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드가 결국 지원군이 당도하기 전에 공성을 시작했다.
날씨는 맑고 공성탑3개에 공성추 하나를 벌써 준비해온 귀네드군
그래도 중무장한 축에 속하는 테인과 색슨검병을 성벽 위로, 성문바로 제 1선은 장군병사들로 길을 틀어막고, 창병은 수비거점 안에 밀어넣었다. 거점에 적군이 아군보다 더 많으면 점령 게이지가 올라가기 때문에 저기 타워를 지키고 싶다면 최대한 많이 밀어넣어야 한다. 사가에서서는 거점이 점령당하면 탑이 무너지고, 다시 복구하더라도 타워를 쓸 수 없다.
공성탑 최대한 화전을 날려서 태워보자. 소형 공성탑은 화전을 집중하면 하나 정도는 금방 불타 사라진다
공성추가 성문을 뚫었고 적병이 난입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적 공성탑이 불타서 녹고, 성문 위로 기름이 무자비하게 떨어져 적을 학살하기 시작. 성벽 위는 색슨 검병들 활약으로 간신히 막았다.
결국 모랄빵. 장군 호위병을 상대할 중갑병은 전부 성벽 위에서 소진하느라 성문을 뚫지를 못했다.
무장이 가벼운 농민병으로 추격을 최대한 해준다.
아군 검병의 희생으로 이김. 피해도 크고 전과도 크다.
무주공산 남쪽 루트로는 계속 약탈과 점령
북쪽 루트로는 원군으로 재집결 중인 귀네드 군을 끝장내러 간다.
잉글랜드의 장군병종은 중갑검병이다. 대략 1세기 반 후 벌어지는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군 정예병 대부분이 하마 병사들로 추측되고 있는데, 마상 전투가 익숙하지는 않았더라도 적어도 움직이는 일이라면 기마를 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튼에 로마군이 주둔했던 역사도 있고 등자가 있었을 테니 말을 타는 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을거같다. 게임상에서도 하마보병으로 구현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마상전투에 엄청난 패널티를 주는 형식으로.
적이 도망친건 대부분 궁병이므로 개닥돌. 기병을 아껴주기 위해 아군 궁병을 화살의 먹잇감으로 던져주며 적 장군을 먼저 따고 기병으로 나머지 궁병을 추격해서 잡아준다.
포위스의 위쪽 마을 점령. 웨일즈는 곡창지대가 많으니 여기를 먹으면 식량사정에 숨통이 트인다.
화살을 맞아줄 중앙 검병, 기병을 상대할 창병, 견제용 산병(투창병), 땜빵용 도끼 퓌르드병(농민병)을 고용해서 부족한 전력 보충. 사가에서는 일군단을 하나로 뭉치는 것보다 소규모 군단을 다수 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신부감을 또 찾아본다.
또 돈 날림. 충성도는 포기할 수 없다..
전쟁을 했더니 도끼와 검병 기술이 해금되었다. 곧바로 도끼병과 검병의 티어를 올려줄 수 있는 연구를 시작한다. 사가에서는 병사들이 티어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되므로 하급병종도 쓸모있어진 편이다.
포위스 평협요청. 응 안해.
적 턱밑까지 압박에 들어간 모습
턴을 넘기니 영주의 요청이 들어오는데, 보급품 가지고는 영지를 못주지..
포위스가 병력을 전진시켰다. 가장 가까운 군단으로 요격 간다. 서로 병력 징병이 완료되지 않아 거기서 거기다.
궁병이 센 귀네드에게는 안개가 딱이지.
초라한 아군
초라한 적군. 잉글랜드에게는 바이킹스 수준이 딱이야.
적 정예기병이 눈엣가시니 일타겟으로 잡는다.
측면은 검병으로 몸빵.
방패를 들어 투창을 맞아준다.
결국 적 보병이 먼저 개돌
앞선 도끼 퓌르드 병은 돌격 한번도 안한 귀네드 기병에게 순수하게 모조리 맞아죽어 도망갔다... 결국 테인을 다시 투입. 산병으로 화력지원을 맡겼고 적 보병 후미는 기병으로 들이 박아주었다.
적장군을 결국 포위해서 승리
85명의 도끼병이 귀네드 정예기병에게 달려들어 죽인 숫자는 단 1! 단 하나! 절대 도끼 농민병은 기병하고 붙이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아예 해체되어버린 도끼병 대신 검병으로 보충
신부감 가챠돌리기는 매번 꽝이다.
귀네드의 평협요청. 응 안해. 너 죽고 나죽자.
또 꽝
딸을 달래서 600골에 팔았다.
이제 곧 3면 포위를 완성시킬 시간이다.
정권이내
사가는 보면 볼수록 아틸라 DLC 같어...
Miracle31792
아틸라 DLC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