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았는데 내 캐릭은 재미가 없다...

이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려면 육성 스타일의 변화가 가능한가? 이게 가장 중요한거 같은데

뉴비는 불가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음.

캐릭터는 말도 안되게 빨리 큰다. 그런데 그만큼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똑같음.

돈이라도 펑펑 벌리지 않는이상 노가다로 템 몇개 주워먹으면서 그거 팔아 생활하는데

팔린다 해도 드랍양도 영 구리고 잘 안팔림. 

장사섭 가서 보면 파는놈들이 서버의 99퍼고 사는놈이 1퍼임. 사는놈도 보면 고액 아이템이나 거래하는 돈많은 유저 혹은 고인물.

아이템의 다양성은 없고 클레식 매그넘으로 육성라인 고정. 그런데 이게 뉴비한테는 사실상 시작템이자 종결템임.

그렇다고 아이템을 직접 만들기가 쉬운가?

EP라고 포인트를 쌓아야하는데 그마저도 잘 안벌림. 그거 벌리는 동안 재미는 날아가고

그냥 다른게임 자연스럽게 찾게됨. 애초에 오래된 게임인 만큼 그냥 사냥하는게 전부인 게임이고

다른 사람들과 템 격차가 존나 심한거 감안해도 내가 크는만큼 강해지는게 안보이기 때문에 

본인이 게임 똥믈리에라고 자부하는게 아니라면 지원 받고 키워도 금방 접는 상황을 볼거임.

대략 100이 넘어가면 환생을 할수 있는데 환생과정에서 EP가 있어야하나 

모으기 너무 힘드니 레벨만 올라가고 아이템이 안되면 사냥이 불가능해 EP를 아이템 만드는데 쓰게 됨.

그냥 참고 환생을 한다면 그냥 캐릭터 몸만 강해지고 처음 받은 아이템 그대로 다시 시작임.

환생이라고 우왕!! 하는 수준이 아니고 환생 전보다 스텟 좀더 받고 새로 시작하는게 전부임.

이번 이벤트에서 돈좀 벌린다고 하니 이번에 못벌어두면

남들 그냥 몹 한두마리 잡으면 벌리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똥템으로 언제 드랍될지 모르는 아이템을 주워팔며 노가다를 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됨.

노가다가 돈이 잘 벌리는거도 아님.

그냥 남들 몬스터 10분 잡아 버는돈을 

한시간 이상 투자해도 벌릴까 말까하는 수준.

100억 200억 이거 그냥 아무거나 사서 쓰고 자주성가 하겠다는 사람이면 솔솔한 돈이겠다만

이걸론 절대 템 못구함. 

그나마 몇년 전이라면 게임스타일이 안변해도 렙올리기 힘든만큼 1업하면 보람이라도 느끼면서 하는데

렙업이 너무 쉽다보니 렙업이 의미 없음.

퀘스트가 많아서 즐기면서 하는것도 아니고 환생하면 그 퀘스트 다시 초기화.

그냥 5환생 할때까지 자기가 걸어왔던 길을 5번 반복하는거임.

그렇다고 pvp가 할만한가? 이것도 아님. 그냥 ai가 엄청 뛰어나고 강력한 몬스터 잡는 수준임.

솔직히 컨트롤이고 뭐고 없어. 뉴비나 고인물이나 똑같이 그냥 때리면서 폴짝폴짝 하는건데 누가 좀더 잘 뛰고 잘 때리는 차이임.

마우스 좌우클릭+스페이스바 이 3가지로 싸우는거임. 그냥 템 좋으면 이기는 폰게임이나 다름 없음.

pk존에서 누구 죽여봤자 뭐 그냥 빈껍데기 몬스터 잡는느낌임.

그나마 상권전에서 전략전술 따저가면서 하겠다만 상권전=길드전임.

뉴비는 이런거 하는것보다 길거리 돌아댕기는 좀비 하나 잡는게 더 이득.

이번 이벤트동안 고인물 수준의 장비를 마련할 자신 있으면 하고 아니면 일찍 포기하는게 시간 절약하고 심신 건강에 좋다.

이 게임에 희망이라곤 없어.

단기간에 고인물이 되느냐? 찍 싸고 말거냐? 두가지뿐임. 중간은 없다.

뭐 지갑전사가 된다면 고인물이고 뭐고 그런거 없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가장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