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레드 데드 리뎀션2 리뷰 겸 후기 (노스포)

ㄴ 이 게임의 분위기와 느낌을 대충 설명해줄수 있는 OST   May I?  https://youtu.be/6exwe7BY_ss

 

 

스토리도 다깨고 어지간한 서브퀘와 탐험도 다해보고 업적 깨다가 드는 느낌 정리.

 

2편이지만 1편의 프리퀄을 다루기 때문에 레드 데드 리뎀션 1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본편을하는데 아~~무 지장도 없다.

 

이 게임은 절대 화끈하면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서부극 액션게임이 아님. 만약 본인이 남자다운 서부극 액션겜을 원하면 "콜 오브 후아레즈 : 건슬링거" 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게 이 게임보다 액션과 자극적인면에선 몇배는 낫다.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1대1 결투 혹은 1대1대1 멕시칸 결투는 일부로 찾아다니거나 해당 서브퀘를 하지 않는이상 경험하기 힘듬. 막상 일어나는 결투도 마을 한가운데서 멋있게 대치하다 탕! 쏘는 개간지나는 구도는 커녕 돼지똥통에서 한새긴 칼던지고 주인공이 총쏘는 개그스러운 결투도 있음. 다만 이건 까는게 아니라 이 게임이 그만큼 로망보단 리얼리티에 중점을 뒀다는 뜻. 결투다운 결투도 있긴 함. 경험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전투도 현실에선 누구나 총맞으면 고꾸라지니까 적들도 마찬가지로 설정되어있음. 방탄복도 없는 시절인데다, 억지로 유비소프트식 일반병/저격병/중보병 이런식으로 나누지도 않았음. 굳이 나누자면 깡통같은 철갑옷을 씌워서 병과분류를 할수도 있었겠지만 이 게임은 그렇게 안해서 결국 모든 적들이 심장이나 머리에 맞으면 누구나 훅감. 즉 게임 극초반부부터 극후반까지 전투의 난이도가 크게 차이가 안남...   나중가면 미국 군인이나 트렌치코트입고 리피터든 현상금 사냥꾼 같은 명중률이랑 데미지가 높은 정예몹 비스무리한 적들이 나오긴 하는데, 이때 되면 플레이어의 데드아이 능력치랑 돈으로 강장제를 꽉 채워서 다니기 때문에 오히려 전투가 초반보다 더 쉬워짐. 

 

다만 기본은 충실히 해주는 전투임. 아무리 단조롭다지만 어쨌건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무기들이 하나같이 간지나고(리볼버/ 레버액션 라이플 등등) 데드아이(슬로우 모션)로 마킹해서 쏘는맛도 찰짐. 주먹질이랑 칼빵도 구현되어있고 도끼도있으며 던질수도있음. 암살이 가능하고 활과 투척용 무기들이 있기 때문에, 잠입플레이 또한 가능. 전투는 몇백시간의 꿀잼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수십시간동안 적당히 파고들고 적당히 하다 이 게임을 떠날때까지는 붙잡아줄수 있는 수준까진 도달해있음.

 

게임이 전반적으로 무거움. 많이.  리얼리티에 큰 중점을 뒀기 때문에, 게임적 허용으로 스킵 가능한 부분들까지 굳이 구현해놨음. 엎어진 적들을 루팅할때는 한명한명 하나하나 모션을 재생하면서 털어야하고 사냥한 동물의 가죽은 가방에 넣을수 없어서 말에 싣고다녀야하며 그마저도 큰 동물의 가죽은 무거워서 한마리만 싣고다닐수 있음. 무기를 꺼낼때는 맨날 소지하고다니는 리볼버 두정을 제외하면 하나하나 말의 안장에서 꺼내야하며 캐릭터의 머리카락과 수염은 끝없이 자라기 때문에 방치하면 산타할아버지가 됨. 그리고 이부분이 또 비판을 좀 받았는데, 욕조에서 씻을때 머리/왼팔 오른팔/왼다리 오른다리/ 순으로 버튼을 연타하면서 씻어줘야함... 말타고 달리다가 돌뿌리나 나무에 걸려서 말과함께 엎어지는건 뭐 걍 일상이고 그외 불친절한부분을 나열하면 끝도없이 나옴.

 

여기까지만 보면 아니 씨발 어떤 병신마조새기가 이게임을 하는거지? 싶은데, 메타크리틱 점수가 높은건 이유가 있음.

 

이 게임은 화끈하게 몰아붙이지도, 온라인 대전게임처럼 계속해서 자극을 주지도 않지만. 감정적이고 차분하게, 서부시대라는 배경을 체험하게 해주는데 중점을 뒀음. 그리고 그렇다고 무작정 차분하지만도 않고, 파고드는데 성공하면 나름대로의 자극적인 부분을 제공함.

 

이 게임은 넓은맵에 수없이 마크만 잔득 찍어놓은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가 아닌, 진짜 오픈월드를 제공함. 모든 NPC가 그저 몇가지 정해진 패턴대로만 반응하는게 아닌, 굉장히 입체적인 반응을 보여줌. 말타고 돌아다니면서 마주칠수있는 이벤트의 종류는 수없이 많고, 그 하나하나가 개성이 부여되어있음.

 

예를들어 살롱에서 술을 많이 마시면 취해서 시비가 걸리거나 주먹다짐을 할수도 있고, 길거리에서 사람을 죽이면 모두가 도망치는와중에 몇몇은 보안관에게 신고하려 달려갈것이며, 가끔 용감한 시민은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서 주인공을 제지하려 들것임. 마을 밖을 돌아다니다보면 납치당한 여자와 납치범을 마주칠수도있고, 죄수를 호종중인 마차를 볼수도 있으며 그 마차를 끝까지 따라가서 기다리면 사형이 집행되는 모습도 볼수 있음. 즉 모든 부분에서 상세하고 정성이 들어간 디테일을 보장함.  굳이 이벤트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를 추구한 만큼, 많은 부분에서 현실성을 보여줌.

 

서브퀘스트는 위쳐3의 그것처럼 하나하나 확실하고 개성있는 스토리라인을 보장하고있고 메인퀘스트는 비장한 서부영화 한편을 본 느낌을 받을수 있음.

 

사냥/낚시/여러가지 도박. 등등 미니게임과 소소하게 즐길거리도 여러가지를 제공하고, 말마다 능력치와 생김세가 다 다르기 때문에 수집하는 재미도 있음. 갖출건 모두 갖췄는데 하나하나 대충만들지않고 정성을 들인티가 나도록 만들었다는 뜻.

 

무엇보다 이 게임의 중점은, 메인 스토리라인의 스토리텔링에 집중되어있음. 스토리에 따라 거점도 옮기고 갱단의 여러 인물들의 희노애락과 분쟁 그리고 최후. 유쾌하면서도 비장한 스토리텔링은 플레이하면서 쌓이는 명예(선/악 플레이)와 그동안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종막에 다다를수록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더더욱 몰입할수 있게됨.

 

 

 

 

 

무겁고 불편한 게임.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전투의 단조로움 때문에 수백시간이고 놓고 즐길게임도 아니지만, 적당히 파고드는데 성공하면 적어도    4~60시간의 플레이타임동안은 서부로 떠나는 조용하고도 깊이있는 여행을 선사해줄수 있음. 

 

 

 

 

본인이 게임을 라이트하게 짬짬히 즐긴다면 피해야 하지만, 파고들 시간과 여유가 충분하다면 레드 데드 리뎀션 2 는 최고의 게임들중 하나로 기억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

36개의 댓글

2018.11.18

차분하게 총들고 강도질하는건가 . . .

0
2018.11.19
@설희

분위기가 그타랑은 크게 다르고 감정적인 부분을 강조한다는걸 좀 막 차분한 게임이라는 뉘앙스가 글에서 느껴졌네 ㅠ

 

이 게임도 열차강도 은행털이 갱단끼리 전면전 등 있을건 다있고 그런부분은 나름 박진감있고 자극적임 ㅇㅇ

0
2018.11.18

pc판좀 ...

0
2018.11.18

와 훌륭한 글이군요!!

물론 읽지는 않앗습니다

3줄 요약도 없어서 비추 드립니다 ^^

0
2018.11.18
@바나나맛커피

병신

0
2018.11.18
@바나나맛커피

병! 형신이야?

0
2018.11.19
@바나나맛커피

씨발 병신이 ㅈㄹ 당당하게 똥을 싸놓게 씹극혐 ㅅㄱ

0
2018.11.26
@바나나맛커피

어그로 신고함^^

0

적어도 70시간은 완벽한 가죽 수집한다고 망원경 들고 앉아서 기어다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퀘스트 사이사이에 가죽사냥 한장만..한장만....하다가 퀘스트 한개도 못깨고 다음날을 기약하는 날도 있었고 그럼ㅋㅋㅋ

0
2018.11.18

그래서 나중에 값떨어지면 할려고 ㅋㅋ 보니까 중고가 빠르게 떨어지는거같음 물량이 많아서

0
2018.11.18

그간 햄버거같은 인스턴트 가벼운 게임을 했엇는데

고-급 레스토랑처럼 무거운 게임도 해보고싶네

그래서 pc는 언제나와 젠장

0
2018.11.18
@돌려깎기

아 시공 아시는구나~

0
2018.11.19

리뷰 여따 쓰지 말라던데 승희가

공지보니 존나 애매하네

잘 읽고감

0
2018.11.19
@So sad

분석 느낌도 나니까..

0
2018.11.19
@ㄹㅇㅍㅌ

예전에 리뷰 전문 잘쓰던 애한테도

개드립판으로 꺼지라고 한거 생각하면

승희기준은 존나 알다가도 모르겠음 ...

0
2018.11.19
@So sad

겜판에 썼다가 옮겼는데 이 글도 승희가 보고 꼬우면 옮겨야지

0
2018.11.19
@아스모데우스

ㅜㅜ 승희만세

0
2018.11.20
@So sad

나도 원래 읽판에 이런저런 리뷰글 썼었는데

겜판 만들면서 글로 가라고 하고 영화리뷰는 또 그대로 남아있고 기준이 이해가 안됨...

글 한군데에 모아놓는게 좋은데

0
2018.11.20
@켄트지

승희가 멍청한거라 생각함

0
2018.11.19

레데리2 참고로 존.나.재.밌.습.니.다.

0
2018.11.19
@똘똘이스너프

ㅆㅇㅈ

0
2018.11.19
@아스모데우스

발매일 시작해서 지난 주말에 엔딩보고 현타옴... 레데리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돼버림 빨리 온라인 나왔으면

0
2018.11.19

DLC들 퀄리티는 어때?

0
2018.11.19
@아졸려

출시된지도 얼마 안되서 아직 안나옴 온라인은 개발 거의다 끝나가고 출시 준비중

0

레데리온라인만 기다린다.. 개인적으로 에필로그 넘어오면서 현타가 심하게 와가지고 나는 아서가 좋은데 말이야..

0
2018.11.20

그래도 난 재미는 어크 오디세이가 더 낫더라. 레데리 이건 하면서 느낀게 게임이 유도리가 없다. 적당히 게임적인 면은 타협해야 물흐르듯 시원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 이건 진짜 이동히는데도 이거조심 저거조심 어휴 답답해 뒤지는줄

0
2018.11.20

오디세이도 이렇게 리뷰좀부탁해

0
2018.11.20

Pc나오면바로지른다 ㄹㅇ

0
2018.11.20

파고들 시간과 여유가 충분하다

 

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일까? 하루 2~3시간은 어때?

0
2018.11.20
@메르헨

일단 게임에 익숙해져서 진입장벽을 넘으면 하루 한시간만해도 재밌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진 호불호가 크게 갈림.

 

조작감이 무겁고 전체적으로 답답한 게임이라 내가 하루에 게임할시간이 얼마 없는데 호불호가 안맞아서 게임한거같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받으면 개손해라는 뜻.

 

컨텐츠가 진득하게 5~70시간정도 분량이 나오기 때문에 하루 2시간이라도 알차게 하면 괜찮겠지만 취향에 안맞더라도 일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기려 해보는 심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뜻.

 

물론 초반부터 취향에 맞으면 더하고싶어서 잠도안옴

0
2018.11.20
@메르헨

게임 자체가 라이트게이머보단 헤비게이머를 노림

0
2018.11.20
@아스모데우스

허..글쿠만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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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굳이 액션 서부게임으로 보는게 아니라 오히려 나는 조용히 사냥다니는맛에 하고있음

그거암? 번개칠때 산높은데 있으면 번개맞고 뒤진다

 

0
2018.11.20

나는 이거하면서 왜 지금 미국이 총에 관대한지 그리고 황금만능주의인지 짐작되더라.

0
2018.11.21

완벽 가죽...완벽 가죽을 내놔!

0
2018.11.26

맞어 ㅋㅋ 가방 만드려고 완벽 가죽 찾다보면 퀘스트는 나중이지 ...ㅋㅋ

수동저장으로 해놓고 다니는데 퀘스트 하나 깨고 A -> B 로 가는 지점에 자꾸 딴길로 샘.

근데 랜덤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몰입이 되서 좋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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