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오늘 고속버스에서 맘충 직접 겪은 썰

 

어디다 글은 물론 댓글도 잘 안다는 사람인데

시바 진짜 살다살다 이런 일 처음 당해봐서 글이 다 쓰고 싶더라

그래서 2년 만에 로그인함 ㅁㅊ

 

 

평일에 시간이 나서 남자친구랑 어제 오늘 안동에 갔다 왔다

오갈 때 고속버스 우등자리 예약해서 이동했는데

아까 올 때 터진 일임

 

우리 앉은 자리 앞에 4~5살 정도 돼 보이는 남자 꼬마애랑 애엄마가 타고 있었음

그 안에 사람들 다 자고 있는데 중간중간 소리 지르고

전화기 너머로 할머니! 할머니! 소리 지르고 뭐 난리도 아니었어그래도 애가 그러는 거니까 뭐라 하기도 싫고 걍 냅둠

근데 하다하다 지 엄마 얼굴까지 퍽퍽퍽 때리더라

애엄마는 이렇다 할 훈육을 하는 것처럼 안보였음

그러니까 그런 상황들을 걍 다 이해하게 되더라고

 

암튼 그렇게 한참 오다가 휴게소에 섰다

애가 엄마한테 사람들 다 어디 가냐 물으니까 화장실이라 대답하더라?

그니까 애가 "엄마 나도 쉬 마려워~" 하더라?

근데 애엄마가 괜찮다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가 시바 괜찮은진 모르겠는데 일단 거기까지만 듣고

우리도 잠깐 내려서 그 뒤 상황은 몰랐다

 

잠시 후에 버스 다시 출발해서 이제 서울 고터까지 왔음

사람들 하나 둘 내리고 우리도 내리려는데

바닥에 둘 다 우산을 눕혀놨었음

근데 오늘 안동에 비가 진짜 ㅈㄴ 많이 내렸었거든

우산 들고 보는데 바닥이 조오오오오오온나 흥건한 거야

당연히 빗물이겠지 하고 이제 우산을 손으로 돌돌 마는데

이 씨바 뭐가 이상해

 

앞에 아새끼가 바닥 다 흥건하도록 오줌을 싼 거임

 

나랑 남친이랑 멘탈 개터져서 바로 앞에 봤는데

버스 정차 하자마자 애엄마는 애 데리고 이미 빠르게 탈주한 뒤였음

진짜 당황스러울 정도로 개빡치더라

신발 밑창이랑 우산이 다 망가져서 얼굴 갖다 대니까

그제야 지린내 살살 남 ㅅㅂ

어른들 드릴 선물들 엄청 사왔었는데

그거 행여나 바닥에 뒀으면 진짜 좋될 뻔 했음 시뻘

 

앞자리 시트가 깨끗한 걸로 봐서는

애가 혼자 참다가 바지에 지린 건 아닌 거 같고

양으로 보나 시작된 위치로 보나

걍 애엄마가 버스 안에서 애 바지 내리고 싸게 한 듯

 

일단 둘 다 손을 다 버린 상태라 짐 제대로 못챙기니까

기사 아조시가 먼 일인가 왔다가 역시 욕으로 방언 터뜨리심

바로 버스 내려서 터미널 안팎 봐도 이미 애엄마는 안보였다

내리기 전에라도 미리 알았으면 그 안에서 망신이라도 주는 건데

그것도 못하고 그냥 존나 짜증났음

 

개붕이 남친한테 이거 개드립에 써야겠다니까

업계 포상이랑 가능충 나온다고 참으라 했는데 그건 아니지?

 

 

- 세 줄 요약

1. 고속버스에서 앞에 앉은 아새끼가 바닥에 오줌 쌈

2. 애엄마 탈주. 여기가 중국인가 싶었음

3. 세상에 점점 조심해야할 게 많아지는 거 같다 ㅅㅂ 이상한 낌새 보이면 뭐든 다 진짜 조심해 개붕이드라

 

159개의 댓글

@자유로운 집요정 도비

미친 임팩트 봐ㅋㅋㅋㅋㅋ 근데 그래야 돼 진짜 ㅅㅂ

2018.09.22
@자유로운 집요정 도비

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ㅋㅋㅋㅋㅋ 죽는다는게 포인트네 ㅋㅋ

2018.09.22
@자유로운 집요정 도비

ㅋㅋㅋㅋㅋㅋㅋㅋ

2018.09.22

게이 ㅊㅊ

누가 공이고 누가 수야??

2018.09.22

아 좃같애 ㅋㅋ

2018.09.22

화장실까지 1분거리인 편의점에서 초딩애기가 오줌마렵다고 테이크아웃용 플라스틱 커피컵에 싸게한다음에 쓰레기통에 버리고가는 아줌마도 있음

 

맘충은 ㄹㅇ 상상초월

2018.09.23
2018.09.23

저런 자식새끼 오줌조절도 못시키는 똘빡들도 결혼해서 애를 낳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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