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밀덕지식) A2/AD란? - 1. 간단한 배경지식등

본 글은 기존에 개드립에 올라갔던 글을 보고서 A2/AD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기에 적어봄

 

 https://www.dogdrip.net/309195953

개드립 - 한국 항모는 중국을 상대로 생존할 수 있을까? ( https://www.dogdrip.net/309195953 )

 

 

 

Vikings landing at Lindisfarne. Northumberland. | Viking art, Viking  history, Vikings

 

우선적으로 A2/AD에 알아보기전 알아둬야할 것이 있음

 

해상 세력이 투사할 수 있는 해상력(Sea Power)의 역사를 알아보면, 해상 세력의 출현은 교역과 함께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이러한 해상력의 시작을 서술할 때는 바이킹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음

 

바이킹 민족의 특징은 기동성이 높은 롱 쉽(Long Ship)을 기반으로 각 도서에 바이킹 보병을 투사해 약탈을 주로 했다는 것임

 

이러한 특징과 해상력을 엮어보자면, 해상력 투사는 배(또는 함대)를 바탕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으로, 이는 시간이 지나 과학이 발전한 이후에도 적용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음

 

간단히 생각해보면 위그선등이 생겨났지만 함선없는 해군은 존재하지 않잖아?

 

즉 모든 해상력의 투사는 함선과 함께하고, 이러한 함선을 파괴하거나,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 그리고 적의 영토에 화력을 투사하는 것이 해군의 주전략이라고 볼 수 있음.

 

이후 설명할 A2/AD는 적대적인 해상력이 자국 영토로 어떠한 것도 투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어막도 같은 전략을 뜻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거라 생각함.

 

 

1. A2/AD란 무엇인가?

 

China responds with renewed A2/AD missile tests - Defence Connect

 

  • 명칭: 반(反)접근·지역거부

  • 영문: Anti-Access, Area Denial

 

A2/AD는 Anti-Access의 A 두글자와 Area Denial의 AD 를 채용해 A2/AD라고 불리우는 해상 세력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중 하나

 

 

킹황무위키에서는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어

 

2000년경부터 미국이 중국의 서태평양 영역지배 전략을 부르는 명칭이다. 이 전략은 중국이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매우 전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해양력이 열세한 세력이 강한 세력을 상대로 펼치는 해전을 거부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해상 거부, 혹은 접근 거부 전략이라 한다.

간단한 예로 임진왜란 당시 질 게 뻔한 조선 수군과의 해전을 피하고 육지에서 화포공격 등을 가하는 방식으로 대처하던 일본군의 전략과 동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함선 이외의 다른 무력수단을 동원하여 해양에서의 우위를 점한 세력의 접근 및 팽창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이지 유신후 근대적인 군사 제도를 만들었던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주권선과 이익선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이는 중국의 도련선의 원조라고 부를 정도로 상당히 유사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네

 

그 당시 일본군은 이순신과 좌수영의 등장과 영웅적인 행보로 인해 위축된 상태였으며, 판옥선과 거북선같은 함선을 상대하는 일본군 입장에서는 각 함선이 자신들의 기함인 안택선과 비슷한 체급이였기에 더더욱 싸우기가 꺼려지는 상황이였기에 전투를 회피하고 다녔다고 볼 수 있지

 

실제로 이순신 함대의 전과를 보면, 일본해군이 정박한 항구로 가 싸움을 걸어 두둘겨팬 전과가 많이 있어

그만큼 일본 해군은 직접적인 전투를 피했으며, 정박지에서 자국이 보유한 함포의 화력지원과 함께 빠른 세키부네와 같은 함선을 사용했다고도 볼 수 있지 

 

 

1.1 A2/AD의 요소 첫번째 도련선(의 배경)

 

 

中國의 대양(大洋) 해군전략

중국 해군의 파파 류화칭 제독

 

때는 20세기 중반,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은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을 인용해 북한이 없으면 미국의 주요 동맹국과 국경을 나란히 하게될 것을 우려하고 6.25 전쟁에 참전을 하게됐어

 

중국은 6.25 전쟁을 겪고서 소련에게 거금을 주고 사온 Mig-15등을 통해 제공권을 어느정도 확보했으며 인해전술로 대표되는 보병 기동전을 수행하면서 자국의 전투력에 대해 알게되었어

 

하지만 두만강에서 뻗어나오는 동해는 물론 심지어 자국의 앞마당인 서해까지 UN군의 지배하에 놓인 현실속에서 아이오와급 전함의 함포사격에 두둘겨맞던 중국군은 해군력 확충에 대해 심히 고심하기 시작해

 

바다의 제왕, 전함 이야기 #4 - '세계 최강' 미 해군의 대표 전함들 - 모토야

화력지원을 수행하는 아이오와급 전함

 

 

 

이러한 해군이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지는 상황속에서 류화창이라는 인재가 등장해서 선임인 예페이 제독의 다음으로 중국의 해군참모총장인 해군사령원에 기용되었는데, 그가 주장했던 요소는 다음과 같아.

 

 

오랫동안 연안 경비에 치중했던 중국 해군은 어짜피 미해군한테 개털릴게 뻔한데

해군의 현대화를 통해 첨단 기술을 장착한 대형함을 뽑아다가 우리도 맞서 싸워야하지 않나?

 

하지만 현실은, 대양 해군은 커녕 자국 앞마당이나 지키는 연안 해군으로밖에 기능하지 못했지

 

실제로 중국은 국공내전 이후 해양 전략은 고속정, 호위함, 민간선박을 대량으로 동원하여 적을 교란하고 기습하는 전략을 사용했고, 120척의 오사급과 110척의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을 보유하기에 이르러

 

코마급 : 네이버 포스트

스틱스 미사일을 발사하는 코마급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듯, 코마급은 25mm 3연장 기관포와 미사일만 장착한 전형적인 고속정으로 저런 함선이 수백대가 있더라도 류화칭이 취임한 1980년대에는 이미 대잠 초계기와 대잠 헬리콥터의 발달로 인해 장거리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터져나가는 미래밖에 없었어

 

프로젝트 205형 미사일정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최소한의 개함방공이 가능한 CIWS를 보유한 오사급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아래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꼭 하나씩은 있었지

??? : 님 고속정으로 방공망을 구축함 안됨?

내가 워게임 레드드래곤 존나 하면서 참수리 CIWS로 적 대함미사일 다 따고다녔는데 ㅋㅋㅋ

ECM이랑 연막 뿌리면 미사일 다 피해진다니까 작은 함선일수록 포착하기 어려워

 

사실만 말하자면 기존에 개발된 대함미사일을 본다면 충분히 맞는 말이였어

 

4차 중동전쟁 당시 해전에 참여한 시리아 해군 소속 오사급

 

스틱스 대함 미사일

오사급의 주력인 스틱스 미사일

 

 

그때까지 해전과 미사일을 보면 500kg에 가까운 탄두를 보유한 스틱스 미사일을 쏘아 맞춘 에일라트 쇼크가 대표적인 예시였지

 

 

에일라트 쇼크는 100톤도 안되는 조그만한 고속정이 수천톤이나 하는 구축함을 두둘겨패버렸고 202명중 4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실종 91명이 부상을 결과를 불러일으켰어.

 

 

스틱스 미사일에 피탄당한 에일라트함

 

 

이스라엘은 이를 박박갈고서 차후 발생할 해전을 준비했었지

 

이스라엘 해군이 생각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어

 

1. 스틱스 대함미사일은 크니깐 기동성이 작다

2. 우리 고속정은 소형이니 포착하기가 힘들다

3. 그러므로 스틱스 미사일에 ECM을 쏘며 채프와 연막을 갈겨 적절하게 회피하면 된다.

4. 미사일을 다 소진한 중동 연합군의 함대를 줘팸

5. ???

PROFIT

 

이는 실제로 1973년 10월 6일 제 4차 중동전쟁에서 사실임이 밝혀졌어

 

4차 중동전쟁의 주역인 사르 3급

 

코마급은 사르3급 고속정에 3발의 스틱스를 발사하나 이스라엘 고속정 1척이 ECM을 걸고 2대는 채프를 뿌리며 지그재그로 회피기동하자 3발 모두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폭발한다. 이스라엘 해군은 역으로 가브리엘 대함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군 코마급 3척을 모조리 격침시켜버린다.

??? : 아니 중동전쟁 전훈 보니깐 이스라엘이 미사일 다 회피해버리고 고속정의 기동성으로 죄다 회피하는게 팩트 아님? 대형함 가져와도 고속정만으로도 다 줘팰 수 있겠네

 

하지만 우리는 "가브리엘 대함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군 코마급 3척을 모조리 격침시켜버린다." 를 주목해야해

 

 

대함미사일의 위협에 대응하고 연안전투력을 갖춘 주력함으로 건조되었는데 언밸런스하게 변해버린 코르벳 에일라트급 코르벳 Part-2 :  네이버 블로그

발사중인 가브리엘 대함미사일 mk.2

 

 

가브리엘 대함미사일은 중량이 430kg밖에 안되는 그니깐 미사일 전체 중량이 스틱스 미사일의 탄두보다 작은 대함미사일이지만 지령유도방식을 사용해 매우 높은 명중률을 보유한 미사일이야.

 

지령유도의 특징은 통제소가 무선으로 지시하는 방향대로(유도하는) 비행하는 것으로 미사일의 탄두 앞에 달린 조그만한 시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함선의 큰 레이더를 통해 유도되므로 매우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고 있지

 

또한 스틱스처럼 체급이 크지않아 민첩하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어.

 

 

즉 기술력의 발달로 인해 목측(눈으로 보고 조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엄청난 명중률을 자랑하게되어 더 이상 고속정의 고속능력에 의존하는 피탐거부방식은 더 이상 쓸모없어졌다는 것이 밝혀진거지.

 

 

이는 걸프전때 명백하게 결론이 나버렸어

 

 

영국해군의 링스와 시스쿠아 미사일 - 유용원의 군사세계

걸프전 당시, 이라크 해군의 고속정을 향해 시스쿠아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국 해군소속 링스헬기

 

 

걸프전의 기록을 보면 영국해군의 6대의 링스가 참전해서 20척 정도의 고속정과 소형정을 시 스쿠아 미사일로 격침 및 대파했으며, 미군의 AH-1, 카이오와 헬리콥터가 참전해 2척의 고속정을 격침 및 대파시킨 기록이 있어.

 

즉 회피라는 선택지밖에 없는 고속정으로는 방공망이 없다면 무력하게 박살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전세계가 깨닫게 된거지

 

해상 작전 헬기 SA319 Aérospatiale Alouette III : 네이버 블로그

 

이러한 기록은 대한민국 해군도 보유하고 있는데, 알루에트3 (ALOUETTE-III)와 SS-13 미사일을 이용해 북한의 무장 간첩선의 남하를 저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현대전에 진입하면서 아무리 빠르고 많은 미사일 고속정을 보유하더라도 적군의 함대에 도달하기전 항공기나 미사일로 격침되는게 현실이란거지

 

 

 

 

 

1.2 도련선이란?

 

 

 

정말 멀리왔다. 

 

그러면 이제 하고싶은 말인 A2/AD의 핵심중 하나 도련선이 무엇인가?

 

도련선은 태평양의 섬(島)을 사슬(鏈)처럼 이은 선(線)으로 중국 해군의 작전 반경을 의미한다. 미국과 일본의 입 장에서는 중국 해군력의 팽창을 저지해야 하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중국의 도련선(島鏈線) 전략에 대한 지정학적 해석 - 이영형)

 

도련선 -> 중국이 설정한 자국의 해양 방위라인

 

이러한 도련선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자국의 해양방위선이며 해양방위선을 지키기위해 온갖 수단을 사용하는 전략이 A2/AD란거지

이러한 전략속에는 지상발사 대함 순항, 탄도 미사일, 항공기,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대함 순항미사일, 드론, 해킹, 인공위성 무기등

온갖 방법이 잇어

 

중국은 제1 도련선 돌파에 이어 2020년까지 제2 도련선의 제해권을 장악하고, 2040년에는 미국의 태평양 독점 지배를 저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이러한 도련선을 위해 대함탄도미사일등 듣도보지도 못한 새로운 전략을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야.

 

 

중국 해군은 자국의 가장 큰 적인 미국을 저지하기위해 여러가지 것을 고심했는데 우선적으로 해군의 현대화를 추진했어.

 

태국 해군 이야기. 5편. 스페인에 낚이고 중국에 낚인 태국. 나레수안급 : 네이버 블로그

중국 현대해군의 시작인 장웨이급 호위함

 

말안해도 알겠지만, 앞서 걸프전, 중동 전쟁의 전훈을 보자면 방공망이 없는 함대는 격침당하는 미래만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미래를 타파하기위해 대공포로 방공망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 대공 미사일을 통한 방공망 구축을 지향하였고

 

그러한 첫 결과물로서 장웨이급 호위함을 연구하고 만들었어

 

그 당시 중국 해군의 주력은 리가급 호위함등을 데드카피해서 만든 함선이 대부분이였으며, 이러한 함선의 방공망은 37mm 대공포로 이뤄진 현실이였어

이러한 상황속에서 도련선 설정하고 섬에 대함미사일 둬봐야 뭐하겠어 함선 보내면 도련선 안에 있는 베트남 해군, 필리핀 해군이 대함 미사일을 쏘면 격침

 

대함 미사일까지 안가도 전투기 보내서 레이저 유도 폭탄 한발로 격침이 가능한 현실이였어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기위한 첫 발걸음이 HQ-61이 장착된 함선인 장웨이급 호위함이야

HQ-61의 특징은 10km정도의 사거리를 보유한 대공 미사일로 대한민국의 광개토대왕급이 사용하는 시스패로우와 유사한 미사일이라고 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을거야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 네이버 블로그

대한민국의 첫 미사일 구축함 광개토대왕급

 

 

그렇게 현대적인 구축함을 건조하며 희망찬 미래만이 보였던 중국 해군이였지만...

 

개붕이 출근해야하니 다음 글에 계속

 

 

2.27 엑박 교체완료 ㅈㅅㅈㅅ 

3개의 댓글

2021.02.25

추천

0
2021.02.25

워겜허쉴?

0
2021.02.25
@대머리고양이

아.. 아니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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