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미국 VS 중국 XV-ii. 비군사적 타격 수단 / XV-iii. 교육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는 말이 있어서 목차별로 나눠서 이미지 첨부해서 올려봅니다.

원본은 https://pgr21.com/freedom/87858 아리랑쑤리랑 님이 제작했습니다.

다른 글들도 정말 좋으니 가서 읽어보시길


XV-ii. 비군사적 타격 수단


비군사적 타격 수단은 탄알과 미사일이 날라다니기 시작하는 무력전쟁 이전 국가간에 대한 타격 및 공격 수단을 의미합니다.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서 얼마나 상대국에 영향력을 어떻게 끼칠수 있느냐가 요점이 되겠죠. 근데 이건 사실 원래 기존세력이 유리할수 밖에 없는겁니다. 미국이 도전할때도 영국이 이런 수단은 당연히 더 많았고 그게 어쩌면 당연할수 밖에 없는게 이런 세계체제를 구성할때 아무래도 자기 편의대로 만들기 마련인데 원래 기득권에 있던애들이 훨씬 더 유리하죠.


그리고 미국은 그런 패권국에 도전하기 위해서 역량을 그렇게 갈고 닦기 서서히 자기 주도로 만들다가 자신이 유라시아 전체 그러니까 세계 인구 85%만한 경제력을 6%의 인구로 차지할정도로 다른 모든 국가가 연합해도 못이길수준이라서 그렇게 큰 싸움없이 선양을 받고 대체할수 있었던건데 그럼에도 기존 질서를 점하고 있던 영국, 프랑스등의 자산과 거점등은 미국에게 필요해서 상호 협력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중국은 세계 모든 강대국 연합은 커녕 한 국가도 못이기잖습니까?


그에 비해 미국은 1위 찍고나서 완전히 물려받기까지 73년 그리고 물려받고 나서 마지막 라이벌까지 무너뜨리는데 거의 46년에 그리고 그 지위를 이용해 또 더 강화시킨게 지금까지 약 30년으로 총 150년에 달하는데 아직 1위도 못찍고 경제성장해서 2위로 올라온지 10년된 중국하고 비교하는거 자체가 어처구니가 없는부분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논란이 생기니 한번 하나 하나씩 미국과 중국이 어떤 수단을 가졌는지 짚어보는 단락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이후 혼란이 생기는분들도 덜할테니까요. 그러면 살펴보도록 하죠.


1. 중국의 비군사적 타격수단


제가 전의 글에서도 2~3번 정도 언급한 내용이긴 하지만 다시 짚고 넘어가봅시다. 일단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폭이 최소 4배 이상이니 관세 부분은 게임이 안되기에 크게 논의 되지 않지만, 언론에서 회자되는 중국의 비군사적 타격 수단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희토류, 콩등 식 량 수입 중단으로 미 행정부 지지층 타격, 중국 해커들을 통한 사이버전, 미 국채 매도, 세계의 공장이란 지위를 이용한 공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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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부터 볼까요? 희토류는 이미 위에서도 얘기한거지만 한 3~40년전만 하더라도 미국이 희토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었고 이름이나 언론에서 떠드는것과 달리 그다지 희귀한 자원도 아니고 전세계에 널려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미국이 안하게 된건 딱 하나의 이유 밖에 없는데요. 희토류란건 엄청난 채굴할때 엄청난 환경오염을 수반합니다. 즉 미국 자국 국토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규제를 때리는 와중 중국이 자체적으로 환경 파괴시키든 말든 저가로 공급한다고 하니 그냥 그거 수입한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가적 경쟁으로 들어갈시엔 또 얘기가 다른거라 지금 텍사스부터 미국내 다시 개장하고 있고, 또다른 희토류 대국인 호주에서도 희토류 생산 재가동을 시행중에 있죠. 다시 말해 이건 중국이 쓸 수 있는 수단도 뭣도 아닙니다. 선진국 입장에서 자국 국토 더럽히는거 대신 중국 국토 더럽혀지는 힘들고 더러운 산업이라 중국에게 다 떠맡긴거에 불과하죠.


그러면 이런말씀을 하시는분들도 있는데요. 그래도 중국이 식량부분에서는 미국보다 식량을 더 수입하니 그걸 레버리지로 사용하면 어떻겠냐?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TV나 컴퓨터 완제품이야 꼭 매주 매월 안바꿔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식량은 안먹으면 굶어죽습니다.


사람이 안먹고 살아갈수 있습니까? 일하는것도 먹고 살려고 하는건데 말이죠.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렸잖아요 세계 종자시장의 67%, 곡물 유통 80%를 미국 및 미국과 연관 있는 다국적회사들이 좌지우지한다고요. 여기에다 중국이 사료용이든 사람 입으로 넘어가는거든 그거 수입 안하면 부족분이 최소 몇천만톤에서 1억톤 이상인데 이걸 메꿀려면 콩만으로도 자국 농지 35%이상을 갈아 엎어야되는데 이건 지금 도시 지역 전부다 농지로 전환한다해도 될까 말까인데 이렇게 하면 중국 경제 망하는거야 눈에 뻔한 얘기고요. 그러니까 이건 중국 입장에서 자멸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 수단이죠.


중국 해커들을 통한 사이버전? 음 중국은 사이버전에서 크게 두 집단을 이용합니다. 첫번째는 진짜 국가안전부에서 적국에 대한 인터넷 연결망 침투 및 해킹만을 위해서 국가 전략 자원으로 키운 인력들이랑 두번째는 중국내 적당한 컴퓨터 실력을 가진 해커들에 하청을 주는 경우죠. 여러분들이 게임하거나 인터넷 사용하면서 막 중국 IP 뜨고 그렇게 흔적 남기고 걸리는 경우는 대체로 2번째 집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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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은 이런 하청만으로는 먹고 살기힘들다보니 게임이나 이런데도 건드리면서 자기 생계를 채우는 경우죠. 즉 일반인들에게도 꼬리가 잡히는 아마추어라는겁니다. 프로는 자기가 왔다 간 자국을 남기지 않죠. 반대로 말하자면 그렇게 흔적 없이 해킹하는 애들은 다른 국가에도 당연히 있다는것이고 특히 그중 최고는 바로 미국 해커들입니다.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세요 인터넷의 시초가 되는것부터 최초의 바이러스 진원지가 바로 미국인데 그걸 미국은 인심좋은 아저씨라서 그런애들을 비대칭전을 위한 전략 자원으로 쓰지 않을거라 생각하십니까? 중국은 솔직히 말해서 사이버전 능력으로만 보면 미국은 따라가지도 못하고 저어기 러시아등 동구권 해커보다 못한게 현실입니다. 결국 이것도 크게 효력없는 것이죠.


미국채 매도는 어떻냐? 이런 분들도 계신데 일단 미국채의 구성을 보시면 바로 아실테지만, 최대주주는 다름아닌 미국 투자자 즉 미국인들입니다 그리고 해외 기관 및 정부, 미국 행정부, 미 연준이죠. 미국 투자자 + 미국 행정부 + 미연준이 가진 국채의 합이 70.7%고 해외 기관 및 정부가 가진게 29.3%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중국이 가진건 그 29.3%의 25%수준인 1조달러 남짓인데 2020년도 6월기준 일본이 1조 2천억 달러정도를 쥐고 있어서 해외 기관이나 정부중에서는 일본 정부에게 이미 국채 보유량 1위를 넘겨줬고, 미 국채 전체 발행량이 21조 1천억 달러가 넘어갑니다. 중국의 미국채란게 전체 대비 4.7%정도란 소립니다.


그런데 예전에 상하이 주가 폭락때랑 2020년 코로나 사태때 각각 천억달러 단위 이상으로 매도했는데 아무 타격 없죠? 그거 전부다 해외 기관이나 미국 투자자등이 다 매입해갔습니다. 미 국채는 세계체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가치를 유지하는 최고 안전자산이라 다 사갑니다. 게다가 미국채 일일 거래량을 보시면 이게 얼마나 더 의미없는 소리인지 아실수 있을텐데, '일일 거래량'이 2018년도 기준 5,478억 달러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전부다 매도한다고 해도 이틀도 안되서 누가 다 사갈 물량이란거죠.


세계의 공장이란 지위를 이용해서 공급 제한? 아니 코로나 사태때 마스크 공급하는것만해도 급박해지니 자국 공장 돌려서 미국에서 자체 생산하는거 안 보셨습니까? 애시당초 선진국들은 100년전에 그런거 다 한건데 걔들이 못해서 안 하는게 아니라 중국이 값 싸고 이왕 지어놓은 인프라 이용하는 차원에서 하는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식량이랑 석유 같은 필수재 말고는 어지간해서 소비자가 무조건 갑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생산했다가 필요량이 줄어서 수출량이 급감하니 중국 마스크 공장들 다 도산하고 폐업하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거고요. 실제로 중국을 선진국에서 그냥 조립공장화 했다는것은 아이폰의 수익구조만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중국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불과하고 미국의 경우 부품에서 6% 남기고 그외 판매하면서 순마진을 60~74%가져가니까 66~80%대 가져가는 구조죠. 즉 중국은 그냥 핵심 부품 던져주면 그거가지고 조립만해가지고 완제품 수출하는거에 불과하다는거에요.



이렇게 정리해서 보시면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중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자기 손목에 커터칼 긋는 그런 자해행위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2019년 중반 이후로 미국이 뭐하면 그냥 미국이 했던 조치 따라하는 그거말고는 하지도 못하고 핵심기술 같은 경우에는 경제 부분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만, 중국이 거의 쥐고 있는게 없으니까 그건 아예 대응조차 못하고 쥐어터지고 있는겁니다. 그러면 미국이 쓸 수 있는 수단을 봅시다.


2. 미국의 비군사적 타격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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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세계체제의 정점으로 있고 그걸 확대시키면서 정말로 다른 국가들을 굳이 무력으로 쓰지 않고 손 목 꺾어놓을수 있는 여~러 수단을 구비해놓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중국은 왜 미국을 4년안에 끝내야 되는가?' 란 글에서 11가지 수단 이상을 논한적 있는데 그것들이랑 그외 몇개를 소개 시켜드려볼까 하네요.


1. 식량 수출 및 세계 각국의 곡물 메이저들을 통한 식량 유통량과 가격 상승으로 중국 식량 위기 및 재정 출혈 조장

2. 중국내 곡물 종자와 농약에 대한 공급 조정으로 중국 농업에 대한 타격

3. 현재 미국 석유 생산만으로 쥐게 된 에너지 통제권으로 소련이 석유를 팔아야된다면 석유를 사야된다는 중국에게는 석유 유가 공급량 하락 및 유가 상승으로 중국에 대한 재정 타격

4. 이미 하고 있는 미국 및 미국동맹국들의 희토류등 중국 공급망 무력화

5. 공장 및 생산 인프라 이전으로 중국 실업자 양산

6. 현재 화웨이에게 하고 있는것과 같은 핵심기술 통제

7. INSTEX를 이용한 이란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과 JCPOA 스냅백 조항으로 인한 이란 제재로 이란에 대한 중국 자본 동결 및 에너지 공급처 차단 (현재 유럽이 반대했다고 해도 POLITICO 8월 21일 기고문에서 지적했듯이 그들이 할 수 있는게 딱히 없습니다. 이란 핵합의 파기도 중국,러시아, 유럽 반대했는데도 미국이 그냥 밀어붙인거고 이것도 미국이 하겠다면 실질적으로 제지할수 있는게 없고 미국은 도덕적 명분 얻는겸 할려한거고 안되면 강제로 해도 사실 저지 방법이 없죠.)

8. 러시아 및 중국을 윗 문단에서 말씀드린 SWIFT를 이용한 국제 외환 결제 거래 금지로 세계 무역 시스템망에서 퇴출 (누군가는 중국 결제 시스템 출범했다고 하시는데 매일 외환 거래량이 고작 195억달러로 미국 주도 시스템의 2% 미만에 불과합니다.)

9. PEESCA (유럽 에너지 안보 보호 법안) 로 노드 스트림 2 제재해서 러시아-독일 및 서유럽 에너지 무역로를 차단시키면서 러시아의 남아있는 숨통 끊기

10. 지재권 및 개인정보 침해건을 통한 중국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퇴출로 중국을 고립. 틱톡 위챗등이 대표적

11. IMF 를 이용해서 중국 5G 대표적으로 화웨이등에 대한 압박. 개도국들의 파산시 중국산 5G를 배제하지 않으면 안 빌려주는식으로 압력

12. 중국 케이블 및 중국 통신사들을 미국 및 동맹국 그리고 그 외전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압력으로 퇴출.

13. 미디어를 통한 여론전. 세계 미디어 시총 72% 이상을 차지하는 영미권의 언론을 통한 중국에 대한 여론 악화 유도

14. 중국의 분쟁 지역 및 중국이 영토로 주장하는 대만등에 대한 강력 개입 법률 입법 - 현재 입법 진행중

15.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에 대한 자산 압류 및 제재 - 이미 홍콩건이나 신장건으로 시진핑 바로 밑이라는 상무위원들조차 표적으로 찍혔으며, 상하이시내 공산당원들의 목록 확보 및 뉴욕타임즈에도 게재될정도로 시진핑의 누나부터 시진핑 최측근이자 서열3위인 리잔수의 딸등의 재산이 이미 모두 미국의 제재 범위망 안에 들어와있습니다.

16. 스위스 당국에 대한 압력을 통한 공산당 상무위원등의 계좌 동결 - 이미 미국은 2010년대초에 스위스에게 압력을 넣어 받은바 있으며 미국의 눈 밖에 들시에는 미국 은행권과 자본에 접근 및 거래 자체가 불가해지기에 북한을 제외하면 어떤곳도 이 제재 압박을 피하기 힘듭니다.

17. 투자 다각화. 미국 기관과 펀드들 그리고 미국에 협력하는 서방의 금융권은 명실 상부 세계 최대 투자집단인데 중국에 투자하는 대신 다른 개도국으로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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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중국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경제적 강압 조치 - 관세 상승부터, 환율 공격등 다수.


19. 중국 유학생 및 제재 대상 추방 및 비자 중단- 사실상 미국 대학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로 시진핑과 왠만한 외국 정상들도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못하는데 하버드 학장은 시진핑이랑 같은 자리에 앉고서 얘기할 정도이기에, 여기서 쫒겨난다는것은 중국이 지금까지의 기술과 학문 발전 획득 경로가 막히며 간부 자녀들이 원하던 영미권 대학이란 타이틀을 얻지 못하게 됨. 현재 홍콩장관 캐리 람의 아들은 졸업을 앞두고 홍콩으로 돌아간 상황으로 추정.

20. 중국과 단교 그리고 국제대회에 대한 전방위적 보이콧

21. 중국 근처 미국 해외령과 미국 동맹국에 미사일 및 초장거리 대포등 군사자산 배치


하여튼 생각나는것만 꼽아도 이정도가 될텐데 중국은 여기에 대항할수 있는 방법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은 이런 조치를 하면 안좋을것이다. 대화와 상생을 해야 된다 이런말만 거의 1년 가까이 쏟아내고 있죠? 다른 국가들에겐 수입 제한이라던가 보복을하는데 미국에게 그게 전혀 안통하기 때문입니다.


이조차도 너무 난해한 느낌이 드신다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간편합니다. 중국이 경제제재해서 마이너스 성장에 파탄났다는 소식은 못들어보셨지만 미국이 해서 수십년간 경제성장 침체나 마이너스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국가는 수없이 많이들으셨죠. 바로 그런 격차가 존재한다는겁니다. 즉 이부분에선 그냥 미국에게 '압도적'으로 밀린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러면 비군사적 보복수단을 넘어 국가의 과학기술과 산업의 기반이 되줄 이론이 나오는 학문 및 교육분야에서는 어느정도일까요?

 

 


XV-iii. 교육


사실 대학부분에서는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국가수반 아닌 인물중에서 시진핑이 거의 유일하게 동렬로 대화하는 사람이 하버드 대학 학장일정도로 중국에서도 하버드는 다 알아주는 브랜드이고 미국의 대학은 실력에서나 네임밸류나 중국이 아예 못따라가는 수준입니다. 시진핑 딸조차 하버드 학부 다니고 지금 이미 대학원쪽으로 작년에 이미 지원서 넣었다는 기사가 뜰정도니까 말입니다. 그러면 아마 이런분들이 있겠죠. '아니 영미권 상위 대학이 뛰어난거 모르냐?' 그런데 문제는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상상하는거 이상으로 격차가 많이 나니까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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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게 어느정도 격차인지 감을 못잡으시는분들이 여전히 있어서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QS 세계 대학 랭킹기준으로 영국에서 2004년도부터 발간한 QS 대학 랭킹 기준으로 세계 상위 25개군 대학중에서 미국 대학이 12개, 영국 대학이 6개, 싱가포르 2개, 중국 대학이 2개, 일본 1개, 스위스 1개, 홍콩 1개로 사실상 미국 대학이 거의 절반정도 차지하고 영미권 총합으로 보면 3분의2 정도 차지하고 있는셈인데 상위 10위권 기준으로는 중국 대학은 하나도 없고, 상위 10위권으로 가면 중국 대학은 하나도 없고 1~4위 전부 미국 대학이고 5위 영국, 6위 스위스 7위 영국 8위 영국 9위 미국 10위 영국이죠.

마찬가지로 2010년도부터 영국에서 내놓는 더 타임즈 대학 랭킹으로 가보면 세계 상위권 25개중 16개대학이 미국 대학이고 중국 대학은 칭화랑 베이징 대학 2개입니다. 그리고 상위 10위권에서는 QS와 같이 중국 대학은 하나도 없고, 영국이 3개, 미국이 7개입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내놓는거라 영미권 편향된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분들도 있을거 같아서 준비한게 있죠. 그래서 중국 상해교통대에서 내놓는 순위인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를 나열할테니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상위 25위권중에서 미국 대학은 18개, 영국 대학은 4개 이고 중국 대학은 아예 하나도 없습니다. 그외에는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대학 하나씩 있고 가장 높은 중국대학은 칭화대로 29위 북경대는 그다음 49위입니다. 중국에서 집계했는데 영국에서 한것보다 더 처참한 결과가 나오죠? 이게 이유가 저 QS나 더 타임즈의 경우에는 점수를 매길때 얼마나 외국학생을 많이 유치하는지등의 국제화 점수와 교수들간의 평판이나 지명도같은것도 버무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국에서 가장 상위대학인 칭화나 베이징대가 올라갈수 있었지만 중국에서 매긴다하더라도 ARWU에서는 그런게 없기 때문이죠.

ARWU 기준을 보면 노벨상이랑 필즈상 수상자 배출을 얼마나 했느냐, 노벨상과 필즈상등 영예로운 상을 탄 교수진이 얼마나 있으며 주요 21개 과목에서 해당 대학에서 얼마나 많은 피인용이 되었느냐 각각 20%, 네이처지와 사이언스지등 주요 과학 학술지가 얼마나 기고가 되었느냐에 20%, 과학이랑 사회과학 부분에서 어느정도로 많이 인덱스화 되어 자료로쓰이냐에 20%, 각각 교육기관으로서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냈느냐 10%씩 배분해서 정성평가와 같은 그런 추상적인 요소가 하나도 안들어갔습니다. 중국내에서 말하듯 사람들의 인식으로 고평가 받는게 영미권이 아니라 오히려 중화권이었던것입니다.


조금 더 나열하자면 딱히 영어권 대학에 호의적이여야할 이유가 없는 UAE라는 아랍국가에서 매긴 CWRU란 대학 순위도 있는데 거기서 보면 상위 25개중 19개가 미국 대학이며, 상위 1~3위 전부 미국 대학입니다. 그외에는 영국대학이 3개고, 캐나다 대학이 하나, 일본 동경대 이렇게 있고...중국 대학은 제일 높은게 북경대로 62위에 자리잡고 있죠.


그러면 이런분들도 있겠죠. 그래보았자 이것들은 그저 기관에서 매긴 순위들 아니냐? 그래서 대학별 노벨상 수상자 숫자로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많이 탄 대학 상위 30위중에서 미국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9개고 상위 10위권중에서는 미국이 8개고 영국이 케임브리지랑 옥스퍼드 2개입니다. 갯수로가면 더 차이납니다.

일단 하버드 대학 하나에서만 미국 다음 국가 수준에서나 나올 숫자인 160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었고요. 버클리는 107명, 시카고 대학은 100명, MIT는 97명, 콜롬비아대는 96명, 스탠포드대는 83명, 칼텍은 74명, 프린스턴대는 68명 예일대는 62명...까지 뭐 이렇게 쭉이어집니다. 이중에서 중국대학은 하나도 없고요. 왜냐면 중국 전국가적으로 저 30위 말단에 위치한 미시간 대학의 25개보다도 적게 배출했죠.


그런데 노벨상조차도 너무 서구편향적이다라는 말도 나오기에 이번엔 R & D 비용 대학 상위권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연구비를 쏟는 대학 상위 25대학을 보면 14개 대학이 미국대학이고, 그 다음 영국 대학이 4개 중국 대학이 2개고, 상위 10위권중에서는 미국 대학이 6개고, 영국이 2개, 중국이 칭화대인데 작년 대비 2 단계 내려왔습니다.


이것도 만족안되실분들이 있을테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원이랑 교수진이 있는 국가랑 연구원들이 있는 대학을 통계 전문 기관인 Clarivate가 내놓은 보고서에 기반해서 설명드리죠.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737개로 44%, 중국이 636개로 10.2%이며 4.5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대학별로 보면 피인용이 많이 되는 우수 연구진이 많이 있는 대학 상위 20위권중 미국 대학이 14개고, 중국은 하나입니다. 심지어 중국 국가 싱크탱크 즉 국책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조차 하버드랑, 스탠포드에 비해서 그런 연구진 숫자가 더 적고 하버드에 비해선 아예 더블스코어로 밀립니다. 칭화대와 같은 순수 대학으로만 비교하자면 하버드의 20% 수준에 불과하고요.


이것들은 다 영어라서 좀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럼 2020년 8월 19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나온 2008-2018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를 따라서 설명드리죠. 일단 국가별로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미국이 피인용 상위1% 논문들중 49.2%고, 중국이 18.6%입니다. 대학별로 보면 대학이 아닌 국책기관인 사회과학원은 제외하면 중국은 상위 20위권중 하나도 없고 미국이 12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재료과학, 컴퓨터과학, 공학은 중국에서 화학, 수학, 물리학, 융합분야, 약학/독성학, 생물/ 생화학, 임상의학, 농업과학, 경제/경영, 분자생물/유전학, 지구과학 , 식물/동물학, 사회과학 일반, 미생물학, 신경/행동과학, 환경 생태학, 정신의학/심리학 , 면역학, 우주과학등은 전부 미국이 1위이고 재료과학, 컴퓨터과학, 공학은 근소한 차이로 미국이 2위입니다 그에 반해 미국이 1위를 차지한 21개분야 중 17개는 중국이 2위도 아니고 다수의 분야에서는 심지어 3위에도 못들어가고 있죠.물론 중국의 증가세 자체는 상당합니다만, 아직까지 미국이랑은 현격한 격차가 존재하죠.


이 정도면 대학은 충분히 다 설명한거 같습니다. 초중고등 기초교육은 어떨까요? 대학 밑의 기초 공교육면에서는 PISA에서도 그렇고 확실히 미국이 썩 좋지 못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은 맞습니다만....그건 선진국들 사이에서입니다. 여기서 중국 얘기하시는분 있는데 PISA에서 중국은 중국 전체가 아닌 상하이만 국한시켜서 조사한거고요. 그러니 중국이랑 비교할 계제는 아니죠. 실제로 중국의 25~34세 대학진학율은 18%입니다. 미국은 54~56%고요. 더군다나 저 18%중 3분의 2 가까이는 한국으로 치면 전문대나 2년제 단과대학입니다. 즉 한국에서 20~30대에서 개나 소나 나온다는 4년제는 실제로 6~7% 수준이란거죠. 2018년 상하이 고등학교 진학율이 약 55%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절반 이상이 중졸이란거고 저것도 진학율이니 졸업을 전부다 안한다면 더 내려갈수 있고 그렇게 중국 청년들 상당수는 그냥 그렇게 저숙련 노동으로 한달 3~40만원 이하 임금으로 그냥 먹고사는겁니다. 즉 인구가 많아서 대학생 숫자야 올라갑니다만 다수는 전문대란거고 그마저도 인구 대비해서는 낮아서 지식 경제를 대거 이룰정도의 비중에는 턱없이 모자라다는거죠. 남아공이랑 인도랑 자강두천하는 대학 진학율인데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그러면 이 교육과 학문등의 기술이 기반이 될 산업등의 경제에 대해서 논해보도록 하죠.

8개의 댓글

2020.09.02

저번에 보니 중국이 곡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건지 신젠타라는 농약을 주로 판매하고, 종자도 파는 기업을 인수하고, 아프리카위주로 투자한다고 하는데 20년 내로 효과를 보기도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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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암완자

아프리카는 기업들의 식량수탈수준의 외부 유출로 내정 악순환 고리가 있어서 장기적으로도 그다지 희망적이진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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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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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대추야자

다 읽어봤는데 퇴고를 안한거 같다...

문장이 너무 길고 난잡함

그리고 작성자가 중간중간 잘못 알고 있는것도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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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하시는 자료의 스케일이 덜덜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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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붙는 병신들 차단할려고 근거자료 잘준비했네 ㄹㅇ 명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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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13렙의 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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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중국이 도련선, 대만, 집착하는이유가. 2차대전때 일본이랑 같음. 동남아랑 대만쪽 바다 걸어 잠그면 석유, 식량 등 무역 못해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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