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영 오늘은 일목균형표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습은 세상 복잡해오. 본인은 이걸 처음 접하고 '이걸 진짜 사람이 사용하나' 싶었어오. 

다양한 활용법과 뜨뜻한 의미가 담겨 있으니 참고해도 좋아오.

5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환선 기준선 후행스팬 선행스팬1 선행스팬2 5가지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색칠된건 선행스팬1,2 사이를 색칠한거야.

얘네를 5가지 괘선이라고 부른다나봐. 괘선이 뭔지 알아보니까 괘선이 가격그림을 모눈종이에 나타낸 거라나

 

크게는 두파트로 나뉠거야 

1. 아 바쁘니까 사용법만 내놔!

2. 일목균형표 이야기

 

시작합시다

 

 

[3분안에 알아보는 일목균형표 사용법]

 

사용프레임은 일~주봉을 추천함니다. 원제작자가 주봉을 주로 사용함.

취지는 상승장에 상승먹고 하락장에 매매하지 말자입니다.

거래대금이 많아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주봉을 사용하는 만큼 보유기간이 아주 길어오. 적으면 3개월 많게는 년단위. 장기보유하기에 적합함.

 

원전 활용법은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4가지를 소개함니다. 본인에게 적합한걸 쓰세오.

(1),(2),(3)은 개발자가 추천하는 사용법입니다. (4)는 각국에 지표가 퍼진 후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후행스팬

주가 복붙해서 뒤로 밀어놓은거라고 생각하세오. 초록선이 주가를 위로 뚫으면 사고 밑으로 뚫으면 팝니다.

 

(2)기준선

1번처럼 빨간선이 위로꺾이면 삽니다. 2번처럼 빨간선이 밑으로 꺾이면 팝니다.

 

(3) 전환선+기준선

초록선(전환선)이 빨간선(기준선)보다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1번처럼 초록선이 빨간선을 위로 뚫으면 삽니다. 2번처럼 초록선이 빨간선을 밑으로 뚫으면 팝니다.

 

(4) 구름대

몽실몽실 구름이 보이시나요 1번처럼 구름을 위로 뚫으면 삽니다.

2번에서 빨간선을 밑으로 뚫을 때 팔거나 길게보려면 3번처럼 구름대에 톡 닿으면 팝니다.

 

끝.

 

 

 

본격적으로 일목균형표 이야기를 해볼게오.

 

일목균형표 뜻은 다음과 같슴니다. 시세의 균형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보자. 라는 뜻임니다.

이 일목균형표는 1930년도에 호소다 코이치라는 일본인이 만듬니다. 일목산인이라는 필명으로 많이 불립니다.

 

일목균형표는 저 위에 5가지 선으로 이루어진 보조지표를 포함해서, 가격론,시간론,파동론,형보론 등 가격변동을 나타낸 복합적인 이론을 포괄하는 '이론 그 자체'를 뜻합니다.

거의 종합과자선물세트급입니다. 현재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하는 패턴, 파동, 캔들, 시간요소, 기타 등등 거의 모든논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이론에서는 드물게 엘리엇파동이론과 더불어 '예측'을 하는 이론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보조지표와는 맥을 달리 합니다.

 

원전(책)은 총 7권입니다. 국내에서 두껍한책 4권을 16만원 언저리에 팝니다. 총7권중 1~4권이 유통되고 있으며 얘네가 핵심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3권은 절판되서 구하기 힘듭니다.

 

사용설명서가 7권이라는 뜻입니다. 내용이 원체 방대해서 하나하나 서술하는 것은 무리가 큽니다. 다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이론에서 사용하는 '논리'를 최대한 간단히 서술하는 것으로 할게오.

 

 

우선 눈에 보이는 5가지 선을 알아보아오.

 

 

초록선은 후행스팬입니다. 파란선은 전환선, 빨간선은 기준선입니다. 얘네를 기본3선 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원전에서는 이 3가지를 중요히 여깁니다.

 

그리고 몽실몽실 색칠된 구름같은게 보이시나요? 선행스팬1,2 두가지선을 그리고 안에다가 색칠을 한게 구름대입니다.

초록구름은 '양운'이라고 합니다. 상승세 혹은 앞으로 시장이 상승세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빨간구름은 '음운'이라고 합니다. 

 

얘네를 만드는 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괜히 수식같은거 먼저 보여줘서 겁주는것은 아니에오. 굉장히 간단합니다.

 

기본3선

후행스팬 : 오늘 종가를 26일 뒤에 밀어서 찍음.

그냥 그래프 복붙에서 26일 뒤로 밀어놓은 선입니다.

 

전환선 : (9일간 고가+9일간 저가)/ 2

기준선 : (26일간 고가+26일간 저가)/2

 

 

26일중에 고가랑 저가 찍어서 2로 나눈것입니다. 중간에 빨간선이 보이시나오

 

 

구름대 : 선행스팬1,2 사이 공간을 칠한것. 

(스팬들 수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전환선/기준선, 고가저가를 요리조리 뭉쳐서 만든것임니다.)

선행스팬1 : 당일(전환선값+기준선값)/2를 26일 후 가로축에 그린것.

선행스팬2 : (52일 고가+ 52일 저가)/2를 26일 후 가로축에 그린것.

 

 

위에서 부터 가격-전환선-기준선-구름대 순으로 쌓여있는걸 정배열이라고 합니다. 상승장세를 의미합니다.

반대는 역배열입니다. 하락장세를 의미합니다.

그냥 구름대위에 가격이 떠다니면 상승장, 구름대 밑에 가격이 떠다니면 하락장으로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이 보이시나오?

일목균형표를 사용하는 목적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어렵지 않게 '보는 즉시' 장세판단이 가능합니다. 

박스권에서 횡보하기는 했지만 매수를 해야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할 때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잠시 돌아가서 개발자의 얘기를 하자면,

 

호소다 코이치라는 사람은 신문사에서 증권시황을 써서 내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일목균형표를 개발한 이유와 철학이 독특한데 각각 3가지가 있습니다.

 

이유

1. 시세의 진수를 파악하는것

2. 본인이 연재하던 신문 시황란을 충실하게 하는 것.

3. 무엇보다 일반투자자들이 더 이상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보지 않고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하기 위함(!)

 

철학

냉난자지(冷暖自知) : 차고 더운것을 스스로 안다는 뜻입니다. 남의 뜻을 듣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도구를 주기 위함입니다.

자력본원(自力本願) : 원하는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임운자재(任運自在) : 운이 아닌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의미이고, 마음이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정확한 판단 도구가 있다면 뇌동매매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지 않겠슴니가?

 

이런 토대를 바탕으로 사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3년동안 연평균 2천명의 동경대생들을 알바로 써서 동서양의 모든 숫자와 관련된 것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9, 17, 26, 37, 43, 52... 등과 같은 숫자를 '선험수' (선험은 경험하기 전에 안다는 것을 의미함. 여기서는 선행성을 가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숫자를 뜻함.) 로 정하고 이론의 수치들을 이러한 숫자로 채워넣게 됩니다.

이중에서도 9와 26과 52는 일주일중에 6일이 거래일이었던 일본증시의 각각 한주반, 한달, 두달을 의미합니다.

 

앞서 일목균형표의 수식을 보여드린 이유가 '이유 3번'에서 나옵니다.

 

요즘은 차트니 보조지표니 그냥 클릭만 하면 뚝딱 나오지만, 이론이 발표되던 시기는 60년대로 당시엔 그런게 보편화 되기 이전입니다.

원하는 차트가 있으면 돈을 주고 사던가 직접 계산해서 그려야만 했습니다.

 

트레이딩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중 하나인 이동평균선을 볼까요.

100일선이면 이 단순한 곡선 한쪼가리를 만드는데 100개의 종가데이터를 평균내야 합니다. 손이건 계산기건 100여번을 계산해야 됩니다.

근데 이평선 여러개 쓰는분이 많죠. 5,20,60,120일선 하나하나 계산하는게 얼마나 엄청난 일일까오.

심지어 이짓거리를 매일해야합니다.

 

그러나 일목균형표 기본3선의 수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환선 : (9일간 고가+9일간 저가)/ 2

기준선 : (26일간 고가+26일간 저가)/2

후행스팬 : 오늘 종가를 26일 뒤에 밀어서 찍음.

 

그냥 고가저가 찾아서 2로 나누고 점만찍으면 됩니다. 후행스팬은 더 쉬워요. 그냥 종가를 가로축 26일전에다가 찍고 연결하면 끝입니다.

 

구름대도 어려워보이지만 이미 구해놓은 전환/기준선을 더해서 2로 나누고 점을 찍습니다. 또 52일 고가저가 찾아서 2로나누고 점만찍고 둘 사이를 색칠하면 끝입니다.

 

정보제한으로 손으로 보조지표를 그려서 만들어야만 했던 당시사람들에게는 일목균형표가 도출과정부터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것입니다.

(실제 일목균형표의 동호회 행적에서도 '아무리 집에 늦게들어와서 귀찮아도 후행스팬만큼은 중요하기에 꼭 그리고 잤다'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정말로 손으로 그렸다는 뜻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일목균형표의 지표 자체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의문을 다수가 품을 수 있겠으나, 이 지표 자체가 당시 개인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바는 어땠을지 상상이 가는 대목입니다.

 

'구원자'에 가깝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가지 선만 활용해도 미국에서 건너온 지표들(RSI,SMA,DC,MACD,ParSAR 등)과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타점을 줄 뿐더러, 크게 이격이 나는 이상한 자리에서 신호를 주지도 않습니다.

 

또한 구름대를 활용할 경우 잦은 매매로 인한 손실을 줄여줍니다.

2010~2012까지의 금차트입니다. 양운이 펼쳐지면 상승장이라고 했었조? 많은 가격변동이 있었지만 상승세를 고스란히 대부분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다른것도 볼까요 유로달러의 일봉입니다.

거의 1년반가까이를 횡보하는데, 이런식으로 가격이 흐르면 대중적인 값을 이용하는 추세매매자들은 계좌에 엄청난 타격을 받습니다.

대충 보이는 진입/손절만 10번을 넘습니다. 이러면 멘탈이 가루가납니다.

이런 장이 나오면 역추세매매가 큰 돈을 벌죠 전략은 시황에 따라 다른 성과를 보이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걸 주봉으로 보면 신기한 결과가 나옵니다.

굉장히 매매횟수가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매하면 하루하루의 등락보다 시장의 큰 움직임을 따라가는 매매를 하게 됩니다.

일목산인의 목적과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죠.

물론 고점과 저점을 완벽하게 잡아서 매매신호를 주는건 아닙니다. 그런 보조지표는 본적이 없어요.

 

 

5가지 선에 대해 알아봣으니 일목균형표를 이루는 나머지 가격론,시간론,파동론,형보론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오. 여기서부터는 '예측'의 영역입니다.

예측에 거부감이 있으시면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어오.

 

너무 어려워서 다 이해는 못했어오. 간단하게만 전해드릴게오.

 

가격론

 

상승세 2개가 보이시나오? 1에서 2까지 갔다가 잠시 떨어졌다가 2에서 3까지 가는 모습입니다. 가격은 내린만큼 오르고 오른만큼 내린다가 주요내용입니다.

1에서 2까지 오른 양만큼 오른다는 예입니다. 2지점에서 그 양만큼 더한 3을 목표가로 잡을 수 있습니다. 오른이 되세요

 

파동론

https://www.dogdrip.net/doc/235093482 : 주식 천장과 바닥심리

이글의 쌍바닥 삼봉 상승형그림 등과 상통하는 맥을 갖습니다.

상승추세와 하락추세가 반복되면서 상승장이나 하락장의 그림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일목균형표에서는 I,V,N,P,S형 파동과 9파동 등등 다양한 파동을 다룹니다.

 

시간론

가격이 상승한 기간만큼 하락하는 기간이 되거나, 기간의 길이가 아까 언급했던 9,17,26,52 등의 '선험수'가 반복된다는 이론입니다.

ex)9주동안 상승하던게 꺾이면 다음9주동안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형보론

https://www.dogdrip.net/234427264 : 캔들스틱패턴과 차트활용

캔들스틱 패턴을 나타낸 이론입니다.

대표적으로 양련 음련이 있는데, 같은봉이 연속해서 나오거나 하락세 이후에 단봉이 여러번 나오면 큰추세를 예견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마치면서, 제가 늘 머릿속에 간직하고 자주 말하는게 한가지 있는데, 정말로 시세와 완전히 반대로 달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기록상 300년간 이짓거리를 반복합니다. 이전부터 그랬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제가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느 보조지표가 뛰어난 성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어디서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목균형표를 활용한다면 시세의 흐름과 함께 매매하는 것은 틀림없이 도와줄 것임니다.

 

 

읽어줘서 고맙고 투자할 때 작은 아이디어로 보탬이 된다면 기쁘겟슴니다.

여러분이 저보다 높은 수익을 낸다 해도 질투하지 않을 것임을 맹세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