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싱크홀? 블루홀? 레드홀?




글에 일부 바다사진과 지형 사진이 들어으니
심해공포증 등이 아주 심하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봐주세요
 

오늘은 지구의 무시무시한 재난중 하나인 싱크홀과
자연재해는 아니지만 성격이 비슷한 블루홀, 레드홀에 대해 설명해드릴 거에요
아주 오래전에 싱크홀에 대해 설명해드린 적은 있었지만
블루홀과 레드홀은 이번이 처음일거에요 자 그럼 시작할게요
 
 
 
홀2.jpg

먼저 싱크홀에 대해서 살펴보죠

싱크홀은 이처럼 지각 표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성 원리를 잠깐 살펴보죠




홀3.jpg  
지표면 아래에 있는 이런 지하수가, 가뭄에 의해 모두 사라져버리면
그만큼의 빈 공간이 생기게 되고, 그 부분으로 내려앉아 버리는 것이죠


홀4.jpg
꼭 이러한 이유로만 생기는건 아니고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서 생길수 있는 자연재해라고 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여러 이유로 지각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단단한 땅/연한 땅/단단한 땅
이런 구조가 생겨버리게 되는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차이가 커지다가 뻥 무너져버린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게 바로 지구가 살아 숨쉬고 있으면서
인간에게 복수하기 시작하는 지구종말의 증거가 아니냐고 불안해 하시는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전 믿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반적인 자연 현상중의 하나일 뿐이랍니다.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서 무서워 보일 뿐이지요
 
 
 
 
이제부턴 블루홀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아래 사진은 검은 부분이 바로 블루홀입니다
 
홀6.jpg

홀66.jpg

블루홀이란 해저동굴의 약한 천장부분이 침식되거나 바닷물에 녹으면서
천장이 뚫려버리고, 바닥과 이어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위에 보이는 동그란 블루홀은 서인도제도에서 볼수 있는 블루홀입니다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해협 근처의 섬들이 모여있는 곳)
 
많은 분들이 핫이슈에서 블루홀로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다이빙한 잠수부가
알수없는 힘에 빨려들어가 사망하는 동영상을 보셨을 거에요
(되도록이면 안보시는걸 추천해여..약간 무서움)
많은 해양학자들이 그 이유를 이 회오리모양 해류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홀7.jpg

이 회오리는 물체를 수면에서 싱크홀 안으로 말려들어가게 합니다
실제로 블루홀에는 이정도의 회오리는 아니지만 강한 해류가 있기때문에
밧줄같은 안전장비 없이 들어갔다간 빨려 들어가버릴 위험이 크다고 해요
 
 그럼 블루홀의 모양을 살펴보도록 하죠

홀8.jpg

입구부분의 높이가 95 피트 (32m) 정도 된다고 하네요
옆에 있는 넓은 틈은 다이버들이 자주 입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아래까지 들어갔을때 위험한 일이 벌어질수 있는 거겠죠?
 
 
또 블루홀과는 전혀 다른 이유로 생긴 곳이지만
이처럼 밑으로 구멍이 뻥 뚫려있는 비슷한 지형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홀9.jpg
 이곳은 모닝글로리 호수 이고요
 

홀10.jpg
이곳은 블랙풀 인데요
두개다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선 초강산을 띄고 있어서 들어가면 죽는다 이런 죽음의 호수로
많이 알려진 곳일거에요 (핫이슈에서 한번씩은 봤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랍니다.
약간의 산성을 띄고 있긴 하지만 위험한 정도는 아니고 유황온천 정도라고 하네요
오히려 사람들이 정말 녹는지 안녹는지 시험해보려고 던진
동전이나 쓰레기가 밑에 쌓여서 공원에선 펌프로 이 쓰레기들을 매번 치운다고 합니다
겉에 있는 주황색 부분은 이런 쓰레기들이 녹아서 쌓인 것이죠 (뭐 사람이 죽어서 쌓인 이런게 아니에요)
물이 파랗게 보이는건 PH도가 약간 낮고, 박테리아가 많아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레드홀 의 차례입니다
레드홀은 사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화산 분화구들이랍니다


홀11.jpg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산의 꼭대기에 있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입니다 (이름이 재밌네요)
지름 1km의 큰 분화구인데요, 중간부분에 들어가면
작은 구멍들이 있다고 해요. 거기서 용암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홀12.jpg
또 레드홀이라고 부르기엔 억지스러운게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일반적으로 레드홀이라고 생각하실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홀122.jpg

홀13.jpg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다르자바 불꽃 구덩이 인데요
1950년대에 천연가스를 찾아 해메던 지질학자들이 가스를 찾아내기 위해
만든 구멍이에요. 헌데 여기에서 일을 하고 있던 굴착기가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죠
그로 인해 이 구멍에서 가스가 누출되기 시작하고,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불을 붙여 놓았다고 해요
현재까지 50년동안 불타고 있는 구멍이고
앞으로도 가스가 다 나올때까지 (거의 영원히) 불탄다고 해요

 
출처
사진자료는 네이버, 다음 여행자 블로그 (사전 허락받음)
글자료는 지식인 일부 참조. Newton지 일부 참조

글쓴이 : 쭉빵카페 '훈남외계인' 님








13개의 댓글

2013.03.25
으...블루홀 보고있으면 너무 무서워
뭔가 내가 빨려드는거같아 ㅜㅜ
0
눈팅
2013.03.25
재밌당..ㅎㅎ근데무섭다
0
2013.03.25
맨아래가 그 지옥의 문이라고 불리는 장소구나
0
2013.03.25
잠수부빨리는동영상 포탈점..
0
2013.03.25
@ㅣ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의 '블루홀 내부 구조 및 탐험' 글 참고.
0
2013.03.25
오나홀!
0
싱크홀 그림설명 부분은
위에있는 흙이 빈공간을 메꾸는거지?
얼마나 넓으면 그 깊이가 안보일정도로 꺼지려나ㄷㄷ
0
2013.03.26
블루홀 부터는 엑박이야 ㅜ
0
2013.03.26
@임딸영
수정 완료.
0
2013.03.26
@이과
나 블루홀부터 안보이는데..;; 본문 삽입 된거 맞아?; 익스 크롬 둘다 안된당
0
2013.03.26
@아뭐어쩌라고
혹시 http://www.dogdrip.net/30926293 이 주소에 있는 글도 중간부터 이미지 안 나옴?
0
2013.03.26
@이과
지금은 잘 나온다ㅋ 캄솨ㅋ
0
2013.03.26
@이과
이과짱짱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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