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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I. 모든것은 하나를 위해 (Tous Pour Un) : 4차산업혁명, 우주군 그리고 정치적 세계화의 종착지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들다는 말이 있어서 목차별로 나눠서 이미지 첨부해서 올려봅니다.

원본은 https://pgr21.com/freedom/87858 아리랑쑤리랑 님이 제작했습니다.

다른 글들도 정말 좋으니 가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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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I. 모든것은 하나를 위해 (Tous Pour Un) : 4차산업혁명, 우주군 그리고 정치적 세계화의 종착지



지금까지 정독하신분들에게는 저와 함께 지금까지 길고 긴 여정을 해주셔서 박수와 함께 수고하셨다는 격려를 드리고 싶네요. 이제 이 장문의 최종장에 왔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하셔야할게 있는데 이전까지의 문단들은 전부 과거나 최근에 이미 일어났던 사실들을 바탕으로 전개한것이지만 이제부터는 미래를 말씀드리려한다는 차이가 있다는것입니다. 물론 지금부터도 자료에 기반을하고 현재까지의 역사적 맥락에 반추해서 제가 보는 전망을 풀어드릴거긴 합니다. 헌데, 전 자료를 분석하는 사람이지 점쟁이나 신들린 무당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제부터 말씀드리는것은 '정확히 이렇게 된다' 라기보다는 '큰 거시적 전망의 흐름이 대체로 이럴것이다' 정도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제 마지막 얘기를 풀어볼까요?


인류가 농경을 시작한 약 10,000~11,000년전 이래로 교류는 더 증진했고 그리고 어떤 세력에게 정복당하여 국가가 되고 그렇게 더 커진세력들끼리의 다툼에서 승패가나면서 한쪽이 편입되어 제국이 되었으며 제국은 최종적으로 전세계 해양, 무역, 금융의 연결로를 쥐어잡고 있는 세계체제의 중심국가들에게 패배하고 한때 해당 지역내 가장 강력했던 이들마저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1-2차산업혁명에 정확히는 구미가 이전부터 쌓아오던 그 역량의 폭발적 팽창을 하는 어떤 기점에 돌입하면서 다른 모든 문명권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사실상 싫든간에 좋든간에 서구의 문명, 사상, 제도를 전부 표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3차 산업혁명 정확히는 인터넷과 컴퓨터 및 데이터로 대표되는 정보혁명 이후 문화와 경제적 세계화에서도 인류사에 전례없는 수준으로 현 체제 최고 위에 있는 하나의 점으로 엮여들어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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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이어질 4차산업혁명은 1-2차때의 생산설비와 조립라인 대량생산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고 자동화를 도와준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 IT, 로봇등을 하나의 융합이 되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겨우 실험단계인데도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소위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이 도입되었고, 실제로 이를 통해 미국의 경우 분당 3번의 거래처리속도를 분당 38번으로 13배가까이 향상시켰으며, 인도의 경우는 1개월간 4명직원이 도맡아야 해야 될것을 BOT한대로 7일만에 처리한바 있습니다. 생산물이 농작물, 공산품, 정보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것을 모두 총망라하는 새로운 혁명이 4차산업혁명이 되는것으로,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인공지능은 곧 뇌가 될 것이고 5G와 양자컴퓨터는 신경망, 빅 데이터, 3D 프린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등은 수족의 역할을 하며, 디지털 달러는 사람 전신을 움직이는 혈액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4차산업혁명도 생산방식이 고도화 되고 자본이 많이 필요해질수록 진입장벽이 높아졌듯 점점 극소수 혹은 단일세력만이 주도하는것이 될 공산이 매우 높습니다. 윗문단에서 한번 언급한적이 있지만, 농업은 농경을 할 수 있는 기후만 있으면 되었으니, 사실상 문명국 전부, 1차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해, 유럽과 미국등의 선진국 전반이 주도했고, 2차 산업혁명은 미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주도했으며, 3차 산업은 사실상 구열강이던 유럽, 일본은 도저히 따라가지도 못하고 미국이 독주하면서 중국이 그나마 인구규모로 쫒아가는 수준이였죠. 4차산업은 이제 그것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이 경쟁에서 이기는자가 그 이후 모든것을 가져갈 확률이 높을것인데, 과연 현재 국가들의 4차 산업혁명의 수준에 대해서 조금씩 비교해보도록 하죠.


딜로이트에서 꼽은 4차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은 대표적으로 IoT (사물인터넷) ,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클라우드 서비스, 증강현실/가상현실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엄청난 돈이 될 산업으로 제조업, 운송업, 에너지 산업, 소매산업, 도시 개발, 건강관리 산업, 유통 산업, 농업, 건설업등과 연계해서 시너지효과로 만들어낼 부가가치는 4조~11조 달러까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IoT 산업 지출은 미국이 1위고 중국이 2위로 경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부분에서는 2018년도 기준 미국의 대형 IoT 스타트업들은 8.8억 달러 대이나, 영국은 7,800만 달러, 독일은 2,800만달러이며, 미국은 IoT 기업 갯수 864개에 스타트업 갯수는 589개이고 영국은 98개에 스타트업은 59개 독일은 84개에 스타트업은 29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2010년대 사물인터넷 회사가 가장 많은도시 15개중 8개가 미국이며 샌프란시스코는 독보적인 1위로서 2~5위 합친것에 필적할정도로 많은 IoT 기업들이 존재하며 3,4,5위가 각각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로 미국 도시들이죠.


IoT 플랫폼에 가면 이런 미국 주도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2019년 기준 AWS (아마존 웹 서비스)가 34%,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3%, GCP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20%로 77% 가까이가 미국의 대형 테크기업들이 깔아놓은 판에서 움직이고 있다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외 국가가 선방하는쪽은 데이터의 양입니다. 유일하게 중국이 우위에 서는부분이 IoT 데이터부분인데 이부분은 중국이 1억 5,200만 테라바이트, 미국이 6,900만 테라바이트, 유럽이 5,300만 테라바이트죠. 그리고 생산적인 데이터 생성규모는 2018년기준 미국이 9억 6,600만 테라바이트, 중국이 6억 8,400만 테라바이트, 유럽이 5억 8,300만 테라바이트에 달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위에서 대부분의 지표를 짚고 넘어갔지만 금더 첨언해보자면 2019년 기준 벤처 자본이 투자된 규모는 미국은 559억달러에 중국은 91억 달러 가량으로 약 6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의 세계 AI 벤처 계약 건수를 보면 미국이 39.5%로 4할에 달하고, 그다음 중국이 15.5%, 일본이 5.2%, 영국이 4.1%, 이스라엘이 4.1%에 속하죠.


2019년 기준 AI 기업 갯수 총합은 미국은 1,727개이며 유럽은 762개 중국은 224개이고, 2000~2019년까지의 AI기업 인수합병건을 보면 미국이 526건, 유럽이 139건, 중국이 9건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용되는 20분야중에서 12분야에서 미국 기업이 주도적이며, 2위가 일본 기업 3분야, 3위가 중국기업 2분야, 공동 3위가 유럽기업 2분야, 그외 한국 기업 1분야 입니다.


그외 빅데이터 소프트웨어부분 세계 기업 매출 순위를 나열해보면 이러한데요:


1. Splunk 미국,


2. Oracle 미국,


3. IBM 미국,


4. SAP 독일,


5. Palantir 미국,


6. Cloudera 미국,


7. AWS 미국,


8. SAS 미국,


9.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10. 인포메티카 미국,


11. 홀튼워크 미국


이렇고, 빅데이터 하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1. Dell 미국,


2. HPE 미국,


3. AWS 미국,


4. Cisco 미국,


5. IBM 미국,


6. Oracle 미국,


7. NetAPP 미국


그리고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기업 매출 순위를 보면


1. IBM 미국,


2. Accenture 미국,


3. Dell, 미국


4. Palantir, 미국


5. Teradata 미국,


6 Capgemini 프랑스,


7. Deloitte 미국,


8. PWC 영국,


9. Mu Sigma 인도,


10. DXC 미국


빅데이터 관련 기업 전부 매출을 한번 나열해보면 이렇게 되고요.


1. IBM 미국


2. Splunk 미국


3. Dell 미국


4. Oracle 미국


5. AWS 미국


6. Accenture 미국


7. Palantir 미국


8. SAP 독일


9. HPE 미국


10.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11. Cloudera 미국


12. Cisco 미국


13. Teradta 미국


14. Informatica 미국


15. SAS 미국


16. CapGemini 프랑스


17. Deloitte 미국


18. PWC 영국


19. Hortonworks 미국


20. Mu Sigma 인도


21. DXC 미국


22. MongoDB 미국


23. NetApp 미국


24. TCS 인도


25. Microfocus 영국


26. MapR 미국


27. MarkLogic 미국


28. Tableau 미국


29. Google 미국


30. Red Hat 미국


31. Impetus 미국


32. Talend 미국


33. Tibco 미국


34. Alteryx 미국


35. Rackspace 미국


36. Attunity 이스라엘


37. Syncsort 미국


38. Quilk


39. DataStax 미국


사실상 빅데이터분야도 수집양이야 중국이 엄청나지만, 이런 혁신이나 기술을 선도하는쪽은 여전히 미국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3D 프린터에서조차 비슷한 양상입니다.


2020년 시총기준으로 가장 큰 3D 프린터기업을 살펴보면


1. HP, 미국 - 215억 달러,


2 Carbon 3D, 미국 - 24억달러


3. Desktop Metal, 미국 - 15억달러,


4. GE Additive, 미국- 14억 달러,


5. Materialise NV, 벨기에 - 10억 1천만 달러,


6. EOS, 독일 - 10억 달러


7. Formlabs, 미국 - 10억 달러 이하,


8. Stratasys, 미국 - 8억 3700만달러,


9. 3D Systems, 미국 - 8억 2천만 달러,


10. Markforged, 미국 - 3억~5억 달러


이렇게 미국 기업들이 사실상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위의 플랫폼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시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2020년 2분기 기준 1,11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아마존이 33%, 마이크로소프트가 18%, 구글이 9%, 알리바바가 6%, IBM이 5%, Salesforce가 3%, 텐센트가 2%, 오라클이 2%로 미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70%이상을 사실상 이미 독점해버려서 세계 각국의 클라우드 기업들은 전부 잡아먹혀버린 상황이죠. 클라우드가 집결되는 데이터 센터의 44%가 미국이고, 8%가 중국, 다음 6% 일본, 6% 영국 , 5% 독일, 5% 호주 순으로 이런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상대가 안되고 있고요.


증강현실 / 가상현실 분야를 살펴보자면, cbinsight에서 제공하는 2012-17년간 가장 이 분야에 투자 및 관련 기업을 인수 많이한 기업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1. Rothenberg Ventures, 미국,


2. BoostVC, 미국


3. VIVEX, 대만


4. Venture Reality Fund, 미국


5. Presence Capital, 미국


6. Techstars, 미국


7.Colopl, 일본


8. 인텔, 미국


9. Y Combinator, 미국


여기에 2019년 중반 기준 Venturebeat에서 선정한 증강/가상현실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상위권 10개기업중 5위 스웨덴의 Starbreeze랑 10위 스위스 Mindmaze만 빼면 1,2,3,4,6,7,8,9위 죄다 미국기업입니다. IoT랑 인공지능이 결합해 가정 및 기업에 파고들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52%는 아마존이, 32%가 구글, 12%가 애플입니다. 즉 세계 96%를 미국 기업들이 쥐고 있는데 2022년에는 97%를 쥐게 될거라고 전망하고 있죠.


이렇게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혁신은 거의 미국이 꽉잡고 1인 체제로 완전히 주도한다고 보시는게 맞으며, 현재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것은 이에 비하면 정말 작은 수치지만 그나마 조그만 비중이라도 차지하는데다 잠재력도 큰 편이니 공격하는거지, 10년대부터 지금 상황만 보자면 이건 사실 미국 빼놓고는 아예 4차산업혁명이 성립이 안 될 수준으로 독주를 하고 있는데 이런 기술들로 창조적 파괴와 새로운 산업과 경제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와중 군사적으로도 우주군을 통해 마지막 경쟁으로 나아가는중입니다.


인류가 처음 군대를 만든건 당연히 육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16세기 초반만해도 충각이나 선원이 상륙해서 싸우는식의 해군 전술이 많았으며, 근대로 오면서 점점 부자국가들만이 뽑아낼수 있는 거대한 무기체계로 변화하고 가장 부유한 국가가 대양을 지배하고 그 이후 첨단 무기의 정점인 전투기등의 공군은 이게 더 심화되었고 그렇게 인류사에서 가장 막대한 부를 쥔 국가인 미국이 바다와 공중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논급했듯 이와 동시에 냉전등을 거치고 소련에게 스푸트니크 쇼크를 먹은 이후 소련과 경쟁적 발전을 벌이며 미국의 우주항공산업은 세계최대이자 기술면에서도 최고로 도약하죠. 그럼에도 구소련때 쌓아놓은 짬밥은 그냥 있는게 아니라 2010년대초까지만해도 투자 자본이 매우 딸림에도 열위인 상황에서 최소한의 경쟁이라도 되었으나 스페이스 X 이후는 가성비부터 모든 부분에서 상대가 안되기 시작했고 스타링크로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하늘을 뒤덮고 있죠 현재 진행형으로.


중국은 아직 현 러시아 시절의 우주기술마저 따라잡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이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의 통신과 정보 생산을 결합시키는와중 지구 전체의 정보와 통신에 대한 장악인데, 현재 스타링크의 목표인 1Gbps는 커녕 고작 40~50Mbps 수준으로도 산악이나, 밀림, 사막, 해양등의 광케이블이 갈리지 않은 인터넷은 충분히 그들이 만족할수준으로 제공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실제로 스타링크 이전 그들의 인터넷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전부다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여기서만 멈추느냐? 그럴리가 없고, 우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 3세계, 그리고 (구) 2세계, 1세계로 연못의 파장이 커져가듯 넓어질거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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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예전에 우주인터넷에 관해서 설명하면서 민간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초기 최대후원자중 하나가 펜타곤으로 사실상 군사쪽과 긴밀히 연계되어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스타링크는 2월달, 3월달에 각각 미 공군 및 육군이랑 계약한바 있으며 이것이 지니는 함의는 상당합니다.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보 데이터 수신 및 그것을 통한 유도 미사일 항로 정밀 조정 및 데이터 링크를 통한 드론 편대 구성등 현대전과 미래전에 압도적 우위를 가져갈수 있고요. 실제로 이미 고작 몇조 몇십조원짜리 무기체계라도 수십억~백억대 싸구려 드론을 '중국, 러시아, 유럽' 은 물론 미국조차도 못막는다는건 사실 계속 나오고 있는 얘기고 실전에서도 검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걸 대규모로 굴릴 인프라와 시스템이 유일하게 갖춰지고 있고요.


거기다 최근 5월달경에 이는 SDI 즉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과 연계해서 나만 때리고 적의 공격은 원천봉쇄되는것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고, 그야말로 완벽한 창과 방패가 되는 셈입니다. 동시에 위에서 지나가듯이 훑고 넘어갔던 블랙잭 프로젝트는 아예 그 자체가 군용인데 내년부터 해서 2026년에 끝날 예정으로 자군 및 적에 대한 정찰용인데 이것도 약 2,000기 이상 깔릴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스타링크와 결합해 사실상 아군의 무인기 (드론) 및 미사일의 공격이 더 유연해질뿐더러 적에 대한 동태가 전부 파악이 되므로 적 입장에서는 전쟁이 아니라 거의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게 되는것입니다. 심지어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강대국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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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근에 얘기가 나오고 있는 디지털 달러인데 이건 초양극화를 가속화시키는 양적완화의 종점이자 동시에 전 세계에 대한 개개 통제권 및 정치적 세계화로 갈 밑바탕이 되는것입니다. 첫번째, 지금도 어느정도 데이터 기입해서 대규모 양적완화하는 방식이라고는 하지만 본질은 종이화폐에 기반합니다. 그렇기에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100% 의도대로 조정할수 없습니다.


종이가 사람사이에 주고오가는걸 모든곳에 인력 배치해서 잡을수는 없는노릇이니까요. 지금 진척상황만만 보면, 중국에서 이미 좀 더 빠르게 출범했고, 한국 시간으로 2020년 8월 16일자에 이미 미 연준이 MIT 대학의 연구팀이랑 협력하에 CBDC 그러니까 디지털 달러를 개발하고 공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표면적 명분이야 거래비용 감소, 사기 및 불법 행위 적발, 투명성 증가이긴 합니다.


그런데 거래비용 감소와 불법행위 적발은 즉 연준이 화폐의 흐름 전반을 완전히 통제할수 있다는 얘기이며 이는 사실상 무한 양적 완화를해도 말그대로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조정할수 있다는 소리로 기축통화국들 그들중에서도 최강의 기축통화를 지닌 미국이 가장 우위에 서게 되고 다른 화폐들을 사실상 싸그리 쓰레기로 만들 가능성이 높죠.


이는 디지털 위안화랑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위안화도 그렇게 돈질하고 사회통제 시스템에 쓰는건 매한가지이지만 달러는 전세계 원자재, 상품, 서비스 교역과 금융의 중심 화폐로 자국을 넘어 전지구적으로 연준의 컴퓨터에서 감제가 가능한 경제 시스템이 설계된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돈을 찍어낼수록 달러의 본원통화화가 심화될텐데, 지금 개도국들의 화폐는 이미 다 나가떨어지고 계속 달러로 몰려들듯이 전세계적인 달러화(dollarization) 의 서막이 열릴수 있습니다.


이미 몇몇 국가들이 자국 화폐를 폐지하고 달러를 쓰듯이 나름 규모가 있는 국가들조차도 위기로 쓰러지거나 점차 가치가 상실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디지털 달러가 실질적 화폐로 등극하는 그것 말이죠. 그야말로 경제적 세계화의 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투명성이란 듣기 그럴듯한말로 얘기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달러를 쓰는 그 어떤 주체 즉 전세계의 개인, 기업, 국가 모두의 경제활동을 연준이 손금보듯이 할 수 있게 된다는걸로 가령 여러분이 근처의 편의점에서 12,000원어치 물건을 오후 7시경에 샀다고 하면 어디에서 무엇을 언제 샀는지 미국 연준이 다 파악할수 있게 된다는것이죠. 그리고 이게 중국 또한 돈풀기 + 사회통제를 위해 계속 서두르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리고 현금이랑 다르게 말그대로 데이터가 다 전송되고 숨길 도리도 없으니, 아예 오지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거래를 안하고 살것이 아닌 이상에야 모든 활동이 다 감시되는겁니다. 자, 4차 산업혁명으로 다보스 2025년 전망에서 그랬듯 전문직조차 90% 이상이 대체된다고 하듯 생산과 서비스를 핵심 플랫폼과 인공지능 아래에 종속시키고, 스타링크로 범지구적 정보통신에 대한 장악과 블랙잭으로 전 세계 국가의 군 활동 추적 여기에 단 하나의 통화를 제외한 전세계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한국은 물론 북한까지도 포함하는 세계 단일 화폐까지 이 모든것의 이정표는 단 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문화와 경제적 세계화의 최종점에 이를때 도달한다는 정치적 세계화로 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정부 혹은 스타 용어로 쓰자면 UED가 되겠죠. 사실상 유명무실한 국제 연맹 그리고 좀 더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승전국인 미-소를 위시로한 5대열강의 이해관계를 거스를수 없었던 UN 을 넘어 하나의 압도적 세력에 이해 주도되는것이죠.


누군가는, 그러면 다른 국가들은 가만있냐? 혹은 반대세력이 연합할것이다라는분도 계시지만 진나라가 중국 전국을 통일할때 영토와 국력은 당시 중국 문명권 25~30%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미국 수준이였다고요. 이렇게 얘기하면 위의 중국이 차지하는 아시아 비중은 40%가 넘어가니 중국이 아시아도 제패할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게 뭐냐 혹은 상호모순이라고 지적하시는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중국의 경제력은 아시아 지역내에서 블록을 형성하고 자기 실력만으로 키운게 아니라 현 미국주도하의 세계체제하의 단물을 먹고 큰것이기 때문이며, 결국 미국과 서방의 관계하에 그것이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프랑스 위상에서 실례가 되겠지만 영국이 나폴레옹 치하 프랑스 주변 강대국들에게 그랬듯, 중국 주변국들을 지원하고 계속 중국에 대항하게 하는 세계 최강의 역외균형자 미국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현재 지구 체제하에서 미국이 저렇게 차지하는것은 이미 모든 국가들이나 변인들을 포함한 상황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외계문명이 등장해서 갑자기 상륙하지 않는 이상, 이건 변하기 힘든 부분이고 사실상 미국 vs 전세계라고해도 미국 본토에 재래식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국가는 강대국사이에서도 전무하니 세계는 고사하고 지역적으로라도 미국에게 조금이나마 도전할수 있는 국가는 중국, 러시아, 조금 더 쳐줘서 재무장시 프랑스랑 성장한 인도 정도로 3~4개국 이상을 넘어가지 않을텐데 위에서 설명한거 들으셨으면 이 국가들이랑도 격차가 너무 심하게 벌어져있으며 특히 1,000km 이상 넘어가는 장거리 투사에선 최소 10~15:1이상입니다. 게다가 연합에서 항상보이듯 그들의 이해관계 충돌으로 늑대떼가 호랑이 1마리를 이기기 힘들고 미국이 4차산업혁명 기술, 우주군, 디지털달러와 같은 수단까지 보유하는 순간 저항할 마땅한 방법조차 사라지고요.



다시 말해 100년간 거의 모든 식민제국과 패권 상대가 될 강대국들을 물리쳤고 부상할 중국을 물리치고 전후 세계체제의 해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며, 위에서 언급한 볼턴 말대로 정치적 세계화의 가속화와 상임이사국 체제의 폐지와 함께 단 하나의 단일 질서가 성립될수 있는데요.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 평화를 이룰수는 있을겁니다. 왜냐면 사람이 없으면 인간관계상 문제가 생기지 않고 국가가 전부 소멸하면 분쟁도 생기지 않겠죠. 싸울 주체 자체가 사라지니까.


여하튼, 이리하여 UN보다 더 강력한 국제 기구 즉 세계 정부나 그와 비슷한 미국 주도의 공동체계 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것이며...수많은 민족등은 고구려, 마한등 한반도에 있던 사람들이 '한민족' 으로 통합되었듯 다른 하나의 거대한 정체성에 편입되어 재탄생될수 있죠. 간단하게 현대 한국인과 그 외 타국인들의 문화적 코드가 더 잘맞을지 아니면 100년전 조선시대 조상님과 코드가 잘맞을지 생각해보면 이미 이는 상당히 진행된것이고요. 결론적으로 400년 이상 이어져온 세계체제 혹은 문명이 시작된 이래 거대한 흐름의 최종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자...이제 최종정리를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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