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아무도 관심 없는 작가에 대하여

1. 하코다테

 몇 년 전 겨울의 일입니다. 나와 친구들은 북해도로 여행을 떠났고, 야경으로 유명하다는 도시인 하코다테를 다녀왔습니다.

멋진 야경, 역사가 있는 항구와 붉은 벽돌로 지어진 멋진 건물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었죠.

 

 몇 일전 인터넷을 하며 무료하게 주말을 보내던 중 《그곳에서만 빛난다》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코다테가 배경인 이야기에 관심이 끌린거죠. 다만 제가 기억했던 하코다테 처럼 예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우울한 사람들의 더 우울한 이야기였죠. 사실 뭔가 재밌거나 대단한 작품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보고나서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계속 들어 정보를 찾아보니, 하코다테 3부작 이라는 작품이 있답니다.

원작은 소설이고, 3작품 모두 영화화 되었다하니 뭔가 관심이 가기 시작했죠.

그렇게 사토 야스시(佐藤泰志)” 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2. 흥미

 3부작은 영상화 되어 일본 야후에 각각 오버 더 펜스(3.50),그곳에서만 빛난다(4.05),

카이탄시의 풍경(3.65)의 평점을 받고 있었습니다. 모두 별 3개 반에서 4개까지의 영화인거죠.

볼만한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한국 웹에는 대부분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죠제가 알고 싶었던 원작자인 사토 야스시에 대한 내용은 잘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자세하다고 할 수 있는 알라딘의 작가설명도 일본 위키의 번역 정도였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5번 이름 올린 뛰어난 작가이자, 41세에 자살로 마감한 비운의 인물정도일까요.

 

사족을 더하자면, 아쿠타가와 상은 나오키상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있다고 하죠.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뒤에도 쭉 나올 이름이기에 미리 적어보았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대단한 상을 직접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5번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수상한 작가들보다 뛰어나다고 쉬이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에 비견할 정도의 작품을 5번이나

써낸 작가이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몇 년 전 아카데미 상을 받은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상을 못 받았다고 해서, 그의 연기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죠.

사토 야스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3. 인생

 꽤 인지도가 있어 보이는데, 왜 이렇게 정보가 없을까 하는 호기심에

부족한 실력으로 일본 웹을 검색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뒤적거리며 알아갈수록 작가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야스시는 하코다테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13살 때 홋카이도 청소년 독서 감상 콩쿨에서 입선했죠.

중학교 2학년시절 문집에 나의 꿈은 아쿠타가와 상을 타는 것이다라고 썼답니다.

이때부터 아쿠타가와 상은 그의 인생의 목적지로 설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미 소설가로써의 재능을 나타냈습니다.

4회와 5회 연속으로 훗카이도 신문에서 주최하는 아리시마청소년문예상에서 우수상을 받고 신문에도 게재됩니다.

대학 문학부에 진학하며 그는 도쿄로 이동합니다.

 

 도쿄에서 수년간 꾸준히 작업을 이어갑니다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27 살이 되어서 북방 문예상 가작을 수상합니다.

28세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꾸준히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딸이 태어납니다.

딸이 태어나서인지 그는 포장회사에 취직하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일을 하면서 작가로 성공하는 자신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아서였을까요.

30살이 된 그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합니다. 이듬해 이번엔 아들이 태어납니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현실의 문제를 직시한 모양입니다. 결국 그는 일자리를 찾아 도쿄에서 고향 하코다테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운명은 정말 얄궂습니다. 직업 훈련학교를 다니며 목수가 되기 위해 일하는 와중 그가 써낸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다,86가 평생 꿈꾸던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작가라는 꿈 대신 가족이라는 현실에 순응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다시 흔들립니다.

결국 그는 이듬해 다시 도쿄로 돌아가 또다시 글쓰기를 이어갑니다.

 

 다시 시작된 도쿄생활에서 그는 아쿠타가와 상에 점점 더 다가가는 것 같았습니다.

차례 차례 하늘의 푸른 빛, 88, 수정 팔, 89, 황금옷, 90, 오버 더 펜스, 93

4번 더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러나 오버 더 펜스를 이후로 더 이상 그는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합니다.

아쿠타가와 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알콜중독이 되죠. 40세가 되던 해 그곳에서만 빛난다

미키마 유시오 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수상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41세가 되던 1990, 유작 무지개의 원고를 편집자에게 주고, 집근처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합니다.

그의 사후 모든 작품은 절판 되었고, 17년이 지나서야 사토야스시 작품집이 발간되었습니다.

이후 재평가가 시작되어 하코다테 3부작 또한 영화화 됩니다.

 

 

4. 루저

 그의 인생 경험 때문인지 그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땀냄새, 술냄새 나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 뭔가 결여되거나, 실패한 사람들이죠. 뭔가 텅빈 것처럼 보이는남자, 실패로부터 도망친 남자,

정서적 문제가 있는 여인, 하릴 없이 파칭꼬를 하고 다니는 전과자, 구조조정당해 직업을 잃은 남자,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가족 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어디 하나 결여된 사람들 끼리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름다운 내용은 아니죠.

뭔가 부족한 인물들의 만남이기에 항상 삐걱거립니다. 내부적이든 외부적이든 문제가 발생하죠.

하지만 그들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는 점 자체가 의미를 가집니다. 싸우고 다치고 눈물 흘리지만,

그 관계의 끝에는 자그마한 빛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언제나처럼 서로 상처만 남긴채 끝날 수 도 있죠.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저 혼자 그렇게 느낄 뿐이죠야스시의 이야기가 제 가슴을 후벼 판 것은 짙은 루저 감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꿈꾸던 무언가에 실패하고 끝끝내 그것을 놓지 못해 평생을 고통 받은 사람,

그의 인생과 그의 작품을 보면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의 가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나는 세상이 언젠가 내 것이 될줄만 알았지

하지만 나는 이런 멋진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닌데

 

(중략)

 

어차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냐

남들이 다 하는대로 살아 아무리 애 써봐도 헛 거야
도망쳐도 결국 돌아오게 돼 안 되는 건 안 돼

가지려 하지마 다 정해져 있어
세상의 주인공은 네가 아냐
이 멋진 세상을 그냥 받아 들여
어차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 아냐

-스무살의 나에게 중

 

스끼다시 내 인생

스포츠신문같은 나의 노래

마을버스처럼 달려라

 

(중략)

 

스끼다시 내 인생 스끼다시 내 인생

언제쯤 사시미가 될 수 있을까

스끼다시 내 인생

-스끼다시 내 인생 중

 

 개인적으로 루저 감성은 루저의 가슴을 후벼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후벼 팔 필요도 없죠.

꺼져버린 어두운 모니터에 비친 내 모습처럼 있는 그대로 보여줘 흠칫 놀라게만 해줘도 됩니다.

그러면 부은 잇몸을 치실로 후벼 파는 기분을 느끼죠. 아프고 찝찝하지만 은근히 시원해지는 그런 기분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야스시의 인생과 작품은 루저 감성의 어떤 교본 같습니다. 시대를 떠나 표현은 달라졌을 뿐 루저 감성은 쭉 있어 왔을 겁니다.

실패자는 언제나 넘쳐나기 때문이죠. 이런 보편적인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재평가 되는 게 아닐까하고 혼자 생각합니다.

 

 

5.자살

 27세 클럽이란게 있습니다. 27세에 사망한 가수들을 이야기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최근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 에이미 와인 하우스일 겁니다.

썰 이긴 합니다만, 그녀는 자신이 사랑했던 가수들처럼 자신도 27에 죽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주변에 하곤 했다죠.

일본 작가들 사이에도 그런 문화가 있는 걸까요. 유독 일본에는 자살하는 작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가와바타 야스나리, 아리시마 다케오, 미시마 유키오, 이외에도 많습니다.

제가 검색해낸 2005년까지의 데이터로는 거의 매년 1명이상의 일본 작가가 자살한 것 같습니다.

야스시가 평생을 꿈꾸었고 5번 후보가 되었던 아쿠타가와 상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음독자살했죠.

그가 죽기 전에 후보에 이름 올렸던 미시마 유키오상의 미시마 유키오는 할복을 했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딴 상의 수상에 실패한 뒤 야스시도 자살을 결심한 것은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예전 박경리 작가와 김용옥씨의 대담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요.

제 마음대로 요약 하자면 일본 특유의 센티멘탈리즘의 선은 너무 가냘프다. 그래서 일본 작가들은

그들의 극한점인 로멘티시즘을 극복하지 못할 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라고 평했지요.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무언가를 극복하지 못해 자살 한다는 관점에서는 야스시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고인이신 마광수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중 하나가

사람이 느끼는 최고의 쾌감에 대한 이야기였죠. “사람들이 가장 행복함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타인의 실패를 바라 볼 때다.

특히, 더 높은 자리에서 떨어질 때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쾌감은 커진다.”라고 하셨죠.

어쩌면 반대로 사람들은 노력하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람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자살한 누군가의 노래를 듣거나, 작품을 볼 때 면 아쉬움과, 특유의 아릿함이 남습니다.

왠지 모르게 그들의 발자취를 알아보고 싶고, 전혀 알지 못함에도 그리워지는 무언가가 있죠.

극복하지 못해 실패한 경험, 감정을 모두 가슴속에 품고 있기 때문일까요.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6.맺음

 우울한 이야기 말고 좀 더 밝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야스시와 같이 1949년에 태어나 문학을 했으며,

아쿠타카와 상 후보에 2번 이름을 올리고 수상하지 못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이 작가는 아직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죠. 이 작가의 이름은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작가라 다들 아실 겁니다.

 

 하루키는 29살이 되던 해 야구장에서 본인이 소설가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하죠.

30이 되던 해인 79년 부업으로 시작했던 글쓰기로 작가가 됩니다.

같은 해에 태어난 두 남자, 30살의 나이에 누군가는 꿈 앞에 좌절하고 자살을 시도하고,

누군가는 작가로서 첫발걸음을 내디딥니다. 정말 운명 같은 일입니다.

 

 여튼 하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젊은 시절 빛나던 인물도 결국 자기안의 무언가를 극복 못하고 목숨을 끊었죠.

야스시는 5번의 아쿠타가와 상 후보가 된 것이 자신이 가장 빛났던 시절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 뒤 몇 년 동안은 그저 시들어 가는 중 이라고 느꼈을 수 있죠. 그런데 어쩌면 말입니다.

41세의 사토 야스시도 아직 꽃피기 전이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동백이라는 꽃이 있습니다. 다른 꽃들보다 빨리 겨울에 꽃을 피우죠.

그렇다고 모든 꽃이 그때 펴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다른 꽃들도 언젠가 필겁니다. 그냥 피는 시기가 그럴 뿐입니다.

사토 야스시가 죽고 20년이 넘게 지난 뒤 영화 《그곳에서만 빛난다 의 시사회에서 사토 야스시의 아내는 영화를 본 뒤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죽으면 끝이라고 말들 하지만, 죽어서 꽃피는 사람도 있나봅니다. (んじゃあおしまいとうけれどんで花実もいるんだねぇ)“

 

 누구라도 꽃은 필겁니다. 시간이 지나서라도 꽃필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을 겁니다. 사토 야스시처럼 죽고 난 뒤에 꽃이 필 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필 꽃이라면 살아서 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사실 이건 다른 분들에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2019년을 맞이하는 제가 저한테 하는 다짐 같은 겁니다. 모두 행복한 2019년이 되길 바랍니다.

 

p.s. 이글은 교차검증이 되지 않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일본어 능력이 부족해 완벽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토 야스시라는 작가에 관심이 끌리고,

알고 싶어졌기에 찾아보고 써본 글입니다. 누구든지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9개의 댓글

2019.01.09

무서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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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되네요. 저도 극복못한 공허함이있어서 그리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읍니다. 그냥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사는게 그나마도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0
2019.01.09

잘 읽었음... 사토 야스시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지만, 이 글을 읽어 보니 나랑은 안 통하는 작가인 것 같다. 작품이 읽기 싫단 건 아니고. 인생관 같은 게.

 

본문에 무라카미 하루키 얘기를 했으니 그 얘기를 좀 더 하자면, 무라카미는 '어쩌다 보니 소설가가 됐다'는 의식이 상당히 강한 작가인 것 같음. 데뷔 때는 문단에서도 배척받는 아싸였고. 그러다 보니 '소설가의 결과물은 책이지 상이 아니다'하는 심드렁함을 아쿠타가와상 후보부터 노벨상 소란에 이르기까지 견지하고 있는 듯함...

 

반면에 사토는 정반대로 소년기부터 아쿠타가와상을 목표로 했다, 이 대목에서 갸우뚱했던 게, 아쿠타가와상이 난다긴다하고 제아무리 권위가 있어도 결국엔 신인상이잖아. 사토 본인이 아쿠타가와상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끝내 수상에 실패했어도 '에이 내 팔자가 아닌갑다 하하' 내지는 '그럼 담에 한방에 나오키상 받지 뭐'하는 태도를 취할 순 없었던 건지 하는 아쉬움이 남음. 상이 뭐라고... 밥 딜런이 노벨상 받자고 가사 쓴 것도 아닌데...

 

아무튼 바다 건너 인터넷에 이런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 줘서 고맙다. 사토 야스시 책들도 읽어 볼게. 읽판에 종종 작가글 좀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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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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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남들보다 시작이 늦은 내게있어 위로가 되는 그런 글이었네요

좋은 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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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Hashtag

저두 이 글 읽으면서 이런 생각 했는데... 비슷한 댓글이 있길래 댓 달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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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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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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