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0년대

 

 

 

사회학자: ㅎㅇㅎㅇ

 

 

 

 

 

과학자: ㅎㅇㅎㅇ

 

 

 

 

사회학자: 어휴 요즘 과학이 참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네요 ㅎㅎ

아인슈타인이 뉴턴역학을 무너트리고, 양자역학이 아인슈타인을 무너트리고

 

 

 

과학자: 어후 ㅎㅎ 저희도 느낍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알고있는 유일한 진리인것 같아요.  '영원한 진리란 없다'

 

 

 

 

사회학자: 공감합니다 ㅎㅎ 과학이란게 사실 엄밀한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 보단

사회적 맥락이 개입해 일종의 교리화 되는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과학자: 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언제나 독선이나 권위에 호소하는 행위를 지양하려 노력합니다.

 

 

 

 

 

 

 

사회학자: 아 ㅎㅎ 잘 아시네요.  그것때문에 저도 과학좀 해보려고요.  신선한 루키들이 과학계에 발을 딛어야

과학계의 권위주의적 분위기가 해소되지 않을까요?

 

 

 

 

 

 

과학자: 아......네?  님 근데 문과 아니에요?

 

 

 

 

사회학자:  네 ㅎㅎ 어제 수능특강 샀습니다 ㅎㅎ  이제 막 미적분 공부하는중 ^^

 

 

과학자: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과학을 해야....

 

 

 

 

 

사회학자: 빼애애액! 꼰대질한다!! 나이먹은 과학자가 본인의 권위를 이용해서 신인들을 깔아뭉개려 한다!

당신이 응! 막 갈릴레이 재판한 교회 이런거랑 다를게 뭡니까!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응?  빼애애액

 

 

 

 

 

 

 

 

 

 

 

과학자: 아 뭐래 ㅅㅂ . 걍 니 좆대로 하셈 

 

 

 

 

 

 

사회학자: 응 ~ ㅅㄱ ㅎㅎ

 

 

 

과학에는 절대불변하는 진리는 없고 

기존의 진리라고 여겨지던것이 깨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였다.

근데 사회구성주의자들은 이에 한발 더 내딛어 과학적 지식은 애초에

객관적인 지식이 아니고 사회에 의해 구성된 주관적인 지식이라고 주장했다.

즉 과학자들이 자의적으로 도출해 낸 결론을 객관적인 지식인마냥 호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과학자들은 과학은 실재하는 '자연'을 설명하는 일종의 방법론이고

방법론 사이에 우열이 있는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과학자: 예컨데 갈릴레이의 운동론보다 뉴턴의 운동론이 더 정확하고 뉴턴의 운동론보다 아인슈타인의 운동론이 더 정확함

 

 

 

 

과학자: 그렇다고 해서 물체가 운동하는 현상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허구인건 아니잖아?

과학적 지식이 과학자들이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적 존재라니!!! 그건 과학을 모독하는거임!!

 

 

 

 

사회학자: 응 어제 뉴턴역학 마스터했습니다~ 니네 다 틀려~ ㅅㄱ링~

 

 

 

 

 

 

 

 

과학자: 어휴 그래.....  맘대로해라

 

 

 

사회학자: 낄낄 꼰대새끼 열불터지죠? 아 그리고 친구 한명 데리고 왔는데 소개해드림 ㅎㅎ

 

 

 

 

 

 

과학자:?? 누구

 

 

 

 

 

 

페미니스트: ㅎㅇㅎㅇ  ㅎㅎㅎ

 

 

 

그렇다. 개나소나 다 여혐이라고 떽떽대면서 이곳저곳 끼기 좋아하는 페미니스트가 안빠질리가 없었다.

 

 

 

 

 

 

 

페미니스트: 제가 이번에 과학좀 공부해 봤거든요 ㅎㅎ 여성학 전공자이긴 한데 ㅎㅎ

 

 

 

 

 

 

과학자: 아 예..... 과학 공부하는거 뭐 좋죠.....

 

 

 

 

 

 

페미니스트: 근데 과학계 자체에 문제가 좀 있더라고요. 좀 남성 위주고 여성의 진출 자체가 차단되어있고

 

 

 

 

 

 

과학자: 뭐... 과학자가 남성위주고 과학계 자체가 남성우월주의적 분위기가 있다는건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쇄신을....

 

 

 

 

 

 

 

페미니스트: ㄴ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학문이 문제였던거에요.

 

 

 

 

 

 

과학자: ??? 그게 무슨?

 

 

 

 

페미니스트:  제가 연구해보니까 과학 자체가 애초에 여혐학문이더라고요!

 

 

 

과학자: ???

 

 

페미니스트는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80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그들은 아무말 대잔치를 하기 시작한다

 

 

 

 

 

페미니스트: 뉴턴의 프린키피아는 강간메뉴얼이다! (실제로 한말)

 

 

 

 

 

 

페미니스트2: 특수상대성이론은 빛에다가 우월한 지위를 주기 때문에 여성혐오 학문이다!

E=mc^2는 남성의 추악한 성욕을  담은 방정식이다!  (실제로 한말 )

 

 

 

 

 

 

 

 

페미니스트3: 고체역학은 여성혐오학문이다!  

 

 

 

 

 

 

과학자: 아니 그건 또 왜

 

 

 

 

페미니스트3:  왜 유체역학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수가 적음?

 

 

 

 

 

 

 

과학자: 아 그게... 유체라는게 워낙 시시각각 변하고 예측불가능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분석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특히 유체를 다루는 나비에- 스톡스 방정식 같은경우 일반해를 구하는

방법이 아직도 미해결난제로...

 

 

 

 

 

 

페미니스트3: 흥! 양남충새끼 지랄하네! 어디서 개구라를 치노 이기

 

 

 

 

 

 

 

과학자:??? 아니 진짠데

 

 

 

 

페미니스트3:  응~ 남성의 성기가 발기하면 딱딱하니 고체로 분류되고 여성의 생리혈,질액은 유체잖아!

그래서 너희들이 고체역학을 숭배하고 반대로 여성적인 유체역학을 배척하는거지?

다 알고 있어. 어디서 구라를 깔려하노 이기이기 재기해라 이기야! ㅋㅋㅋㅋㅋ

(실제로 한 말이다)

 

 

 

 

 

 

 

과학자: 아니 뭔 애미뒤진 소리를

 

 

 

 

사회학자: 아니 듣다보니 맞는 소리 같구먼. 왜 지랄이냐. 어휴 같은 남자인게 부끄럽다. ㅉㅉ

 

 

 

 

과학자: 아니  남자인거랑 그게 뭔 상관인데

 

 

 

 

 

페미니스트3:  어휴 ㅉㅉ 모르면  공부좀 하고 오세요. 페미니즘 책도 좀 보고

 

 

 

페미니스트2:  82학번 김지영부터 읽고 공부해 양남아~

 

 

 

 

 

 

페미니스트1: 그리고 과학책들도 왜 다 남자가 씀? 이거 맨스플레인 아니냐?

'오빠가 허락한 과학'을 우리가 왜 공부 해야함? 이제부터 우리가 과학책 쓰자!

 

 

 

 

페미니스트2: 옳소 옳소! 언냐 후원금 보탤게~ 이거 쓰긔~♥

 

 

 

 

 

 

(실제로 출판함)

 

 

 

 

 

 

 

과학자: 아오 씨발 저 애미뒤진새끼들 진짜

 

 

 

 

 

 

 

페미니스트1: 어후 더러운 양남충. 젠더권력 안 내려놓으려 발악하는거보소 ㅉㅉ  반박은 못하고 웅엥웅 거리죠~ㅋㅋㅋ

 

 

 

 

 

 

페미니스트2: 모르면 이거 읽고 공부하세요~ ㅉㅉ 여혐은 지능문제 맞는듯 ㅋㅋㅋㅋㅋ

 

 

이렇게 폭주하던 페미들과 사회구성주의자들, 포스트 모더니스트들에게 뒤통수를 후려 갈기고

제동을 건 사건이 터진다.

 

 

 

 

 

 

 

 

 

 

앨런소칼: 안녕하세요. 뉴욕대학 물리학과 교수 앨런 소칼입니다~

 

 

 

 

 

 

 

 

페미니스트: 아 양남충 맨스플레인 안받아요

 

 

 

 

 

앨런소칼: 아니 그게 아니라 님들 주장이 맞는것 같아서 저도 논문 한번 내보려고요.

그쪽 학술지에 실어주실수 있나요?

 

 

 

 

 

 

 

페미니스트: 아 누구신데 자꾸 찝적데요 ㅋㅋㅋ  헤어지면 염산뿌리는 집착양남 같노 ㅋㅋ

 

 

 

 

 

 

 

사회학자: ! 헐! 이분 완전 저명한 물리학자 아님? 문과인 저도 알아요!

 

 

 

 

 

 

 

 

 

페미니스트: 아 그래요?  그래도 못미더운데...

 

 

 

 

 

 

사회학자: ㄴㄴ 이분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로도 유명하신 분이에요. 믿어도 될듯 ( 당시 반과학 진영은 대부분 좌파였다)

 

 

 

 

 

 

 

 

 

 

페미니스트: 아 그러면 환영한다 이기. 

 

 

 

그러나 그의 논문이 반과학 진영의 가장 저명한 학술지 [social text] 지에 실리고 개꿀잼몰카가 터지는데

 

 

 

 

 

 

 

 

앨런소칼: 님들 저 사실 님들 주장에 동조 안함 ㅋㅋㅋ 내가 미쳤음? 과학자인데 병신들아? ㅗㅗ

 

 

 

 

 

 

 

 

 

 

 

 

 

 

 

 

 

일동: ??????

 

 

 

 

 

 

 

 

앨런소칼: 아니 ㅋㅋㅋㅋㅋ 들어봐 . 내가 논문 그냥 아무 개소리나 막 휘갈겨서 제출하니까

좋다고 박수쳐주면서 실어주더라고 ㅋㅋㅋㅋ 꿀잼 ㅋㅋㅋ

 

 

 

 

 

 

 

 

과학자: 어디.... 읽어보자......  뭐? 복소수는 새로운 분야? 

양자중력은 정치에도 적용될수 있는 개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앨런소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pa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잼몰카였던거임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지들끼리 읽어보지도 않고 올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주는대로 막 실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과학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뭐 할말 없음?

 

 

 

 

 

 

 

 

 

 

 

 

사회학자:  응 니애미

 

 

 

 

 

페미니스트: 언냐들.... 나 지금 손 막 부들부들 떨려....... 저새끼 고소할 수 있는거지? 응?

무슨죄 무슨죄로 고소할 수 있는거지?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학자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pap~

 

 

 

이렇게 반과학진영은 크게 한방먹고 

이때를 기점으로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pc함' 만큼은 살아남아 여전히

과학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2018년 한국.....

 

 

 

 

 

 

 

 

 

 

 

 

 

 

 

 

 

역사는 반복된다.

 

 

 

 

개드립까지 갔다가

신고먹고 젠더판으로 갔더라.

그래서 여기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