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독일 근현대 산책] 1.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시대」

* [독일 근현대 산책]은 비정기 연재 시리이즈입니다. 모쪼록 이 연재글을 통하여 독자 여러분이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고, 격동의 독일 근현대사 속에서 삶이 가진 재미를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789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대혁명은 유럽사의 흐름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철저한 신분제와 군주의 절대권력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구체제 앙시앙 레짐은 단두대 아래에서 끝장이 나고, 자유·평등·우애를 기치로 삼은 인민들의 나라가 세워진 것입니다.

 

 

439d651391636bae34aa5a4ef8e1d943.png

<프랑스 혁명전쟁.>

 

 

이러한 전대미문의 사태에 유럽의 지배층은 경악했으며 유럽 어딘가에서 제 2의 프랑스 대혁명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서로 힘을 모았습니다. 이리하여 혁명 프랑스는 전 유럽을 상대로 싸워야만 했는데, 초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중과부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바로 불세출의 명장,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였지요.

 

 

1801_Antoine-Jean_Gros_-_Bonaparte_on_the_Bridge_at_Arcole.jpg

<아르콜 다리의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그의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 그가 건설한 프랑스의 대육군 그랑 다르메를 이끌고 유럽 전역을 석권하였습니다. 혁명 프랑스에 맞서기 위해 호엔쫄레른 가문의 프로이센과 합스부르크 가문의 오스트리아 제국, 동구의 러시아 제국과 바다 건너 영국이 힘을 합쳐 맞섰으나 나폴레옹의 기세를 전혀 꺾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프로이센군은 예나 전투와 아우어슈테트 전투에서 프랑스군에게 대패했고, 프로이센군을 구원하려던 러시아군 역시 프랑스군에게 대패하면서 프로이센은 1807년 굴욕적인 틸지트 조약체결과 함께 나폴레옹 전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틸지트 조약의 체결 당시 프로이센이 겪어야만 했던 설움은 프로이센의 왕비였던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공녀 루이제(1776~1810)의 이야기와 함께 독일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루이제는 프랑스가 프로이센에게 요구한 가혹한 조건을 완화해달라고 나폴레옹에게 수차례 간곡히 부탁했으나 번번이 모욕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틸지트 조약의 개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왕비의 이야기는, 독일인들이 프랑스에게 당해야만 했던 억압의 상징이 됐습니다.

 

 

Grassi,_Josef_Mathias_-_Luise_von_Mecklenburg-Strelitz.jpg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루이제.

 

 

battle-of-jena-murat-leads-the-french-mary-evans-picture-library.jpg

<프랑스 기병대를 이끄는 조아생 뮈라.>

 

 

Battle_of_Jena.jpg

<예나 전투에서 프로이센 군기를 노획한 프랑스 용기병대.>

 

 

Charles_Meynier_-_Napoleon_in_Berlin.png

<베를린에 입성하는 나폴레옹.>

 

 

1806712일 나폴레옹은 그가 점령한 라인 강 연안의 독일 제후국들을 통합하여 라인 연방이라는 프랑스의 괴뢰국가를 세웠습니다. 혹시 모를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반격에 대비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얻기 위해서였죠. 이로써 나폴레옹 치하의 독일은 크게 양분되었습니다. 첫째는 나폴레옹의 직접적인 영향력 하에 놓여있던 라인 연방 지역으로, 이들 연방 국가들은 나폴레옹의 명령에 고분고분 순종하는 대가로 자치권을 보장받고 이익을 챙기려고 했습니다. 둘째는 프로이센이 지배하던 엘베 강 이동(以東) 지역으로, 비록 나폴레옹에게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기는 하였으나 완전히 복속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잔존 프로이센군의 보호 덕분에 이후의 몇 년간을 비교적 평온하게 보냈으며, 그 잠깐의 평화 덕분에 괴테·쉴러·훔볼트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자신의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라인 연방.png

<라인 연방.>

  

 

결국 나폴레옹에 의해 천 년을 이어온 독일 민족의 신성 로마제국」 마저 종언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볼테르 같은 이들은 신성 로마제국을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닌사이비 국가라며 조소했지만, 사실 신성 로마제국은 독일 그 자체와 같았습니다. 비록 30년 전쟁으로 전 국토가 쑥대밭이 되거나,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7년 전쟁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당대 독일인들에게 신성 로마제국을 빼놓고는 독일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신성 로마제국의 영향은 우리의 생각보다 꽤 컸던 것으로, 기사단령·주교령·수도원령이나 함부르크·브레멘·아우크스부르크·뉘른베르크·프랑크푸르트·쾰른 등의 자유제국도시들은 신성 로마제국이라는 테두리가 있었던 덕분에 오랜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로써 번영을 구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신성 로마제국은 비록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긴 해도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제국이라는 중부 유럽의 양대 국가를 미약하게나마 이어주는 구실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180686일, 신성 로마제국이 천 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나폴레옹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면서 독일사는 일대 분수령을 넘게 됐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반강제적이었지만 신성 로마제국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난 독일은, 그리하여 비로소 근대적 국민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선 것입니다.

31개의 댓글

2019.12.09

순교자들의 피가 프랑스의 초원을 물들이리!

0
2019.12.09
@인생무맛
2
2019.12.09

대신귀

여운공

주를드

리겠읍

니다.

루이제 ㅇㄷ

0

이제야 어릴때 읽던 나폴레옹 위인전의 가치를 알게된 느낌입니다.

어릴때 읽었던 나폴레옹은 단지 명장 이상의 느낌을 주지 못했는데

선생님의 글을 읽고나니까

왜 유럽인들이 나폴레옹을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나폴레옹은 유럽 사회에 민주주의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한거군요.

나폴레옹이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단순히 프랑스만의 전유물이 될뻔 했습니다.

0
2019.12.14
@힐과행복을드려요

ㅠㅠㅠㅠㅠ

0
2019.12.09
0
2019.12.09

잘 모르는 게 있는데 신성로마제국 하에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있었다는 건가요??

아니면 신성로마제국과 프로이센 오스트리아가 각각 있었다는 건지??

흠... 독일사에 흥미가 있긴하지만 신성로마제국 후기 근현대사 쪽은 프로이센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다보니 글이 되게 재미있네요.

0
2019.12.09
@키시구루

신성 로마제국 안에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있었죠. 신성 로마제국 황위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가문이 지니고 있었는데, 합스부르크 가문은 제국 내의 일보다는 자기들 영지를 관리하는 일에 더 몰두했으므로 신성 로마제국은 느슨한 연방체로 존재했습니다.

0
2019.12.09
@Volksgemeinschaft

그럼 프로이센 vs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을 할 때 사실상 내전이라고 보는 게 맞는건가요?

0
2019.12.09
@키시구루

프로이센은 정확히 말하자면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선제후령)과 프로이센(넓은 의미의 프로이센과 비교하여 동프로이센이라고 부르기도 함.) 공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프로이센은 신성 로마제국에 속해있지 않았지만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은 신성 로마제국 선제후의 작위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프로이센도 신성 로마제국에 속한 영방 국가 중 하나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흔히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이라고 불리는 제 1차 슐레지엔 전쟁과 제 2차 슐레지엔 전쟁은 신성 로마제국에 대한 프로이센의 「반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프로이센에게도 명분은 있었는데, 원칙적으로 신성 로마제국 황위는 선제후들의 선거로 선출되어야 하는데 합스부르크 가문이 멋대로 가문 내규인 「국사소칙」을 적용해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계승하려 했다는 거지요. 그러나 당시에 신성 로마제국 황위는 선거가 아니라 합스부르크 가문의 세속으로 승계된지 이미 한참이었으므로,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은 프로이센이 딱히 신성 로마제국 황위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다만 슐레지엔을 차지하고 오스트리아를 꺾어 중부 유럽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고자 일으킨 전쟁입니다.

0
2019.12.09
@키시구루

따라서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은 신성 로마제국에 대한 프로이센의 「반란」이기에 제국군은 합스부르크 가문을 도와 프로이센군을 막을 의무를 지니고 있었는데, 「제국군은 프리드리히 대왕이 온다는 얘기만 들어도 도망을 치더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한심한 모습만을 보여주었기에 크게 언급되지 않습니다.

 

또 제국을 이끌어야 할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가문도, 지난 30년 전쟁 이후 맺어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인하여 어차피 신성 로마제국 황제라고 해봤자 그다지 권위도 할 수 있는 역할도 없었기에 제국에는 관심을 끊고 자신들의 통치력이 직접 미치는 영토인 오스트리아에만 신경을 썼지요.

0
2019.12.09
@Volksgemeinschaft

추가로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프로이센과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프로이센은 신성로마제국 내에서 국력이 오스트리아와 많이 비등한 상황이었던건가요??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프로이센이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당시에 상당시 오랜 기간 여러 국가와 전쟁을 했음에도 추후에 러시아가 오스트리아 동맹에서 프로이센 측 동맹으로 변하기 전까지 고전분투를 했지만 오랜 기간동안 버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로이센이 국방력이 상당히 강했다고 보는 데 그 이유가 프리드리히2세의 선대이셨던 프리드리히1세 께서 포츠담거인국을 포함한 국방력을 상당히 키우셨기에 오스트리아와 비등했던건지 아니면 국방력뿐만아니라 경제, 산업부분에서도 오스트리아와 비등해서 버텼던 건지 가장 궁금합니다.

0
2019.12.09
@키시구루

오스트리아가 중부 유럽의 전통적 강자이긴 했지만 프로이센 역시 말씀하신대로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1688~1740)」(프리드리히 1세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조부이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의 아버지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재위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부국강병책 덕분에 중북부 유럽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30년 전쟁 이후 가톨릭 국가였던 오스트리아(가 이끄는 신성 로마제국)의 영향력은 프로테스탄트를 믿는 북부 유럽에서 급속히 영향력을 상실했으며, 동시에 스웨덴과 폴란드 역시 국력이 쇠진하면서 프로이센은 잠시동안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찰나에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프리드리히 대왕(1712~1786)」과 같은 훌륭한 성군들이 등장하여 부국강병책을 실시함으로써 오스트리아에 맞설 수 있는 저력을 확보하게 되었죠.

 

당시 프로이센은 인구도 적고 토양은 척박하여 가난했고 아무 자원도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그랬기에 인구와 자원의 배분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합리적 관료제를 연구해 적용하였고, 이것이 학문으로 발전한 것이 오늘날 행정학의 시초인 「관방학」입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프로이센의 인구는 겨우 310만으로 유럽 13위 였으나(오스트리아 810만, 폴란드 600만, 러시아 1700만, 프랑스 2000만) 병력은 유럽 4위였죠. 게다가 철저한 훈련을 거듭, 그 질적인 측면에서는 가히 유럽 최강이라 불릴만 했기에 오스트리아와 여러 차례 전쟁을 치르면서도 폴란드처럼 나라가 망하는 운명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0
2019.12.09
@Volksgemeinschaft

와..한국사전공자이다보니까 서양사에서는 세계대전과 프로이센만 공부하다보니까 그 배경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 데 이렇게 설명해주시니까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추가로 러시아도 아시는 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
2019.12.09
@키시구루

조금 압니다.

0
2019.12.09
@Volksgemeinschaft

혹시 러시아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개전당시에는 오스트리아의 측에 서서 싸웠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러시아 왕이 바뀌면서 프로이센 측으로 바뀌게 되는 데 왜 이렇게 바뀌게 되는 지 궁금합니다.

선대 왕과 후대 왕의 어떤 차이 때문에 그런건지.

0
2019.12.09
@키시구루

러시아는 폴란드를 비롯한 중부 유럽에 이해 관심을 두었습니다. 또 발트 해의 주도권을 놓고 스웨덴과 경쟁하던 차에, 스웨덴과 같은 프로테스탄트 국가인 프로이센이 폴란드 및 발트 해에 진출하게 된다면 크게 불리해지는 형국이었으므로 프로이센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왕위계승전쟁 당시 러시아는 중부 유럽에 대한 이해가 일치하는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어 프로이센에 맞서 함께 싸웠습니다. 이후로도 주욱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었으며 7년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도 오스트리아 측에 서서 프로이센에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7년 전쟁을 다 이긴 시점에서 러시아를 이끌던 「옐리자베타 여제(1709~1762)」가 사망하고 「표트르 3세(1728~1762)」가 등극하면서 모든 것이 뒤바뀐거죠. 표트르 3세는 황제가 되기 전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베를린의 프리드리히 대왕 곁에서 보냈으며 그 덕분에 프로이센의 열렬한 지지자가 됩니다. 때문에 자신이 어려웠을 때 자기를 돌봐준 프리드리히 대왕이 위험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다 이긴 전쟁을 포기해버렸고, 그 덕분에 프리드리히 대왕과 프로이센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이없는 행보에 분노한 이들(과 자기 아내)에 의해 곧 실각하여 죽임을 당했고, 이후 아내인 「예카테리나 2세(1729~1796)」이 러시아의 황제가 됩니다.

 

이러한 사건은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침 옐리자베타 여제가 죽고, 마침 표트르 3세가 황제가 됐으며, 마침 그가 프리드리히 대왕의 지지자였다는 엄청난 우연의 일치로 한 나라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이를 「브란덴부르크 가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0
2019.12.09
@Volksgemeinschaft

마지막으로 질문드립니다. 이건 다름아니고 책 추천을 받고자합니다. 프로이센의 역사와 러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추천해주실 수 있을만한 책이 있으신지 여쭤봅니다. 그나마 제가 서양사를 따로 공부한 곳은 프로이센의 독일 통일부분이지만 이 부분도 약한편이라.. 주로 프로이센의 모든 부분을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독일과 러시아의 역사를 개괄서와 심화서를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대환영입니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2019.12.09
@키시구루

「러시아혁명사(레온 트로츠키)」, 「러시아혁명사(김학준)」, 「러시아의 역사(동아일보사)」, 「바이마르 공화국 연구(신일범)」 등이 심화서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개괄서는 뭐를 읽으셔도 괜찮으시리라 봅니다.

0
2019.12.10
@Volksgemeinschaft

프로이센은 독일사를 읽으면 될까요?.. 흐음.. 저 부분만 공부하려는 건 너무나 욕심인건지 책을 찾는 데 참 어렵네요.

0
2019.12.10
@키시구루

프로이센사만 따로 설명한 국어 책을 찾기란 너무 힘들어서...차라리 아예 논문을 읽으시거나 방향을 돌려서 경제학이나 철학 도서를 읽으면 근대 프로이센이 어떤 이념 하에 건설되어 갔는지를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예컨대 프리드리히 리스트의 이론에 대해 공부함으로써 프로이센이 주도한 관세동맹이나 북독일 연방의 탄생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던가...

0
2019.12.10
@Volksgemeinschaft

저로썬 경제학보단 철학쪽이 더 읽기 쉽겠네요. 이제 다시 찾아볼려고 하니 너무 흰 도화지이다보니까 막연하네요. 그저 독일사를 많이 아셔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공자만큼 잘아시는 것 같네요.

우리 과에도 서양사 수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0
2019.12.10
@키시구루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

0
2019.12.10
@Volksgemeinschaft

혹시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전공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
2019.12.10
@키시구루
[삭제 되었습니다]
2019.12.10
@Volksgemeinschaft

세상에 그 정도 인가요 그럼 더 이상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글 써주세요.

제가 아는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부분이 나오니까 감추지도 않고 우다다다 여쭤봤네요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2편은 조금 더 장문이된다면 미칠 것 같습니다. ㅎㅎ

 

0
2019.12.10
@키시구루

2편 이미 있는데

0
2019.12.10
@Volksgemeinschaft

!?

0
2019.12.10
@Volksgemeinschaft

허허 있었네요 지금보러갑니다 3편어서 써즈2ㅣㅣ요 현기증날듯

0
2019.12.09

EU4에서 다른 대륙국가로 신롬 박살낼 때 쾌감 쩌는데 그게 저 미래의 나치스들을 키운다니..

0

말투가 나시카 블로거 아저씨 삘이 나는데.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13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2 FishAndMaps 3 6 시간 전
1212 [역사] 군사첩보 실패의 교과서-욤 키푸르(完) 1 綠象 0 1 일 전
1211 [역사] 아편 전쟁 실제 후기의 후기 3 carrera 11 3 일 전
1210 [역사] 미지에의 동경을 그린 만화 8 식별불해 5 6 일 전
1209 [역사] 왜 사형수의 인권을 보장해야만 하는가 72 골방철학가 61 14 일 전
1208 [역사] 세계역사상 환경적으로 제일 해를 끼친 전쟁행위 17 세기노비추적꾼 12 19 일 전
1207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5 Alcaraz 9 20 일 전
1206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4 K1A1 17 22 일 전
1205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7 세기노비추적꾼 13 26 일 전
1204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2024.03.13
1203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광개토대왕의 영토 확장 3 FishAndMaps 4 2024.03.08
1202 [역사] 지도로 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동안의 기록 9 FishAndMaps 12 2024.03.06
1201 [역사] [2차 고당전쟁] 9. 연개소문 최대의 승첩 (完) 3 bebackin 5 2024.03.01
1200 [역사] [2차 고당전쟁] 8. 태산봉선(泰山封禪) 3 bebackin 4 2024.02.29
1199 [역사]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이야기 3 에벰베 6 2024.02.28
1198 [역사] [2차 고당전쟁] 7. 선택과 집중 bebackin 4 2024.02.28
1197 [역사] [2차 고당전쟁] 6. 고구려의 ‘이일대로’ 2 bebackin 4 2024.02.27
1196 [역사] [2차 고당전쟁] 5. 예고된 변곡점 1 bebackin 3 2024.02.26
1195 [역사] [2차 고당전쟁] 4. 침공군의 진격 1 bebackin 3 2024.02.25
1194 [역사] [2차 고당전쟁] 3. 몽골리아의 각축 1 bebackin 5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