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다큐,스압,퇴판] 늑대 왕, 블랙 울프 (The Rise Of Black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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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서 살았던 한 늑대를 따라다니며 만든 다큐고
 
늑대의 일생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아름다운 다큐다 ㅎㅎ
 
질질 끄는건 안좋아하니까 최대한 줄여서 써봄




일1베 아직도아름다운지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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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세계엔 규율이 있습니다
 
"위계질서를 존중하고 명령을 준수하며 규율을 따르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 반항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라는 인트로로 영상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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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사회는 인간 사회와 흡사하다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부모에게 복종하며 강력한 서열체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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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늑대는 신기하게도 일부일처제를 기본으로 생활하며
 
우두머리 암수가 부족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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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을 합쳐 사냥을 하기도 하고
 

 
영토를 두고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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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에서 다루는건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에서 일생을 보낸 검은 늑대 "블랙 울프"의 이야기다
 
혈혈단신으로 시작하여 마침내 늑대 왕이라는 칭호를 받을 때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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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부는 고원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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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의 주인공인 떠돌이 블랙울프가 있다 
 
2살배기 젊은 늑대로
 
일반적인 늑대들과는 다르게 무리에 속해있지 않다
 
동료들과 함께 사는 것이 늑대의 본능이지만 블랙울프는 자신이 지배할 새로운 무리를 찾기 위해 헤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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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을 찾아 헤메던 블랙울프는
 
마침내 막강한 늑대 무리가 지배하는 새로운 계곡에 도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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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블랙울프는 이방인이자 적일 뿐이다.
 
이제 블랙울프에게 남은 것은 투쟁을 통해 지위를 쟁취하거나
 
복종하며 살아가는 것 뿐이다.
 
보통의 투쟁을 택한 늑대들은 젊은 나이로 죽어가지만
 
 
 
우리의 블랙울프는 "힘과 공격성 대신 약삭빠름이 무기이며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신만의 무기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블랙울프의 재치를 보기에 앞서
 
블랙울프가 어떻게 그러한 능력들을 지니게 됬는지 알기위해
 
시간을 거슬러 블랙울프의 어린 시절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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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의 한 칼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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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늑대들과 같이 블랙울프 또한 작은 가족단위의 부족에서 태어났다
 
우두머리 수컷의 어린 딸이 블랙울프의 어머니이며
 
새끼들은 늑대사회에서 유일하게 위계질서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새끼들이 하는 것이라곤 그저 먹고 노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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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색깔이 다른 블랙울프는 다른 새끼들사이에서도 왕따 취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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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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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의 할아버지이자 우두머리 수컷은 부족의 부양자 역할을 해내야 한다
 
먹이가 부족하기에 때로는 130kg의 회색곰과 먹이경쟁을 해야하는 순간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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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곰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먹이를 구해온 할아버지
 
늑대 새끼들은 일주일에 매일 1.5kg의 고기를 먹어치우고 일주일에 1.5kg씩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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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10월 중순 블랙울프는 20kg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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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자라 성체들과도 발을 맞출 수 있기에
 
따라다니며 사냥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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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은 체계적인 사냥을 하는데
 
다른 수컷들이 사냥감을 뒤에서 몰면
 
우두머리 수컷이 사냥감의 옆을 쫒으며 목줄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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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블랙울프와 형제들은 뒤따르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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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식사시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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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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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남쪽 숲에서 나온 늑대무리다
 
블랙울프의 가족들보다 훨씬 큰 단위의 늑대무리이며
 
젊고 강한 사냥꾼들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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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며, 남쪽숲의 늑대무리는 점차 영역을 넓혀
 
블랙울프가 살고있는 고원 언덕까지 치고들어 왔다
 
울음 소리로 겁을 줘 보지만
 
소리의 크기에서 수적 우세를 감지한 남쪽 늑대들은 마침내 공격을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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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되는 목표는 우두머리 수컷인 블랙울프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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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할아버지는 싸울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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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블랙울프도 속절없이 도망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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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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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언덕 넘어까지 도망간 블랙울프
 
제2지휘자인 할머니(우두머리 암컷)을 기다려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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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가망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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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건 블랙울프의 형제들과
 
아직 어린 어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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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경험이 없는 블랙울프의 어미가 가져오는건 개뼈다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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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굶주린 형제들을 위해 나설 것은 블랙울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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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지나가던 엘크무리를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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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롭게 달려가는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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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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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엘크의 역공에 당황한 블랙울프는 도리어 도망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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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은 황량할 뿐 먹이를 찾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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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에 지쳐 눈을 파먹는 블랙울프 ㅜㅜ 불쌍하노..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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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까마귀 무리를 쳐다보던 중 썩은 엘크 고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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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도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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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해서 기분좋은 블랙울프,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지쳐 쉰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혹독한 자연에서 극히 일부분의 행운일 뿐
 
이러한 행운을 또다시 바랄 수는 없다
 
굶주림은 또다시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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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랙울프의 어미는 이제 발정기가 왔다
 
혼자서 블랙울프와 형제들을 먹여살리기엔 너무나 미약하며
 
블랙울프의 어미에겐 든든한 수컷이
 
블랙울프와 형제들에겐 사냥에 있어서 스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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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평타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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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다시 1월
 

어느날 아침 차가운 폭풍과 함께 멀리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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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변을 떠도는 젊은 수컷 늑대다
 
녀석은 짝짓기를 위해 무리에서 떨어져나온 방랑자로
 
블랙울프의 가족들에겐 안성맞춤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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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울음소리를 교환하는 블랙울프의 어미와 떠돌이 수컷
 
간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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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옐로우 스톤에 새로운 늑대 무리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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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빠 구경나온 블랙울프와 형제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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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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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좋은 새아빠는 잘도 먹이를 구해온다
 
블랙울프와 형제들은 부양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아버지덕에 굶주림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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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간은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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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이 된 블랙울프, 이제 새끼에서 벗어나 가족 부양의 책임을 공유하게 된다
 

바로 "엘크사냥꾼"이 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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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버지 그리고 형제들과 함께 사냥을 나온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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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반항하는 엘크
 
초식동물이지만 엘크의 발길질은 늑대의 턱뼈를 단숨에 부숴버리기에
 
만만히 볼 대상이 아니다
 
어린시절의 블랙울프라면 도망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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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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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엘크 사냥꾼으로 거듭나며 완연히 성년이 된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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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평화도 길지는 않다
 
3살이 된 블랙울프는 자신의 짝을 찾고싶은 본능에 따라
 
점차 가족들과 무리를 멀리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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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지는 어느날 긴 울음소리와 함께 가족들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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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영토에 혈혈단신으로 발을 들여놓은 블랙울프
 
그러나 홀로 살아남 것은 쉽지 않다
 
회색곰과 까마귀 등 수많은 경쟁자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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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냥감은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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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엔 성공하지만 경쟁자인 코요테 무리에게 뺏겨버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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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프게 울며 짝을 찾아보는 블랙울프...
 
그러나 블랙울프에게 찾아온건 어여쁜 암컷 늑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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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고 괴상한 물체와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고
 
귀가 찢어질 듯하다
 
따끔하더니 정신을 잃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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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랙울프는 목줄을 매고 옐로우 스톤의 302번째 늑대가 되었다(연구,추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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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도 고통에 물러설 블랙울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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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 북쪽으로 이동해 광활한 계곡을 만난다
 
이곳은 마치 늑대들의 고향과도 같아서 풍족한 먹이감과 보금자리가 있다
 

 
그러나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늑대 무리가 이미 이 계곡을 지배하고있다
 
 
바로 17마리의 늑대가 뭉친 대가족"드루이드 피크"다
 
 
블랙울프는 이들에게 있어 적이자 이방인일 뿐 더이상의 활동은 위험하다
 
 
그러나 블랙울프의 발걸음을 잡는 존재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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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피크의 젊은 암컷 "이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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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에게 반한 블랙울프의 발은 떨어질줄 모른다
 
 
이쁜이도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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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아버지는 드루이드 무리의 건장한 우두머리 수컷이다
 
 
(포스 ㄷ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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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를 노리는 드루이드 피크의 수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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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랙울프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가지다
 
살기위해 도망가던가 정면으로 맞서 이기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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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갱하며 빌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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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도 안먹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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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에 몰려 마침내 위험한 차도까지 도망간 블랙울프
과연 그의 선택은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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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선 수많은 늑대들이 비명횡사한 전례가 있다
 
이를 통해 위험한 장소라는 걸 학습한 일반 늑대들은 도로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는다
 
드루이드 피크의 다른 수컷늑대들도 마찬가지
 
그런의미에서 도로로 피신한 블랙울프의 선택은
 
양날의 검이지만 어쨋든 살아남았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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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서 경계하는 드루이드 피크의 늑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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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보다가 쫒아오면 다시 도로로 도망간다 ㅎㅎ 약삭 빠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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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도 별수 없이 돌아서는 '드루이드 피크'의 우두머리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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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여유도 생겨서 천천히 구경도 하는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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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회의 풍습 중 특이한게 더 있는데 바로 근친 교배를 피한다는 사실이다
 
우두머리 수컷이 자신의 딸뻘인 암컷들을 건드려 보지만 격한 저항에 막혀 깨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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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피크' 에서 교미권이 있는 우두머리 수컷은 늙었으며 이미 친족관계로 연결되어 교미를 할 수 없다
 
따라서 '드루이드 피크'의 암컷들은 매우 굶주린 상황
 
차도에서 매일같이 간보는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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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둘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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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피크의 젊은 암컷 이쁜이도 블랙울프가 맘에드는지 자신의 무리보다 블랙울프의 곁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일반적으로 이런경우 암수한쌍이 새로운 무리를 만들어 부족을 이루지만
 
블랙울프는 예외다 한해를 더 카사노바 생활을 하며 드루이드 피크의 암컷들을 희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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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엔 결과가 따르듯이 이듬해의 따듯한 봄날
 
블랙울프는 자식들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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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수컷 몰래 자신의 새끼들을 만나고 오는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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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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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부부 한쌍의 모습
 
그러나 이러한 블랙울프의 행동을 막기엔 우두머리 수컷은 너무 늙었다
 
블랙울프가 꾸준히 기회를 보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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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머리 암컷이 먼저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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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뒤 우두머리 수컷도 홀로 산마루에 오르더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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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에 빠진 '드루이드 피크'의 늑대들
 

 
그 와중에 몇몇은 무리를 떠난다
 
7년간 계곡에 군림해왔던 '드루이드 피크'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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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말로 블랙울프가 드루이드 피크를 지배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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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때에 새로이 등장하는 검은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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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낯이 익는데..
 
알고 보니 블랙울프의 친 아우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형의 위치에 선 블랙울프가 리더를 맡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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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는 리더자리엔 그다지 욕심이 없어보인다 지금까지 처럼 책임감 없이 짝짓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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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에게 사냥을 맡기며 편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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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평화는 길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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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새로운 늑대무리가 내려온다
 
드루이드 피크를 지배하여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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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는 다시한번 수적 열세에 몰려 도망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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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블랙울프 를 구했던 차도는 다시한번 블랙울프를 구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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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을 기뻐하는 북쪽의 늑대들
 
블랙울프가 도망친 차도를 바라보며 승리의 울음을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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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자신의 아방궁을 잃은 블랙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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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도망간 새끼들은 추운 겨울과 질병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죽고
 
이제 남은 것은 블랙울프와 그 아우 그리고 두마리의 암컷뿐이다
 
가혹한 시간이 흐르지만
 
그들은 살아남아 새로운 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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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며
 
다행히도 번식에 성공하여 새로운 새끼를 8마리 얻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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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끼들은 성장하여 드루이드의 늠름한 전사가 되었다
 
2년전 피신해야했던 영토를 되찾을 순간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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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마리의 강력한 드루이드는 반격을 시작한다
 
산과 고원을 넘어 다시한번 계곡을 찾는 드루이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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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를 중심으로 치열한 전투 끝에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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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살이 된 블랙울프는 강인하며 경험 많은 늑대로 완벽한 사냥꾼으로서
 
무리를 이끈다
 
이제는 무리의 연장자로서 안정을 누려야할 때지만
 
새로운 골칫거리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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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떠돌이 수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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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과거를 본듯한 블랙울프는 열심히 쫒아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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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늙은 블랙울프는 점차 무리에서 경쟁에 밀려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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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8살이 된 늙은 블랙울프는 다시 자신의 무리를 떠난다
 
새로운 영역을 떠돌며 무리를 찾는 것은 2~3살에나 하는 행동이기에
 
블랙울프의 이런 선택은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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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블랙울프를 따르는 젊은 수컷 5마리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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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서쪽으로 향했고
 
다른 무리가 점령한 지역을대담하게 지나쳐
 
블랙테일 고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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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느누구의 소유도 아닌 자유로운 곳이며 사냥감이 넘쳐나고
 
새끼를 거느린 암컷 늑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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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곳에서 블랙울프는 진정한 우두머리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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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울프는 사냥을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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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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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늑대들은 5살을 넘기기 힘들지만 블랙울프는 이제 10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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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피난을 경험했고 수백마리의 엘크를 사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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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방랑을 끝내고 마침내 자신의 왕국을 세웠으며
 
똑 닮은 새끼까지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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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테일 고원에 새로운 왕국을 세운 블랙울프는
 
2009년 10월 초 자신의 영토를 순찰하던 중 사라졌다
 
아마도 자신의 영지를 침범하는 적들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블랙테일 고원 무리는 여전히 왕국을 지키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블랙울프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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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

2013.02.28
재밋다, 이과성님 잘보고감.
0
2013.02.28
닥추
0
2013.02.28
눈물난다...동물은 아무리 저게 본능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사람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과 닮았다
0
2013.02.28
사람사는 이야기랑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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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춫헌 재밌었어여 이과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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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진심 재밌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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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진짜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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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너무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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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넘보는 년이 우두머리딸...
드라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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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멍멍이 같에서 귀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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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ㅊㅊ
이유는 늑간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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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모바일로 봣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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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짜짜르
맛폰 캐쉬제거/최적화 어플 한 번 실행하는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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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으허 멋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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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이과성 좋은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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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2
재밌게 잘보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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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판에서
2013.03.07
제일재밋게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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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7
늑대들 털색이 다들 개성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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