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샤워장에 카메라 설치해놓고

그거 편집하는 여자 pd들은 출연자들 고추 다 구경했다지 아마

첫방송날이 주말당직날이었는데 공문내려와서 국방부 공훈이라고 전장병 시청 내려왔는데 지통실에서 보다가 에라이 도저히 안되서 YTN틀어봄.

여성 모두가 다 이상한 개념이 박힌건 아님

제대로 정신 박힌 여자애들은 고생한다는 얘기들 많이했고 실제로도 주위에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음

결국 똑같은 장면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보고해석하냐의 차이지 여자라서 그런건 아닌듯

진짜사나이가 진짜군대보다 빡세게하던데 ㅋㅋ 생활관에서 보면서 다그소리함

내가 훈련소 빼고 첫회에 나온 부대에서 딱 찍을 때 신병으로 들갔거든?

저거 찍은거 때문인지 티비랑 관물대 바꿔줘서 나름 고마워했다

그지같은 리허설 찍은건 ㅈ같긴했는데

작가가 남자1, 여자 다수였던거만 기억나네 ㅋㅋ

같은 사단이라고 해당편 보라고 지침 내려오던데 ㅋㅋㅋㅋ

점마들 ㅈㄴ 뺑이쳤겠네 ㅋㅋㅋㅋ 하는거 보면서 쪼갰던 기억은 난다.

군의관

저녁 점호시간 돌아다니는거 보고 한참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훈련중 야외샤워장에서 따듯한 물로 목욕이 가능하다고??

초반엔 좋았음

이미 전역한지 오래된 남성들에겐 현재 군대 모습 보여주고

어머니 세대에겐 내 자식이 갔다왔거나 현재 복무 중이거나 앞으로 갈 곳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되고

미필들에겐 저런 보직이 있구나 저런거 하는구나 하면서 정보를 습득할수 있었음

뒤로갈수록 부대 홍보+방송용 설정이 너무 많아져서 노잼되었을뿐

훈련들 자체는 더 빡쎄게 할 때도 많았지

문제는 군생활을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요소들을 다 숨기거나 미화해놓음

군대에 오는 정신병자새끼들 다 추려내고 방송하니까 현실성이없잖아

아 그냥 평등하게 일단 보내야 된다니까 그래야 군소리가 안 나오지

헨리 이딴애들부터 ㄹㅇ 우습게봄

작가가 여자라 저모양임

준비태세 한 달 시키고 유격 보내고 싶다

밝은 부분은 더 빡세게 보여주고 어두운 부분은 다 가려놨지

근데 정작 힘든 부분은 어두운 부분인데 말이야

근데 너네 진짜 겪고하는 얘기냐?

나 군대갔을때 딱 진짜사나이랑 겹쳤는데

그때 저거보고 오히려 주변 여자애들이 고생하겠다했어

적어도 나 전역할때까지는 오히려 저 프로로 인식 좋아졌었어

하는 것도 진짜 군대보다 빡세게 했잖여

나는 진짜사나이 보면서 진짜 힘들어보이네

이 생각 했는데 막상 가니 ㅈㄴ 편했음

육군은 아니지만

사고치고 간부가 갈구는거에서 끝나고 동기들이 5959 해주는데 그게 끝이아님 개인정비시간부터 자기전까지 조리돌림당하는데 그게 존나 무섭지

동생은 이거말고 가짜사나이 보면서도 나름 할만할듯ㅋㅋ 하던데 쥐어박고싶더라

개인적으로 진짜사나이가 굉장히 안타까운 프로임

군복무를 보여줌으로서 여자들이 남자들이 군대 생활 동안 겪는 설움을 이해하길 바랬음

근데 실제로는 국방부 선전용 프로그램으로 전락된 게 너무나 슬픔

내가 원했던 건 보여주기 식 군대가 아니라, 여름 폭염에 하루 종일 진지 공사하고 생활관에 들어가자마자 씻고 점호 끝나자마자 자고 그 지친 몸으로 근무 서는 그런 모습을 바랬음

전국에 군부대는 너무나 많고 그걸 굳이 예능이란 틀에 끼워맞췄어야 됬나 싶음

만약 예능 말고 다큐처럼 나왔으면 자연인처럼 장수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로가 되었을 거임

그걸 시청자도 아니고 수년간 방송을 한 사람들이 몰랐다는 게 진짜 안타까운듯

까칠남녀: "ㅋ 어림도 없지."

밤에 편지쓰면서 부모님 전 잘지냅니다 이러는게 ㅋㅋㅋ 웃음벨임 ㅋㅋㅋ

혜리나온 그 특별편은 재밌게본듯 ㅎ 졸귀탱 혜리

내기준으론 군대에서 젤 힘든게

휴대폰 뺏김,밖에 못나감, 경계나 불침번,월급 개씹창인거,

아침점호 ㅡ>일과ㅡ>저녁점호ㅡ>불침번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는채로 무한사이클 도는게 ㅈㄴ 힘든건데

그걸 방송으로 내보내긴 좀 그렇고 실제로도 재미없고

오히려 훈련은 더 쎄게박지않음?

ㅋㅋㅋㅋㅋㅅㅂ 난 아직도 보급관 구형싼타페 타고 자대 도착 했을때

컨테이너 생활관이 내 집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180 근돼 상병돼지가 나보고 야 씨벌럼아, 여기가 니 집이야. 난 니 애비고 ㅋㅋㅋㅋㅋ

라고 말했을때의 그 충격과 공포가 잊혀지지 않는다. 5년이 지난 아직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