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백신 접종자/미접종자 구분해서 통계치 발표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더이상 코로나 박멸은 불가능하고, 어찌됐건 인류는 코로나와 같이 살아야 하는 숙명에 빠졌음.

 

거리두기의 형평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고 거리두기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도 계속 제기되는 상태임.

 

사람들은 거리두기와 같은 사회적 통제에 대해 충분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초반엔 잘 지켰는데 이젠...)

언제까지 특정 직종이 계속해서 희생을 받아야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고,

그리고 그 보상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으며,

지원금 형태로 쏟아내는 화폐는 화폐의 가치를 떨어트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는 역효과를 낳는 등 사회적인 부작용도 고려해봐야 할 문제임.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까지 이르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그 확률이 50%건 0.0000001%건 자기 자신한테 걸리는 이상 확률적 수치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건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얻는 장점의 기대치가 단점의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건 수치적으로 드러나는 팩트임.

 

 

제목 없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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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와 같이 통계적 팩트는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 걸릴 확률도 줄어들게 하지만, 중증도 발생비율, 사망률을 급격하게 낮추고 있음. 

백신접종의 주 목적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 보다 감염재생산지수 감소와 중증/사망자확률 급감에 있음.

 

코로나 초기엔 지금과 같이 원시적인 역학조사와 거리두기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나름 코로나에 대한 대처도 시스템화 되어있고, 백신도 보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초기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고 생각함.

 

2.png

 

치명률도 미미하지만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거임. 

코로나 초기엔 3%대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2% 초반대로 많이 내려옴.

(코로나 초기부터 누적된 통계치니까 백신 보급된 이후로 통계치 분리해서 보면 치명률은 더욱 낮아질거임.)

 

3.png

 

AZ의 나라 영국의 경우 확진자수 증가에 따른 사망자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한 눈에 봐도 백신 보급 전/후로 따지면 굉장한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음.

아마 확진자/사망자수의 통계치는 검사수에 기반된 통계치인 만큼, 실제로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이 됐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치명률은 더 낮은 값을 가질 것임.

(현재 영국 백신접종완료율 62.9%)

 

백신을 맞고 안맞고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어쩔수없이 백신을 맞도록 권고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임.

그러려면 사람들에게 백신의 부작용보단 백신의 장점을 알려줘야 하고,

코로나는 굴복하고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줘야 함.

그 첫걸음이 확진/사망자수 통계치를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하여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함.

 

단, 위생관리 및 마스크 착용은 앞으로 수년간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이가 아닌 변종이 되면 다시 게임 리셋이니까.

 

4줄 요약

1. 거리두기의 실효성/형평성 논란 속에서 접종비율을 끌어올리며, 위드 코로나를 고려하고 있는 지금,

2. 확진/감염과 관련된 통계치를 백신 접종자/미접종자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3. 백신을 맞는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위험에 비해 얻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이다. 

4. 그래도 개인위생은 잘 신경쓰고 조심하자.

10개의 댓글

2021.08.26

근데 또 백신 맞고 코로나 걸려서 죽는 사람 한명 나오면(극소수지만 무조건 나올수밖에 없다고 봄) 또 입에 개거품 물면서 백신 안맞겠다 하는 병신들 등장하는거 확정이라 안하는것도 있을꺼임

1
2021.08.26

몇 년 더 마스크 쓰도록 강제한다고 하면 이민갈거임

0
2021.08.26
@마참내

ㄹㅇ 유럽국가 아무도 안씀. 한적한 야외에서도 마스크끼고 심지어 물놀이할때도 마스크 끼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을거다

0
2021.08.27
@번활주로

여기 미국은 다시 다 껴야하는걸로 바꾸더라. 일선 가게에서는 덜 지키는데(그래도 엥간하면 낌) 직장/학교에선 졸라 칼같음

 

영국도 지난달에 갔는데 스코틀랜드라 그런가 실내에서는 엥간하면 끼더라고

0
2021.08.27

이미 질병관리청에서 2번은 하고 있을걸???

얼마전에 자료도 본거 같은데

0
2021.08.27
@매콤챱스

그건 좀 찾아봐야 나오는거고,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공표되는 주요 통계치는 아닌걸로 아는데... 그냥 확진자수 몇명 이렇게만 발표하지 않아?

0
2021.08.27
@못해솔로

ㅇㅇ 다시 찾아봤는데 질병청에서도 2번자료 매일 배포하는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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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매콤챱스

http://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list_no=716598&cg_code=&act=view&nPage=1

 

http://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list_no=716668&cg_code=&act=view&nPage=1

 

요기보면 2번 내용 있넹

정례브리핑때 발표하는 내용 같음

0
2021.08.27
@매콤챱스

글쿤... 뉴스나 TV 이런데서 공표할때 구분해서 했음 좋겠음...

0
2021.08.27

나 1차 어제 맞았는데 2차 10월7일 이더라 넘 멀어 언제 기다료 얀센 맞고 싶었는데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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