다. 좋은 영화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지만 확고한 주인공의 목표하고 그 목표를 추구하는 주인공의 계기를 확실히 해두면 이 게임 또한 더욱 더 좋아질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