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의사의 손에 죽을 뻔한 주인공
불행 중 다행으로 젊었던 덕분인지 살아남았다
내가 산걸 다행으로 여겨라 의사새끼
근데 갑자기 동생인 라벤나 주교가 죽었다
시발... 개털인 나의 든든한 동맹이었는데....
농민 반란 때는 안도와줬어도 그래도 고마웠던 새끼...
대가리가 좀 커졌으니 이제 왕권을 올려놓자
힘이 있을 때 자근자근 봉신들을 밟아놔야 기어오르지 못한다
절대 왕권까지 가면 대가 바뀔 떄마다 봉신들이 개깝치지만 아직은 약해빠진 왕권 강화라 별 저항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직속봉신이라 봐야 다 남작따리라 저항도 못한다
동생이 죽어서 동맹이 없어지나 했더니 이제 딸이 나왔다
이겜에서 자식들은 동맹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기 떄문에 아껴주자
물론 머리써서 최대한 플레이할 자식에게 땅을 몰아주는 것도 가장 중요한 컨텐트라 덮어놓고 낳다보면 그대로 국가가 쪼개질 수 있음
그래도 딸이면 계승권도 없어서 개꿀 그 자체임
어쨌든 이래서 아들 하나 딸 하나 단란한 4인가족이 완성됐다
참고로 아델키스 능력치가 워낙 병신이라 능력치 짱짱한 천재 아내한테 모든 자식 교육을 맡긴다
슬슬 확장할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데 밑에 있는 안코나 백작령의 백작이 어린 아이다
천주교는 교황한테 저 새끼 통치할 자격이 없는 거 아님? 해서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어지간하면 얻기 힘들지만 교화이랑 친하고 대상이 어린 아이면 가끔 명분을 준다
나는 이탈리아의 봉신으로서 언제나 교황을 질리도록 후빨해주었기 때문에 교황이 흔쾌히 허락해주었음
꺼억
원래 신하들은 돈주고 모아야 하지만 포로 잡은 적 신하들은 석방 조건으로 내 신하가 되게 만들 수 있다
꽁으로 괜찮은 기사를 먹었다
새로운 영지까지 얻고 이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아들의 스탯을 확인해봤다
11살에 이미 아빠랑 할아버지 다 뛰어넘은 거 실화냐
아직 성장도 덜됐고 특성도 덜 달린데다 고작 3세대(사실상 2세대)인걸 감안하면 아주 훌륭하다
참고로 옆에 저 촛불들은 천재 트레잇을 의미함
주포 2세는 영지의 미래다
당연히 우생학에 근거해 갓태어난 천재 아기와 바로 약혼시켰다
공부 못해서 의사에 낚여서 죽었던 할아버지의 한.. 천재 후손들로 갚겠습니다
이제 슬슬 독립 준비를 해보자
당연히 지금 공작이 동맹을 많이 맺어놨을 것이기 때문에 공작 vs 나와 동맹들로 싸워도 간당간당한데 공작 동맹들까지 오면 못이긴다
내가 동원할 수 있는 전력은 1000명인데 적 동맹만 3600명이다
철인이라 세로 신공도 못하기 때문에 일단 공작의 동맹 상황을 리셋하기 위해 계략을 시작한다
게다가 지금 이탈리아 왕국 전체가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 동원되어있기 때문에 지금이 독립의 적기다
나같은 하꼬 백작은 왕이나 공작이 어디랑 싸우건 관계없이 내 독립만 쟁취하면 된다
플레이하면서 아무리 스트레스를 조심하려고 해도 쌓이는 일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쌓였다
주포처럼 순간에 훅 가지 않으려면 평소에 관리를 잘 해놔야 한다
게다가 곧 독립 전쟁 해야하는데 죽어서 동맹 리셋되면 안됨
독립을 준비하던 차에 새 딸이 태어났다
이걸로 동맹 하나를 늘릴 수 있다
바로 갓난아기 0살딸을 팔아치워 동맹을 맺을 상대를 물색하자
사실 딸도 백작 영애로 불리는 거보단 공작 영애로 불리는 게 더 좋을 거잖아?
다 이것도 딸을 위한 거다
공작이 죽어서 아기가 새 공작이 된 걸 볼 수 있다
아기 공작이 뭘 해서 동맹을 늘리기 전에 빠르게 움직이자
연이은 전쟁, 사라진 동맹, 아기 공작의 낮은 능력치로 공작의 병력이 많이 떨어져있다
한타에서 승리
뒤늦게 아기 공작이 새로 동맹을 구해와 병력을 보충해 2000명을 끌고 왔지만 나는 이미 점령으로 승점 100을 채운 상황
저기에 부딪히면 그대로 지기 때문에 빠르게 후퇴하고 바로 평협을 때린다
상대가 병력이 얼마 남았든 승점을 100점 채우면 나의 승리다
꺼ㅡ억
만수무강하십쇼 공작 전하
이걸로 주포의 숙원이었던 독립이 성공했다
2대에 걸친 긴 싸움의 승리다
독립하고 보니 이 구역 대빵인 교황이 자문회에 들어와달라고 요청했다
자문회는 해당 국가나 영지에서 힘이 강한 봉신들에게 주는 작위로 내가 교황령에서 손에 꼽히는 강한 영주라는 뜻이다
이제 공작을 탈출했으니 최상위 계급인 교황한테서만 독립하면 나도 왕국을 만들 수 있다
근데 원래 나 이탈리아 왕국 소속이었는데 천상계 싸움은 씹고 내 할 일 하는 사이 교황령이 나를 흡수했던 모양이다
늘 그렇지만 포로 판매는 수입이 짭짤하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싸우다 잡혔는데 중요하지 않은 궁정 신하라니
이래서 제가 독립한 겁니다
불쌍해서 내가 채용해주기로 했다
사실 능력치는 진짜 별로긴 하네
주포 2세는 어느새 성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년에 달면서 얻는 특성 트레잇만 4성이면 대박이다
씨발 2성이네
독립을 완수했으니 아예 공작위까지 뺏기 위해 교황한테 딜을 한다
조금 모자라니 단련된 애널써킹으로 다시 한번 교황을 꼬셔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공작이 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에 동맹의 끈이 되는 공작의 가족을 겨냥해서 암살을 시작한다
얘는 그래도 인망이 좋은 편인지 돈을 쳐바르고 천재 아내와 첩보장의 도움을 받아도 확률이 이 이상 올라가지 않음
철인 모드라 세로도 안되는데 과연 50%의 확률로 암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번 실패하면 10년간 재시도 못하고 뭣보다 발각되면 관계도가 씹창나기 때문에 이번에 실패하면 한동안 숨죽이고 살아야한다
누구라도 살인 미수자랑 친하게 지내긴 싫을테니까
꺼ㅡ억
준비는 끝났다
과연 아델키스는 공작이 되어 팔아치운 딸을 공작영애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오늘은 여기까지
Zinc300원
이정도면 내실 다져놓고 빨리 아드님한테 아서스 당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백작님
해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