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스압) 2020년 12월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

출처는 : http://www.qia.go.kr/livestock/clean/listwebQiaCom.do?type=1_5hwwsdxplus&clear=1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 PLUS+

에서 제공하는 월간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

 

이랑 내부 회신 보고서도 참고함

 

+ 이 동향 보고서는 OIE의 발생 보고 시스템을 참고한 것

(OIE는 가축, 동물판 WHO라고 생각하면 됨)

 

*해외 이므로 한국 케이스는 당연히 정리 X

 

동향은 2020년 12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보고 케이스

 

1.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총 7개국 512건 발생 보고

 

(기간별) 19년 12월(1,634건) 대비 68.7% 감소, 20년 11월(401건) 대비 27.7% 증가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었던 2019년에 비해 2020년은 발생 건수가 감소

 

2019년 발생 건수는 약 1400여건/월

2020년 발생 건수는 795건/월

로 많이 감소 하였으나

 

유럽의 야생멧돼지 검출은 2020년 12월 누계 7,456건으로 2019년 총 건수인 5,800 여건보다 증가

 

즉, 유럽 야생멧돼지에서는 증가했음

 

(아시아) 20년 12월엔 발생 보고가 없었으나, 21년도에 지연 보고 가능성이 있음

베트남(20년 7월~9월), 필리핀(20년 1월~9월)에서 연중 다발 발생하고 있음

 

아참 한국도 멧돼지에서 계속 나오고 있고, 최근 울타리보다 남쪽에서도 검출돼서 사실상 비상임

 

(유럽) 20년 12월 루마니아 돼지 사육 소규모 농가에서 94건(유럽 케이스의 90%) 발생

야생 멧돼지에서는 러시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에서 꾸준히 나오다가 동절기를 맞아 발생건수 급증. 그리고 폴란드에서 7월 이후 5개월 만에 발생

 

2020년 유럽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육 돼지 : 멧돼지 발생 비율은 15 : 85 비율

 

(아프리카) 20년 12월엔 보고가 없지만, 남아공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지속 발생 보고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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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 총 19개국 425건 발생 보고

 

 

한국도 이거땜에 오리고기 가격, 달걀 가격 엄청 오르고 난리인데

사실 외국도 난리임

 

(기간별) 19년 12월(13건) 대비 3,169% 증가, 20년 11월(357건) 대비 19% 증가

 

작년에는 잠잠했던 바이러스가 올해...

 

이유는 20년 11월이 본격적인 철새 이동기 였기 때문에 11월부터 유럽 및 아시아에서 증가하더니

12월에 사육 가금에서 폭발적 증가(146%)를 했기 때문에 난리임.

 

야생 조류에서는 별 차이 없고 오히려 감소(6%) 하였지만 문제는

20년 11월 야생조류는 35종에서 검출되었지만, 12월은 56종에서 검출된 것을 보아 수는 줄었어도 더 다양한 종이 몰고 다닌다는 것이 확인됨.

 

-(아시아) 일본에서 20년 11월부터 산발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따뜻한 나라인 대만베트남은 사실상 1년 내내 발생중.

이란도 19년 4월 이후 1년만에 사육 가금에서 발생함

 

-(유럽) 20년 11월 사육 가금 기준 7개 국가가 최초 발생국으로 추가됐었는데

20년 12월 아일랜드에서 추가 발생해 아일랜드산 가금류 및 가금육 수입이 금지됨

 

올해 유행하는 타입은 H5N8형으로 국내도 마찬가지...

 

철새 중 국내에 텃새화된 오리류들(원앙, 흰뺨검둥오리 등)에 바이러스가 순환감염된다면 우리나라도 매운맛을 볼 수 있음

 

철새가 남하하는 겨울철도 문제지만 (겨울 철새는 1월까지 남하)

 

보다시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발생하고, 대만, 베트남 등 아열대~열대 기후의 지역에서 연중 발생하였기 때문에

 

봄철 북상하는 철새들이 더 위험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요함

 

따라서 겨울 지나면 조류독감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봄철이 난이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치킨 미리미리 많이 먹어두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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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2일 기준 사육 가금에서 69건 오피셜)

 

3. 구제역(FMD) : 총 2개국 5건 발생 보고

 

구제역은 다행이도 별 소식이 없음

 

-(기간별) 19년 12월 14건 대비 64.3% 감소, 20년 11월 0건 대비 증가

 

근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20년 11월에 중국에서 구제역 발생함...

근데 '그 나라' 아니랄까봐 OIE에 발생 보고 안함....

지들 농림부(농업농촌부; MOA) 홈페이지에 슬며시 보고만 하고 국제 기구인 OIE에는 미보고를 한건데

우리나라 발생의 원인이 '그 나라'가 주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민폐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20년 11월 중국 충칭시 치장구에서 다른 성에서 불법으로 운송된 돼지 118두 중 1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

참고로 7월부터 11월동안 소 1건, 돼지 2건이 발생했지만(위에 설명한 것 포함) 모두 OIE에 보고를 안했음...

 

여담으로 북한도 보고를 지들이 하고 싶을 때만 함... 뭐 여긴 보고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 (아프리카) 남아공 소에서 3건, 리비아 면양에서 2건

 

20년엔 발생이 매우 적었고 20년 총 발생 44건 중 41건이 아프리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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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동물 전염병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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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왜 인수공통이 아니지? 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국내 법상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았음...

 

 

5. 코로나-19 발생 현황

 

솔직히 가축전염병 발생에 누가 관심이 있겠어?

 

관련 종사자나 학계 사람 아니고서야...

 

그래서 동물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들고옴

 

2020년 1월~12월 OIE 발생 보고 기준 대륙/국가별 축종별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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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가 제일 많이 발생했고

 

감수성이 그다음으로 큰 고양잇과 동물들에서 발생

개는 사람과 밀접하게 있다보니 역시 발생 건수가 많았음

 

덴마크에선 밍크와 밍크 사육자에서 코로나-19 밍크 관련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서 덴마크 내 모든 밍크의 살처분을 고려중이라고 함

 

음... 아마 우리나란 확진자가 사육한 동물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한 케이스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해보면 우리도 발생 건수가 있었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이 있지만....

한국에서 의료쪽이 수의쪽과 연계해서 뭔가를 할 생각은 전혀 없을테니

암튼 공식적으론 없는 걸로~

 

아참 확진된 동물들을 어떻게 했냐고?

 

사육 밍크는 살처분이 이루어졌고(밍크간 감염 뿐만 아니라 밍크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

 

반려동물로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격리 후 회복될 때까지 보호한 뒤 퇴원시켰음

 

12월 발생 케이스들에 대한 보고 내용

 

(홍콩) 확진자 소유의 반려묘(견) (개 4두, 고양이 1두)로 임상증상 없음, 사람에서 전파 추정

해당 동물 격리 시설로 입소, 사육장소(가정) 세척, 소독 완료

 

(캐나다) 아메리카밍크 사육농장 2곳의 근로자로부터 전파 추정 15,950두 사육, 폐사율이 증가하여 전두수 안락사 후 살처분 완료

그 외 사육 고양이에 대해 확진자 반려동물 대상 연구사업 결과 확진, 미약한 호흡기 증세

 

(멕시코) 반려견 4건 모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파 추정, 모두 호흡기 증세와 일부 신경증세

 

(그리스) 밍크농장 16곳 모두 감염확진 근로자로부터 전파 추정, 이중 1곳에서 밍크 변이 바이러스 확인

그리스 내 총 91곳의 밍크 농장 중 현재까지 17곳이 확진, 밍크 사육 경제 효과 때문인지 살처분 정책 대신 차단방역을 통한 존버중

박피 시즌이 지나고 나면 번식 밍크만 남기고 다 없앨 예정으로 보는 중

 

(미국) 감염자의 반려동물(개 4두, 고양이 4두)에 대한 능동예찰 결과 확진판정, 호흡기 증세가 있던 동물원 눈표범 1두 확진. 사람에서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

유타 주 야생 아메리카밍크 1두에서 미국 내 최초 확진 보고. 이 야생 아메리카 밍크는 밍크사육농장 근처에 서식하고 있었음

 

(슬로베니아) 반려 페럿 1두에서 소화기 증세. 감염 확진자로부터 전파 추정

 

(리투아니아) 밍크농장의 근로자가 감염되어 예찰검사 했더니 해당 밍크농장에서 밍크 확진 

 

(스페인) 동물원 사육 사자 4두 미약~중증도의 호흡기 증상. 동물원 근로 직원이 확진된 이력이 있었음

 

(독일) 확진자 소유 반려동물 개(2두)고양이(1두) 각각 1건씩 발생

 

(스웨덴) 이미 발생했던 지역의 밍크 사육농장에서 추가로 3농장 더 발생

스웨덴도 사육 두수가 적어서 감염농장 살처분은 안하고 12월까지 키워서 밍크 박피해서 가죽은 얻을 생각

이후 번식 밍크만 사육할 예쩡이라나봄

 

(스위스) 확진자 소유 반려묘, 호흡기 증상. 확진자 반려동물에 대해 실시하는 검사에서 확진판정

 

아래는 OIE에서 보고한 동물의 코로나 19 관련 기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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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1개의 댓글

2021.01.24

요약 : 하림, 마니커 매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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