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희망 버리기 기술을 읽고있는데

진짜 내 사상이랑 똑같다고 느꼈다. 

 

난 예전부터 행복이란 상대적이라고 느꼈다 가령 하루에 라면 한끼밖에 못먹는 사람을 우리는 불쌍한 사람 취급할것이다. 근데 일을 해서 라면 3끼를 먹을수 있다 치자. 여전히 그는 우리에겐 불쌍하지만 그가 느끼는 행복은 이루말할수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더 나아가 슬픈게 마냥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약 삼시세끼 다 맛있는 것만 먹었으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행복은 라면만 먹는 사람보다 덜할것이다. 행복의 기준이 높아져버려 행복인줄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더 나은 슬픔이 있다. 삼시세끼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먹고 지내는 사람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지내는 사람 둘다 음식에 대한 고민이 있겠지만 역시 건강하게 먹는 사람의 고민이 더 낫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건강해지는건 후자이기 때문에 허무주의자 처럼 고민이 있으면 뭐해 어차피 달라질게없는데 할게 아니다. 더 나아가 더 좋은 고민으로 바꿔야 한다.

 

제3세계 사람들이 잘사는 나라보고 배가 불렀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한국처럼 잘사는 나라도 우울이 만연하다. 저번에 정신의학과 예약하려니까 10곳 전화 했는데 다 많게는 3주씩 예약이 밀려있었다. 아무리 삼시세끼 고급진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 해도 고민이 있다. 아니, 오히려 "풍요로울수록 더 우울"하다. 

 

이 책의 진보의 역설, 종교적인 믿음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여타 자기계발서와는 차이점이 있다면 차이를 인정한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린게 아니고 그냥 서로 다르니까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즉 믿고싶은대로 믿으니까 믿으려면 믿던가 믿지말려면 믿지 말던가다. 책중에서 파란점 효과라고 나온다. 실제 실험에서 파란점과 자주색점을 번갈아 보여주는데 자주색을 먼저 , 많이 보여주고 파란색을 보여주면 자주색으로 인식 한다는건데, 심화된 실험 -화난 얼굴만 보여주다가 점점 무표정, 웃는얼굴을 보여주는- 에서 역시나 웃는 얼굴을 화난 얼굴로 인식한다. 요는 자기가 자주색이 많이 나왔으니 다음에도 자주색이 나올것이다,  화난 얼굴을 많이 봤으니 화난 얼굴이 나올것이다 라는 예측에서 나온것이다. 즉 그렇게 믿으면 그렇게 보인다는거다 실제로 극

 

 

11개의 댓글

2020.02.11

어허 화장실에서도 싸다 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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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ㅋㅋㅋ 원제 존나웃기네 ㅋㅋ

Everything is f*cked

A book about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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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정신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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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합리화를 ㅈㄴ 길게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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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시비마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 어떻게 보면 그냥 자위로밖에 안보일수있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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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쓰다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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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어차피 인생 다 가질순 없으니 가진것에 만족하고 노려볼건 노려보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가진것까지 없는 척 살지는 말자는거지.

개드립 들어와서 글도 읽고 댓글도 가끔 남기고 웃으면서 사는게 얼마나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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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난 인생이란건 시간이 젤 중요한거 같음 마음편히 있을수있는 시간 근데 그 시간이 여기저기서 훼손된다 성공을 의해서 공부하느냐 젊은시절 다날아가고 취업해도 일하기 위해 훼손되고 이직 때문에 공부한다고 또쓰고 결혼까지하면 너무 바쁨 애생기면 헬이고 바빠야 사는 즐거움 느낀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그럴거야 남 눈치보고 이정도는 해야지 속에서 살다보면 행복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달려나가는듯 좋은거 가지고 소비하면 뭐하나 내가 여유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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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아니 시발 좀 마저 다 써봐ㅠㅠㅠ

왜 똥을 싸다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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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불쌍한 거 아니냐.. 결국 희망을 버리고 내 수준에서 만족 하면서 살자는 거잖아. 자괴감 오지게 올듯. 나랑은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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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숨안쉬면 질식사한다 수준의 당연한 얘길

책을 보고서야 깨달았다는 글을

심지어 쓰다 말았다고 지적들을 해줘도 수정을 안하네

주제 형식 결말까지 총체적 난국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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