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ction loop(감염고리)의 중심엔 Parasite인 꿀벌응애가 있고 다양한 pathogen이 있습니다.

꿀벌응애는 응애방제제를 처리하여서 밀도를 낮춘다거나 다양한 봉군관리법을 통해 방제할 수 있습니다만..

수백 수천개의 벌통을 모두 밀착관리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꿀벌을 키우다보면 꿀벌이 꽃꿀을 따오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생충, 병원균, 바이러스를 꿀벌집단 내부로 가져오게 됩니다. 이건 막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님들이 마스크쓰고 맨날 세수하고 샤워한다해서 감기 안걸립니까? 그건 아니죠? ㅋ

사람이 감기 안걸리려면 뭘 해야하나요? 잘먹고 잘쉬고 영양제도 잘먹고 해야되잖아요?

꿀벌도 그럴겁니다. 바이러스감염/노제마감염 등에 의해 면역력이 감소하게됩니다.

그러면 더 쉽게 병원균이 꿀벌을 감염시킬 수 있게 될겁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스트레스를 받은 꿀벌은

더 쉽게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영양부족, 살충제에 노출, 기생충 밀도 증가,

겨울추위까지 겹친다면 건강했던 꿀벌은 이제 아프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흐름을 끊어버릴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꿀벌도 잘먹고 잘쉬고 영양제도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겠죠

꿀벌을 키우는 동안 필연적으로, 필수적으로 설탕물을 먹이게됩니다. 꿀을 수확해버렸으니까 당연히 설탕물을 먹여서 굶어죽지 않게해야겠죠?

꿀 수확전에는 정리채밀이라는 과정을 통해 설탕물꿀은 전부 제거하니까 여러분은 안심하고 꿀을 사먹으셔도 괜찮습니다.

아무튼... 양봉농가에선 설탕물을 먹입니다. 이를 '사양'이라고하죠. 꿀벌을 잘키우느냐 못키우느냐는 바로 이 '사양기술'이 핵심입니다.

설탕물은 순수한 탄수화물입니다. 사람으로치면 흰쌀밥이죠. 배고프다고 흰쌀밥만 쳐묵쳐묵하면...어떻게 될까요?

생리적으로 맛탱이가 가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흰쌀밥에 여러반찬도 먹고 간식도 먹고 과일도 먹고 그렇잖아요..

꿀벌도 마찬가지로 설탕물에 이것저것 섞어서 꿀벌에게 도움을 주는 여러 첨가제가 있습니다.

Probiotics(유산균 등 유익균), Prebiotics(장내 미생물에 도움을 주는, Host의 영양분이 되는 물질) 타입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첨가제들이 꿀벌에게 정말 좋은 효과를 주게될까요?

면역시스템을 실제로 자극하긴 할 수 있을까요?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ㅅ_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