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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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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의 정의에 대해서 아주 길고 장황하게, 돌고 돌아서 뇌피셜에 이르는 글입니다. 장문주의. 아래에 3줄 요약 있음

 

 

 

이야기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먼저, 계약이라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고 넘어가자.


인권으로 예를 들도록 하자.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인권 선언문 1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 형제애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자, 이것은 사실인가?

 

아니다.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지도 않고, 요새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지도 않은 것 같다. 몇몇 사람은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 받았지만 GME에 돈을 다 꼴아박고 반토막만 건져서 나온 나를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이 천부적으로 이성과 양심을 부여 받은 것 같지도 않다. 형제애의 정신?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2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

 

 

아무래도 이 자격이라는 것이 인권인 것 같다. 그러면, 이 인권이라는 것이 실존 하는가?

 

아니다. 이 인권이라는 것은 내 눈앞에 있는 키보드나 모니터처럼 실존하는 것이 아니다. 인권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권이란, 계약이다.

 

우리, 나랑 피부색이나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 등에 칼좀 그만 꽂도록 해요. 라는 내용의 합의다.

 

그런데 이 계약이, 점차 퍼져나가면서 믿음이 되고, 이 믿음이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신앙이 되고, 이 신앙이 공동체가 가진 상식이 되었을 때 재밌는 일이 일어난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습득하는 인권이나 도덕같은 상식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인권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인권이라는 것에 신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게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생각해보면, 결국엔 그냥 사람들 사이의 계약일 뿐이다.


알겠지?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

 

 

일단,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계약이다. 한국의 원화는 한국의 화폐 발행 주체인 한국은행과 대한민국 행정부가 원화의 가치가 있다고 약속한다.

 

또한 이 보증위에서, 이 원화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도 원화에 가치가 있다(고 간주한다)는 묵시적인 계약이 생긴다.

 

그렇다면 화폐의 발행주체와 사용자들이 약속하는 가치란 무엇인가?

 

그것은 화폐를 가치를 매길 수 있는 모든 것과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에는 가치를 매길 수 있다. 컴퓨터, 종이노트, 책, 사람의 노동력, 그 이외에도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몇몇 추상적인 개념을 제외하고는 가치를 정할 수 있다. 

 

화폐의 가치란, 어떠한 가치를 지닌 어떤것이든 상응하는 양의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믿음에 기반하여,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화폐를 가치의 척도이자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한다.

 

그런데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이 화폐를 최초에 보증한 거대 주체, 즉 정부는 무엇인가?

 

정부 또한 계약이다.

 

정부란 여러 사람이 모인 거대한 공동체인 국가 안에 있는 구성원- 즉 국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전체 구성원들의 안녕과 공동체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세금, 국방 등 여러가지 의무를 부여한다. 

 

이러한 의무를 부여하는 힘은 무슨 성스러운 원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헌법에도 쓰여 있듯, 국가의 권력은 국민에서 나온다. 정확히는, 국가를 이루고 있는 국민의, 적어도 과반수 이상이(세금을 뜯어가거나, 내가 군대에 2년 동안 가야 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라는 것이 존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정부라는 시스템이 존속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정부라는 시스템은 국민들의 합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정부 또한 계약이다. 정부라는 시스템도 인권처럼 성공적인 계약이다. 성공적인 계약의 특징은 믿음이 되고, 신앙화 된다는 것으로, 나는 실제로 국가-정부라는 주체가 실존하는지, 아니면 그냥 사람 사이의 계약의 집합체인지에 대해서 1시간 동안 말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 

 

또한 많은 정치가와 군 장교들이 애국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가? 내 옆의 가족, 친구, 이웃도 아닌, 국가라는 실존하지 않는 주체에 대해 충성을 바치라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는가?

 

참 성공적인 신화가 아닐 수 없는데, 어쨌든 정리하자면. 국가라는 것도 형태소로 보면 사람들 간의 계약의 집합체에 불과하다.

 

앞서 두 가지의 신화에 대해서 말했다. 하나는 화폐였고, 하나는 정부였다. 화폐라는 신화는 정부라는 신화에 기반해서 그 가치를 갖는다. 그런데 정부라는 것도 까보면 어떤 실존하는 객체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 간의 계약이 겹겹이 쌓인것에 불과하다. 그러면 돈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내 생각에 답은 '돈의 가치는 신화 그 자체에서 온다' 인 것 같다. 어떠한 계약이 믿음이 되고, 신앙이 되어 결국 신화가 된다면, 이 신화는 신화 자체로 힘을 갖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당연한 상식-신화라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하지 않고 이 신화를 신앙한다. 그리고 신화의 본질이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들도 이 신화가 나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신화가 실존하는 것 처럼 행동한다.

 

 

즉, '돈의 가치란 돈이라는 것이 실제로 가치가 있는 것 처럼 행동하는 구성원들에게서 온다'

 


비트코인 또한 돈과 거의 동일한 신화를 가지고 있다.

 

화폐의 계약내용에서, 화폐를 보증하는 주체인 정부가 화폐가지고 장난질을 치니까, 그냥 복제 할 수 없는 전산상의 화폐를 사용자들끼리 자체적으로 발행해서 큰 주체의 보증이라는 부분을 생략하고 사용자들 끼리 전산화폐의 가치를 보증하자는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계약의 골자다.

 

하지만 초기의 비트코인이 기존의 화폐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이 계약이라는게 기존의 화폐와는 달리 신화화 되어있지도 않고, 화폐의 계약에 비해서 여러 단계가 생략되어, 사람들이 이게 무슨 계약인지 비교적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보기에 비트코인이라는게 어떤... 그... 실체가 없는... 개 구라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정부와 화폐 또한 도덕과 인권 처럼 실체가 없는 계약일 뿐이다. 물론 비트코인의 계약은 화폐의 계약에 비해서 여러단계가 생략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비트코인과 화폐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트코인 초기엔 많이 없었다.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먹은게 뉴스가 될 정도로 전자화폐의 유통 자체가 실험이었다. 실험의 본질은 과연 스노우볼을 처음에 굴려줄 큰 주체인, 정부가 없이도 실제로는 가치가 없는 무언가가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 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 실험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5딸라, 50딸라 하던게 갑자기 투기열풍을 맞으면서 떡상해서 24000딸라가 되고 나니까 이제 꽤 많은 사람들이 이게 뭔 가치가 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5000딸라까지 떨어졌다가 50000딸라로 올라온 지금.

 

나는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은 이미 화폐- 아니면 적어도 자산으로서의 위치는 확립했다고 생각한다. 이 가치 상승으로, 그리고 이 가치상승의 따뜻한 젖꼭지를 빨기 위해 달려든 수많은 사용자들로 인해,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굳건한 신화체계를 확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계속 오를거 같냐고? 

 

 

오를수도있고.jpg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할 것 같다.

 

 

 

3줄 요약

 

1. 화폐는 구라다

2. 화폐를 보증하는 정부도 구라다

3. 비트코인도 구라다. 하지만 뭐 어떤가? 이젠 다들 잘 속아 넘어갔는데.

 


 

44개의 댓글

2021.02.16

비트코인은 화폐로써의 가치는 글쎄지만(전송 수수료 어쩔), 금과 같은 자산으로써 가치는 확립되가는 듯 함.

어찌되었든, 채굴(발행) 비용이 소모되어 반영되고 있는데다

일정 가격 이하로는 할인이라고 칼날조차 잡아 올리는 지경이니

예상 못 한 기술적 문제 아니면 자산으로써 우상향 할 것 같음.

롤러코스터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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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77777777ㅓ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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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금덩이지 금덩이 안보이는 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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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아이러니한 건 비트코인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록 가격이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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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그렇지안나

비트코인의 독립성이 어떻게 훼손 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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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tortoise

하드포크 잡알트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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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난나야나

그게 비트코인이랑 뭔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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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1.02.16

1줄 요약 가능

광기

0

그래픽 카드로 계산 않하면 증명도 안되는게 화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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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레게강같은붐업

비트코인 채굴이 완전히 끝나려면 아직 150년은 남았으니까 걱정마라

그리고 퍼블릭체인 방식의 알트코인들은 기존의 pow 채굴방식에서 pos 방식이나 dpos 등의 지분증명 방식으로 넘어가려고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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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레게강같은붐업

이젠 그래픽 카드로도 못비빈다.. 전용 계산 칩인 ASIC 가지고 비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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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콘치즈콘

asic이 뜬다는 것도 옛말임. 이더리움, 지캐시를 필두로 요새 채굴코인들은 컴퓨팅파워 독점을 막는다고 asic 저항 알고리즘 넣어서 asic으로 못 캔다.

그래서 다시 GPU로 넘어와서 아직도 그래픽카드가 비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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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치킨맨91

이더리움 말고 비트코인 채굴 이야기 한건데? 이더리움이야 GPU로 캐니깐 그래픽 카드가 비싼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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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국가가 지급 보증을 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화폐는 금과 은 등의 가치가 확실한 귀중품으로 만들거나 그것을 교환가능한 제품으로서 기본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는 화폐의 가치를 국가가 보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해당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사람간의 총 합의체로서 작동하며 해당 사회의 건정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신뢰도는 사회구성원간의 계약으로서 작동하고 이러한 것을 구라라고 표현할 경우 물리적 법칙 이외에는 구라가 아니라고 표현할 것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기본사항을 무시하고 화폐는 구라였고 비트코인도 구라지만 어쨋든 성공한 구라라고 하시면 기본 전제부터가 잘못된 글이 됩니다. 또한 코인의 가치가 급등락하는것은 코인이 국가나 특정 단체가 가치를 보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고, 여기서 코인과 화폐의 근본적 차이가 생깁니다. 화폐는 보증인이 연대보증으로 국가/정부를 끼고, 정부는 보증인으로 해당 국가의 국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의 보증인은 없습니다. 따라서 화폐와 코인은 같지 않고,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3
2021.02.16

비트코인은 결제수단 보다는 이제 디지털 골드의 의미가 더 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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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화폐라는건 2가지 조건 중 최소 한가지의 조건을 만족해야함

 

1. 그 화폐의 가치를 보장해줄 수 있는 집단이 있어야함(국가 또는 그에 상응하는) 그리고 그 화폐는 완벽하게 그 집단 컨트롤 안에 있어야함

 

2. 화폐 스스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함(예를들면 금같은)

 

비트코인은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님.

 

따라서 '화폐도 구라고 비트코인도 구라니까 언젠가 비트코인도 화폐처럼 쓰일수도 있다'는 결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됨

 

비트코인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몇몇 특수한 경우에만 현금처럼 쓸 수 있을거임. 일반적으로 화폐처럼 사용되긴 어려움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특정 단체의 컨트롤 안에 있게되면 가치를 상실함.

 

걍 딱 비유하자면 비트코인은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칩정도의 가치를 가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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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노오오력충

니가 말한 그 조건 2개부터 다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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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tortoise

틀렸다고만 말하지말고 어떤부분에서 틀렸는지, 어떤 반례가 존재하는지를 말하셈

 

그냥 응~ 너 틀림~ 하면 해줄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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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노오오력충

1. 화폐는 한 집단의 보증이 아니라 사회의 동의하에 쓰여지는 그 어떤 것이라도 화폐로 쓰이는거임. 예를 들면, 케냐였나? 여튼 아프리카의 무슨 나라인지 기억이 정확히 안 나는데 그 나라 인구의 약 1/3 정도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모바일 데이터와 통화시간을 화폐로 사용하고 있음. 그리고 한 집단이 어떤 화폐를 완벽히 컨트롤하는건 중앙은행 제도가 들어선 뒤에야 나온 시스템임. 중앙은행에서 화폐의 발행권에 대한 독점적인 권력을 소유하는 것은 그저 발행권에 대한 독점일뿐이지 그게 화폐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의 조건이 되진 않음.

 

2. 화폐는 원래부터 내재적 가치가 없음. 화폐가 페어링된 어떤 물건, 예를 들면 금본위제 시절에는 금, 그리고 지금의 페트로 달러 시스템하에서는 원유에 그 가치가 있는거지 브래튼 우즈 체제 이후로 달러 자체가 내재적 가치를 가진적은 1도 없음.

 

그리고 비트코인은 니가 말하는 두 조건을 충족할 이유가 1도 없음. 그냥 많은 사람들이 화폐라고 정해놓고 사용하면 그게 화폐인거임. 물론 비트코인의 TPS 한계상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긴 어렵지만 지금은 알다시피 가치의 저장수단이며 동시에 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치의 이동이 편리한 점, 그리고 TPS의 한계가 있음에도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어쨋든 존재한다 점에서 가치의 저장과 함께 (한계적으로) 화폐로 사용이 가능한거지.

 

그리고 비트코인이 특정 단체의 컨트롤 안에 있게 된다는 것은 해쉬레이트의 51% 이상을 한 집단이 점유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론과 현실적인 측면에서 51% 공격은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정설임. 왜냐하면 51% 이상의 해쉬레이트를 점유하여 블록체인 기록을 조작하게 된다면 나머지 49%는 그 사실을 알아차릴 것이고 곧바로 51% 공격을 가한쪽에 맞서서 전세계의 마이너들이 더 큰 해쉬레이트를 확보하려고 들것인데, 51% 공격을 가한쪽에서 49%측의 반격을 받아치려면 새로운 블럭이 생기는 10분의 시간 안에 그만큼 더 해쉬레이트를 확보해야함. 그리고 이 지랄을 10분마다 계속해야하는데, 51% 해쉬레이트를 점유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 밖에 안됨. 왜냐하면 전기세가 채굴되는 비트코인 가치보다 더 많이 나올거고 비트코인이 만약에 한 집단의 공격에 무너지게 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될것이기 때문에 51% 공격을 가해서 블럭체인 기록을 모조리 조작해도 아무 가치 없는 쓰레기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되는 꼴이 되기 때문임.

0
2021.02.16
@tortoise

1. 니가 예시로 든 케냐 통화시간 화폐는 내가 주장한 2번의 예시가 되는거임. '모바일 데이터 사용시간'이라는거는 그 자체로서 내재적 가치를 가짐. 그렇기때문에 그것이 화폐로서 활용되고 있는거임

 

2. 당연히 현대의 대부분 화폐는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있지않음. 왜냐면 그 화폐의 가치를 보장해주는 국가단체가 존재하기때문. 그러나, 니가 말했다시피 조~~~온나 가끔 케냐 모바일 데이터 사용시간이 화폐처럼 사용되는, 그런 경우가 있음. 그럴경우에 그 화폐는 100% 화폐 스스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화폐라고 정해놓으면 화폐지. 근데 그게 비트코인이 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라는얘기지. 왜? 내가 위에서 말한 1번과 2번 조건에 해당되는 사항이 1도 없으니까.

 

내가 말한 '특정 단체의 컨트롤' 이라고 말한거는 정부규제를 말한거임. 유시민이 토론회때 말한 '선량한 51%를 전제한 기술'에서 말한 그 51%얘기를 한게 아님.

 

가상화폐를 정부에서 규제한다면 가상화폐의 의미가 없어짐. 가상화폐는 중앙통제에서 벗어나있어야 가치를 가지니까. 굳이 중앙통제를 하겠다하면 가상화폐를 쓸 이유가 없어짐. 그냥 통화쓰면 되는거고

 

아무도 규제하지않는. 100% 시장논리로 가치가 결정되는 재화는 결국 아무도 신뢰하지않음.

1
2021.02.16
@노오오력충

1. 모바일 데이터도 그냥 통신사에다가 지불하는 요금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화폐로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임의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것일뿐임. 마치 비트코인 채굴을 하려면 전기세를 내야하는것처럼.

 

금이나 원유, 철강과 같은 물건들은 일단 지구상에 유한적으로 존재하며 자원으로써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내는데 사용 될수 있기 때문에 내재적 가치가 있는데, 통신사 맘대로 찍어낼수 있고 통신사가 망하면 같이 사라지는 모바일 데이터와 통화시간에 어떻게 내재적인 가치를 띌 수 있다고 하는거지?.

 

모바일 데이터와 통화시간은 내재적인 가치가 없고 그저 흔하고 교환하기 편리하다는 이유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화폐로 사용 되는거임.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달러와 원화도 똑같음. 그냥 남들이 다 쓰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해당 화폐에 임의로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화폐로 쓰이는거지 내재적 가치는 0.

 

2. 너의 2번 답변은 1번 답변처럼 그냥 순환논법의 연속임. "모바일 데이터 사용시간이라는거는 그 자체로서 내재적 가치를 가짐"이라는 말의 근거는 그래서 어딨냐? 최소한 위에 내가 적은것처럼 내재적인 가치의 근거를 너의 논리에 대입해서 답변해야지 그냥 "A는 B임 왜냐하면 B는 A니까"라고 하면 어캄? 여튼 내 생각에 위에 말한것처럼 통화시간과 데이터에 내재적 가치가 존재한다고 볼만한 근거가 없을뿐만 아니라 너도 내재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근거를 들지 못하고 있음.

 

그리고 니 말대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비트코인을 화폐처럼 사용하고 있음. 확률이 제로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니가 순환논법으로 현실 부정하는것 밖에 안됨.

 

그리고 유시민이 토론에서 뭔 말한지는 모르겠는데 정부가 비트코인을 어떻게 규제하고 있으며 규제를 통해 정부가 통제를 하게 될것이라는 니 생각의 근거는? 뇌피셜만 말하지말고 실제 정책과 규제의 영향을 가져와주면 좋겠다. 오히려 니 말과 정반대로 SEC 위원장은 친비트코인파인 게리 겐슬링어로 지목 되었으며 세계 금융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뉴욕의 차기시장 후보 1위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제도권으로 편입 시키겠다는 앤드류 양임. 그리고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편입 시키겠다는 것은 통제를 의미하지 않음. 통제는 해쉬레이트와 물량 공급의 통제권에 대해 논해야함.

0
@tortoise

모바일데이터가 내재적가치가 있기때문에 화폐로 사용하는거지

예를 들면 통신사에서 모바일데이터를 내일부터 사용하지 못하게한다면 내일부터는 데이터가 화폐로서 가치가 사라지는것임. 더불어 그 가치는 통신사가 부여한다고 보면 되는 것이고.

또한 데이터가 내재적가치가 없으면 그냥 종이쪼가리에 데이터1G라고 써도 통화로서 의미가 있어야한다는 소리임. 데이터가 데이터로 쓰일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통화로 활용할 수 있는거임.

이것은 금이나 은같이 전통적인 화폐가 가지는 근본적인 본질과 유사한 개념임

내재적가치를를 벗어난 화폐로 발전하는것은 집단 또는 국가가 보증함으로서 발생하는 종이화폐로 발현됨. 종이쪼가리는 가치가 없지만 그걸 보증함으로서 1만원은 1만원의 가치 1천원은 1천원의 가치를 가짐. 내재적가치로는 천원이나 만원이나 단지 색상다른 같은 종이 쪼가리임.

화폐발전의 연장선상에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 발전한다 볼 수있는데 지금 문제는 그것이 화폐로서 보증을 누가 해줄것인가가 문제가 되는것임

그게 보증이 없어도 화폐로서 의미가 생긴다는것이 마치 추상화라는 개념이 생긴것과 같이 개념의 전환이 있어야하는데 과연 그 전환이 이루어 질까? 그건 지켜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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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탈중앙화 시점에서 이미 정상적인 용도보다는 불법적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크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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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소쿰

불법적인 용도는 이미 달라도 엄청 쓰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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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콘치즈콘

더 획기적으로 아름답게 불법적으로 사용될 여지가 큼

 

준놈 받은놈 정보를 아무도 모르게할 수 있다? 뇌물에 가장 최적화된 재화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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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노오오력충

준놈 받은놈? 어차피 현금화 하는순간 걸려 그리고 비트코인 지갑이동이 훤히 다 보이는데? ㅋㅋㅋㅋ 그거 마음먹고 추적 하면 찾아냄 그거 피하려고 다크 코인들이 한때 각광 받았었는데 거래소들 제도권 안으로 편입 되면서 다크코인들 죄다 상폐 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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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콘치즈콘

내가 거래소 아이디를 내 명의로 박아서 내 지갑으로 내 코인을 현금화 하는 머저리새끼가 누가 있겠냐 마음만 먹으면 다 우회할 수 있다는거지. 말하자면 코인은 거대한 스위스 은행인거지. 자금세탁이 기본옵션으로 껴있는

 

그리고 코인은 주식이랑 달라서 법적으로 '재산'도 아님. 법적으로 문제된다해도 환수되지도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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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노오오력충

그래서 수사 할때 거래소 명의 빌려준 그 흑우새끼도 같이 잡혀가는거고 거래소에서 바로 현금화 못하게 막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지.

 

그리고 법적으로 '재산'이 아니라는게 우리나라만 두고 말하는거야? 미국이라면 이미 FBI 에서 압수한 비트코인만 해도 금액이 어마어마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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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콘치즈콘

우리나라 두고 말하는거임. 미국은 뭐 환수조건이 어케되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재산이라함은 이름이 찍혀있는걸 재산이라고 부름. 예를들면 뭐 주식, 부동산, 자동차 이런것들.

 

ㅋㅋㅋ 아 거참 왤케 멍청한척하실까... 대리명의로 만든 폰이나 통장 다 그런 뉘양스 아닙니까~ 그리고 익명화는 더 쉬워서 잡기는 몇배 더 힘들다니깐ㅋㅋ 알면서 모르는척하는거 열받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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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노오오력충

뭘 알면서 모르는척이야 ㅋㅋㅋㅋ 니 말대로 어디 호구놈 물어다가 인출책으로 했다 치자 거래소에서 호락 호락 바로 출금 안해준다니깐? ㅋㅋㅋ 존나 깐깐하게 확인 한다니깐 너 거래소에서 출금은 얼마 해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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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콘치즈콘

암호화폐 코인 거래소가 국내에만 있는거도 아니고, 따져보면 굳이 국내에서만 인출해야될 이유도 없고.

 

심지어는 그걸 바로 인출해야할 이유도 딱히 없음. 리스크가 없으니까.

 

어떤 무식한새끼가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인출을 하겠냐. 애초에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완전 익명화도 안되어있는데

 

제가 이런걸보고 알면서 모른척한다고 하는거임. 따져보면 방법은 존나게 많은데

위에 제가 스위스 은행이 기본옵션이라고 했잖음. 그게 뭔뜻인지 진짜 몰라서 딴소리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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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노오오력충

어떤 무식한 새끼? 보이스 피싱 하던 새끼들이 졸라게 걸려서 잡혔지 해외에서 현금화 하는건 뭐 내 알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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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콘치즈콘

그런 개잡범들 얘기하는거 말고. 뒷돈으로 리베이트 몇십억단위로 쏘는새끼들 만약 비트코인이 현금하고 동일가치를 가진다하면 누가 현금으로 비타오백통에다가 5만원권으로 받겠냐고. 비트코인으로 쏴주고 해외거래소로 현금화하겠지.

 

지금 내 상상력으로는 정치 뒷돈 뇌물정도밖에 생각이 안남. 근데 이거랑 비슷한 마약이라던지 인신매매 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려고 하겠지. 존나 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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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콘치즈콘

이거보다 더 판타지한 범죄들이 기승을 부릴거임. 지금 내가 상상력이 부족해서 인신매매나 마약 청부살인 이정도 예시밖에 못들어주는거지

 

몇년만 지나보셈 뉴스에 얼마나 드라마틱한 개새끼들이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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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콘치즈콘

그건 범죄 사실을 발각하고 거래소내에서 현금화하는 했을 때 역추적하는 경우지, 범죄사실 자체를 수사기관에서 신고나 적발하지 못하면 모르는 거임 알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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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소쿰

그래서 보이스 피싱 패거리 놈들이 그렇게 기를쓰고 거래소에 코인 으로 현금화 하려다 요즘엔 거의 막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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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콘치즈콘

알아 그래서 정상적인 화폐기능보다 불법적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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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그런식이면 이세상의 모든 것들은 구라다. 라고 말해도 아무의미없음.

 

화폐라는것은 시작엔 아무런 가치가없는 허구로 시작되엇지만 훗날 분명히 주입된 가치가 있기에 허구라고보기가 애매함

 

비트도(알트 제외 알트는 쓰레기야) 지금은 화폐의 초기단계처럼 허구라고봐도 무방함. 쓰이는곳이 지금도 있지만 분명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비트에 기관과 기업이 사들임으로써 가치를 주입한다면? 지금과는 완전 다른방향으로 갈 것이라고봄. 지금이 그런과도기라고 생각하고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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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흑흑 붐업폭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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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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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코인하는사람들에게나 자산이겟지 그러다 그래픽쪼가리 다른 시장 열리면? 그냥 그 시장만이 유일하기때문에 핫해진거지 다른거 또나오면 폭락각이지 어차피 써먹을때없는건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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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처음 산 사람들은 아이티 종사자가 아니라 경제학 전공자들이였을꺼다

기술적측면으로 가치를 평가하려 하면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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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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