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군 면제의 수단으로 써졌던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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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목민들이나 서양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버터는 의외로 조선에서도 일부 생산했었음
이 버터를 만들던 사람들은 정착한 유목민들이었는데 짐승을 기르거나 잡는 일을 하면서 수유(버터)를 생산을 했었어
버터는 수작업으로 만들면 매우 힘들기도 하고 왕의 약으로도 사용되던 귀한 물건이라 버터를 만드는 사람들은 군 면제를 받았었어

 

당연하게도 자신이 유목민의 후손이라고 하면서 군 면제를 받아 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1호에서 21명의 장정이 있으면서 부역을 안 하려 했다는 기록도 있었을 정도였어


이 일이 세종대왕에게 전해지자 버터의 생산을 금지해 이것을 없애버렸어

 

이때 훗날  집현전 부제학을 지낸 윤회라는 사람이 임금의 약으로도 쓰이며 병이든 늙은 신하들에게도 나눠주는 것이기에 생산을 중지하면 안 된다고 말렸지만
"그대는 알 바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

 

당연히 저때 버터를 만들던 사람들은 백정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라 군면제 받을려고 했던 사람들은 군대도 가고 신분도 백정이 됨

ㅎㅎ ㅈㅅ ㅋㅋ!

21개의 댓글

2020.11.15

농민개병제가 아니었나벼

0
2020.11.15

흠 저 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면 어땠을까. kー버터 궁금하다!

1
2020.11.15
@렙 스켈톤T

수유자체는 이어져왔음

0
2020.11.15

조선에선 버터 이름이 뭐였냐? 그게 제일 궁금한데.

0
2020.11.15
@근성가이

젖 유乳 에 떡 병 餠 자 써서 유병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예 안쓰는말이 되었어 ㅜㅜ

왜나면 내가 지어낸거라...

9
2020.11.15
@마튠법빌런

이제부터 내가 쓰니까 쓰는 말이 된 것이야!

0
2020.11.15
@근성가이

본문에 적혀있어 수유(버터)

0
2020.11.17
@星間나그네

모유수유 ㅗㅜㅑ

0
2020.11.15

K-해법이네 다 군대행

0
2020.11.15

소의 젖으로 만든 것을 조선은 임금 뿐만 아니라 유학자들과 관료들도 별로 좋게 안봄.

송아지가 먹을 것을 인간이 빼앗으면 소 어미가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 천지의 음양조화를 깨뜨려서 해가 된다고 판단했음.

즉 소새끼가 먹을 건 소새끼에게 주자.....뭐 이런 것임.

조선 왕실에서는 병에 걸렸을 때 체력 회복용으로 먹는 음식이 하나 있는데 이게 타락죽임....조조 일화에도 나오는 그 음식

이게 소의 젓을 끓여서 쌀을 넣어 만든 음식인데 꽤나 고급진 음식임.

그런데 이 음식을 왕도 아니고 병에 걸린 왕족도 아닌 일개 신하가 집에서 몰래 해먹다가 걸려서 탄핵당하고 한동안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비난 여론이 극심했음.

1
2020.11.15
@발로그림

모유먹는거는 괜찮다는거지? 꼴잘알국가

0
@일침마스터

소꺼 뺏어먹는데 아이(사람)꺼 뺏어먹으면 더 큰일이 될듯

1
2020.11.15
@발로그림

아니 그럼 소돼지닭 도살하는건 괜찮은거냐 ㅋㅋ

가만보면 조선은 온갖이유로 나라의 생산적인 일은 다 금지하고 쌀농사만 지어서 유지하려는 나라같음

0
2020.11.16
@황해도특산

진정한 비건의 나라

0
2020.11.23
@발로그림

사실 오늘날은 홀슈타인 같이 젖을 목적으로 개량된 소가 우유를 만들지만 당시 일소에 가까운 우리나라 소에서 그렇게 우유를 짜내면 솔직히 효율성에서도 별로 좋지는 안았을듯...

0
2020.11.15

당시 우리나라 소는 젖소가 아니라서 우유가 귀했던거 아님? 낙농업이 발달할정도로 초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0
2020.11.15
@dsagdbfs

ㅇㅇ 수작업의 난이도도 있었지만 애초에 소 젖을 구하기가 힘들다는게 크긴 했음

저거 만들던애들은 원래 유목민들이였어서 그렇게 큰 상관은 없었지만

0

그때나 지금이나 군대 진짜 싫었나 보넼ㅋㅋㅋㅋㅋ 군대 가기 싫어서 신분 포깈ㅋㅋㅋ

0
2020.11.16
@깍두기와파김치

60살까지 군역 의무가 있었으니깐

저때 평균 수명 생각하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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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유구한 전통이 있는 K-징용

0
2020.11.21

헬조1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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