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rab

 

Grab은 우버와 같은 개인 자가용 택시라고 생각하면 좋아.

다만 우버도 예전에는 동남아 시장에 나와 있었는데 그랩과 협의해서 우버는 동남아 시장에서 발 빼기로 하고

그랩도 우버가 있는 (북중미, 남미 등) 곳에는 영업을 하지 않기로 협약을 맺었어.

 

그래서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같은데는 그랩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어.

 

택시보다 그랩이 좋은 이유는

 

1) 안정성: 택시 강도를 당할 위험이 없음

2) 편리함: 목적지를 자세히 택시기사에게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앱에서 설정한 주소에 잘 내려줌

3) 친절함: 아무래도 택시보다는 더 친절하고 영어가 잘 통함. 택시기사의 경우 가끔 영어가 잘 안통하는 경우도 있음

4) 포인트: 그랩 포인트 제도가 있어서 그 포인트를 모아서 그랩에서 제공하는 상품들을 살 수 있음

5) 차량 도착 시간, 예상 목적지 도착시간등의 안내가 가능함.

6) 가격 흥정 할 필요가 없음. 가끔 택시 중에는 외국 사람이 타면 출발도 하기 전에 얼마를 더 달라라고 떼를 쓰는 기사들이 있음

   물론 미터 찍고 가자고 해도 말을 안들음. 그럴때는 그냥 내리고 다른 택시 타면 됨. 그러나 그랩은 그럴 필요가 없음.

   앱에서 자동으로 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카드 결제, 충전된 페소로 결제 등등 가능)

 

단점: 택시 보다 훨~~~~~~~~~~~~~ 비쌈. 특히 트래픽 시간 때는 더 비쌈

 

 

(그랩 포인트 스샷, 내꺼임 ㅠ)

 

2. 물가

 

한국사람이 살기에는 필리핀 물가는 엄청 싼 편이야.

그랩 비용은 한국 택시랑 비슷하지만.. ㅋ

 

먹는거 입는거 쓰는거 다 싸.

 

나이키, 닥터마틴, 리바이스 모든 제품들이 아주 약간씩이라도 한국보다 싸.

사실 한국 물가가 살인적이긴 하지.

 

난 미국 유학도 가장 비싼도시 중의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했는데

학비, 렌트비 등이 비싸긴 했어도 식비, 공산품, 옷값 등은 한국보다 저렴했어.

 

소고기, 우유, 계란 등등 각종 식재로도 미국이나 필리핀이 모두 엄청나게 싼편이야.

 

개인적으로 제발 우리나라 유통구조좀 개선해서 서민들이 좀 더 낮은 가격에 좋은 식재로를 구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유통업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마이 해먹었으면 이젠 좀 놓자 ㅠ ㅠ

 

3. 중국인

 

필리핀은 이미 중국자본에 의해서 많은 부분이 잠식당한 상태야.

 

알고보면 어느 체인은 중국사람꺼고, 저 빌딩도 중국사람꺼고, 이 빌딩도 중국사람꺼고 등등

그래서 Lunar's New year's day. 즉 구정 때는 도시나, 건물 안쪽, 또는 카지노 전체가 붉은 용으로 도배가 되는 현상을 볼 수 있어.

 

그리고 가끔 편의점에 줄서 있으면 중국말이 엄청 많이 들려올 때도 많아.

화교가 아니라 그냥 중국이나 대만에서 일하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

 

주로 온라인 카지노 업체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이나 운영자들이 많더라구.

 

4. 지진

 

 

이 망할놈의 섬나라는 지진이 정말 자주 일어나.

 

가만히 일하다가 보면 바이킹 타는 듯한 느낌이 갑자기 들 때가 있는데 지진 때문에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이야.

처음엔 나도 엄청 쫄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적응되더라구.

 

다들 가방만 챙겨서 계단을 이용해서 밖으로 신속하게 탈출하더라구.

 

위의 사진은 지진 때문에 밖으로 빠져나온 사람들을 찍은거야.

 

5. 회식

 

사실 요즘 한국에서는 회식을 안하거나 꺼리거나 또는 점심 회식을 하는 등의 문화로 바뀌어가고 있잖아.

그런데 이 곳에서는 뭔가 단체로 하는 것들을 엄청나게 바라는 눈치가 있어.

 

단체 티를 맞춘다던가

생일 파티를 한다던가

팀빌딩(워크샵) 같은 것을 간다던가

회식을 한다던가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그런것들 안 먹고 안 입고 안 가도 '귀찮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내 돈으로 사고 말지' 등등이지만

이들에게 위의 것들은 개인의 돈으로 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떄문이야.

 

그래서 주로 우리 회사는 599 페소 하는 삼보코진(한국의 토다이 같은 뷔페)를 가거나

또는 로맨틱바보이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엉터리 생고기나 삼겹살 무한리필 집같은 곳)에 서 많이 회식을 했어.

 

 

힘들어서 이만 줄이고 나중에 또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