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밀리터리, 자작] 성의없이 써 보는 진주만 공습 짜투리 이야기

너무 잠이 쏟아져서 잠이나 깨 볼까 하고 끄적여보는 진주만 스토리.

비몽사몽중에 쓰는 글이라 맥락이 널뛰기 할 수 있음 ㅈㅅ...

 

 

 

다들 알고 있듯이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휴일에 선전포고도 없이(뒤늦게라도 전달했다지만 이미 때리고 전달하는게 무슨 '선전'포고야 시발. 생각해보니 그 몇년 뒤에 북쪽 산채 두령놈이 했던 짓이랑 똑같네. 인간말종들끼리는 통하는데가 있나)가해진 기습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함정들이 매우 큰 피해를 입게 된 사건이지.

 

이 정도까지는 2차대전기 태평양전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히 알고 있는 배경이야기. 지금부터 이야기 할 내용도 뻔한거긴한데 이것보다는 아주 쪼오금 덜 알려진 배경이라 끄적여봄.

 

1573180915532.jpg

(개드립 횐님덜 우선 진주만 평면도 한번 보고 가실게요)

 

캬 이거 대충봐도 배로 진입해서 함대전 걸기에는 머리카락 하나 빼꼼하는 순간 뚜드려 맞고 꼬르륵 할거 같이 생겼네. 이거 보니까 천혜의 요새라는 표현이 확 와닿더라구. 이러니 전범 방숭이들도 꼬라박 할 엄두를 못 내고 캐리어에서 인터셉터만 날려댔겠지.

 

자 그럼 미국 입장에서 일단 수상함정에 대한 경계는 조금 느슨해도 되겠고, 항공 공습이랑 잠수함 정도가 남겠네. 2차대전 시기에 해군 함정을 때리기 위한 공습 방법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지? 폭격과 뇌격.

 

물론 저 때 대공 미사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대공포 말고는 군함이 공습에 대해 자함방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전함같은 대형 함선의 경우 우월한 가용 배수량으로 대공포로 떡칠을 해뒀었지. 게다가 명색이 군항이잖아. 지상에도 대공포화 밀집도가 보통이었겠어? 지근거리에서 폭격하려다가는 그냥 파리채 맞고 후두둑 떨어지는거지 뭐.

 

이제 폭격도 나가리 됐고, 사실 뇌격 이야기가 이 글의 메인디쉬니까 잠수함부터 보고 다시 돌아가자. 잠수함을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은밀성이 알파요 오메가고 은밀성 빼면 그냥 수중 관짝이잖아. 당시 일본 해군의 잠수함 성능이라던가 보유수량 같은걸 제낀다고 치더라도 진주만이 어디에 있더라?

 

imgrc0068944849.jpg

(잠수함 친구 알로하!)

 

아름다운 "맑고 투명한" 바다를 가진 하와이 아닙니까. 하긴 아무리 바다가 맑아도 혹시나 수십미터 이상의 심도로 잠항해서 오면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20191108_123604.jpg

어림없지 ㅋ

이 평균수심을 잘 기억해줘.

 

 

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뇌격기. 빠밤!

뇌격기는 최소 수백m가 넘는 거리에서(당시 어뢰의 성능으로 정박해 있는 함정을 대상으로 유효 사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릅니다. 아 거 무튼 폭격보다야 길잖아!) 툭 떨구고 튀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대공포에 맞을 확률도, 대공포 사거리 안에 머무르는 시간도 적지. 뇌격기로 대공능력 빠방한 함선들 골라서 족쳐놓으면 폭격도 슬슬 이빨정도는 들어가기 시작할테고. 좋아 그럼 미 해군 입장에서 뇌격기만큼은 조심해야할테니 대공경계는 철저했겠네?

 

 

응 아냐. 왜냐하면

20191108_124545.jpg

(저는 분명히 성의 없다고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ㅋ)

 

당시 기술로 만든 뇌격용 어뢰의 작동방식이 충격신관 비슷하게 수면과 부딪히는 충격이 어느정도 이상 되어야만 추진기관이 작동해서 스크류가 돌고 비로소 어뢰가 수중을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었거든. 근데 모든 충격작동식 장비들이 그렇듯이 너무 민감했다가는 뻑하면 사고나고 오작동해서 자폭병기가 되어버릴거 아냐. 그래서 당시 원래 일본군이 사용하던 뇌격용 어뢰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려면 위의 그림에서처럼 해수면 80m 이상의 고도에서 떨궈야 했고, 낙하속도와 어뢰 자체의 무게(엄밀히 말하면야 수면에 닿는 단면적 문제겠지만)때문에 최소한 수심 아래 40m까지는 내리꽂혔단 말이지. 해저에 한번 쳐박힌 어뢰가 다시 뿅하고 올라와서 제대로 공격을 할리가 없으니...

 

미쿡 : 이상의 사항들로 생각해 보면 진주만은 절대 공격받지 않는 무적의 군항이다. 어휴 생각을 해봐라. 평균수심 18m짜리 진주만 앞바다에서 뇌격 꽂을 병신같은 놈들이 어딨겠어 ㅎㅎ

 

그그실일.png

쪽국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씨발놈아 니가 방금 뇌격 못한다며'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당시 상황에서 미국이 생각한게 그랬다는거고. 일본이 하도 태평양전쟁 내내 병신 삽질을 많이 해서 그렇지 그래도 나름의 전쟁수행 능력이랑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일부 탈원숭이 지능도 있긴 했겠지. 저 문제를 파악하고 있던 이시국 놈들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어떻게든 뇌격문제만 해결하면 (선제뇌격 + 후속폭격)으로 진주만에 있는 미군 함대를 조져놓을 수 있겠다 싶은거야.

 

결국 문제는 뇌격용 어뢰의 투하 후 도달 최대수심이잖아. 사실 나도 죄다 여기저기서 얼핏설핏 줏어들은 내용들 짜맞춘거라 자세한 스펙까지는 몰러. 다만 유추해보자면 충격작동식 추진기관의 가동 충격을 가능한 선에서 낮춘다거나 충격감지 부위 이후 수면에 닿는 면적을 넓히거나 무게를 줄인다거나 하는 등의 방법들을 스까서

 

20191108_124621.jpg

요런 수준으로까지 만들어 놓고 진주만을 때린거지.

 

미국이 비록 일본이 진주만을 타격하려 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지만(전혀 생각조차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영국과 미국측이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견도 많고, 무엇보다 아무리 누군가 때릴거라는걸 모른다고쳐도 군 시설인데 타격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당시 진주만의 상태보다는 경계태세가 삼엄했을거라고 생각함.) 진주만에 대한 공습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조건들이었기 때문에 대개의 기습작전이 노리는 것보다 더 방심하고 대비를 소홀히 했다는게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먹혀들어간 주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 해.

 

*요약

진주만 공습은 선전포고 없는 휴일 기습이라는 조건 외에 진주만의 지형적 특성도 미군의 방심에 큰 영향을 끼쳐 결과적으로 일본에게 한방 크게 맞고 시작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30개의 댓글

2019.11.08

영화 진주만에서는 어뢰 후미에 목제 타 같은 걸 달아서 뇌격 수심 문제를 해결했다는 식으로 묘사되던데 실제로는 어땠는지 자료 찾아봐야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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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lIlIlIlIlIlIlIlI

오 영화에서도 다뤄진 얘기였구만

안봐서 존나 뻔한 얘기를 장황하게 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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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어차피 재밌자고 올리는 글인데 굳이 그렇게 본인글 안까도 됨. 읽판에서 읽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마인드로 읽거나 대충 이 글의 논거가 어느 정도다 라는 마인드는 함양하고 읽을테니까 아는거면 아는대로 넘어가고 모르는 거면 오 재밌네 ㅎ 하고 넘어갈테니.

0
2019.11.08
@lIlIlIlIlIlIlIlI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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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영화에서 보니까 어뢰에 나무떼기 달아서 부력을 높였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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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추가

 

일본은 진주만의 수심이 15~30m밖에 되지않아 그정도 수심에서 어뢰공격을 하기위해 91타입 롱 랜스어뢰를 개조하여 어뢰머리에 충격완화장치와 수평안정장치를 장착

 

이정도까지가 위키피디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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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Tmi) 미군 수뇌부는 자국 어뢰가 개 병-신인 걸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기에 일본 어뢰또한 그럴 것이라고 되도 않는 판단을 아주 잠깐 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발발 후 야간 수뢰전에 존나게 털린 뒤로는 일본 어뢰의 진가를 제대로 알게 된다

0
2019.11.08
@lIlIlIlIlIlIlIlI

미국 어뢰야 개선한답시고 해놔도 병신이었으니까

셔먼도 그렇고 2차대전까지만 해도 아직 미국 군수산업이 모든 방면에서 꽃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나봄

 

물량빨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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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대전기 미국의 군수산업 전반의 질과 양은 모두 평균이상~상위였는데 미국 어뢰같은 문제는 중간에 끼인 꼰-머가 문제였음. 대충 지금 기억나는대로 지껄여보자면(정확하진 않음)

 

어뢰에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발한 병기국은 그럴리 없다며 잠수함대에게 어뢰 사용을 강요하였고 이때문에 수많은 잠수함이 격침되거나 발각당하고, 전과를 올리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는 나중에 까보니 어뢰 시험발사 단계에서 돈을 아끼기 위해 탄두에 폭약대신 물 등 다른 걸 채워넣은 병기국의 병신짓이었음. 그 때문에 어뢰가 항주하면서 세팅한 심도보다 깊게 간다거나 하는 개지랄이 났지. 이후 일선에서 개지랄을 떤 이후 이런 병신짓은 점차 줄어들게 됨.

개붕쟝이 말한 셔먼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타국 전차에 비하면 신뢰성이나 기타 정비측면에서 훨씬 나았음.

 

미국 군수산업에서 종종 발견되는 그런 문제들은 까보면 어느 나라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관료제, 꼰머, 돈, 기타 등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나타나는 문제지 시간의 문제는 아니었음. 사실 시간의 문제라고 미국을 까내려버리면 그 많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더 병신같은 것도 많이 만들어내고 생산라인 일원화도 제대로 안한(못한) 독일같은 나라는 한없이 병신취급을 받기 때문에...

0
2019.11.08
@lIlIlIlIlIlIlIlI

노노노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생각하는 비교상대가 거의 모든 군수 분야에서 탑을 달리는 현재의 천조국이라서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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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 그리고 뭐 부족했다한들 전쟁은 원래 이기는 놈이 다 해먹는 거니까 개붕쟝 말대로면 타국은 미국만도 못한 군수산업으로 미국에 깝친게 되지 ㅋㅋㅋㅋㅋ

0
2019.11.08
@lIlIlIlIlIlIlIlI

그르치 사실 어떤식으로든 미국하고 독일이 1대1로 붙었어도 오래 걸렸다뿐이지 결국은 미국이 이겼을텐데

 

일본?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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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총력전은 곧 국가 전부를 동원해서 맞짱까는 거라는 걸 추축국 위정자놈들이 쪼금만 알았어도 일본이랑 독일이랑 이태리가 그딴 선택은 안했을텐데.

 

뭐 덕분에 우리나란 독립했으니 이득

0
2019.11.08
@lIlIlIlIlIlIlIlI

일본이 조선에서 멈추고 독일이 오스트리아 합병이랑 폴란드에서 멈췄으면 현대가 많이 바뀌었을까? 무의미한 상상이긴한데 어떨거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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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보라뚱이

거진 공상의 영역이라서 상상이 불가능한 수준인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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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lIlIlIlIlIlIlIlI

당연히 공상이지 이양반아 그게 묘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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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우리나라라면 어뢰따위 k9자주포로 맞춰서 터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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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콜로라도사자

에이 차라리 포발사어뢰를 만드는게 더 현실감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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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오징어따콩

그 세키들 그거 진짜로 만들지도 몰라

0
2019.11.08
@그라울러

서해5도를 지키는 해병대용으로다가 155미리 자주포에서 쏠수있는 경어뢰

0
2019.11.08
@오징어따콩

일본애들이 그거 비슷한거 만들어 썼다가 똥망하지 않았음? 수중탄이라고 하던가

0
2019.11.08
@봉봉쇼콜라

어.... 나는 포발사 어뢰를 말한겁니다 수중탄 따위가 아니라 포발사 미사일이 있는데 포발사 어뢰는 없을텐가

0
2019.11.10
@오징어따콩

대잠로켓 대잠미사일도 있고 잠항중인 잠수함 탐지하려면 어차피 배나 배에서 뛰운 헬기로 소나달고 찾아내야 하니까 굳이 육상에서 발사 할 포발사 어뢰가 쓸모 있을거같진 않음 기술적으로야 될거같긴 한데 ㅋㅋㅋ

0
2019.11.11
@보라뚱이

그렇다면 그 세키들 대잠정찰포탄 만들지도 몰라

0
2019.11.08

그것도 있음

선전포고문 존나 쪼개서 보내서 지랄남

원래 치기전에 선전포고 하기로 했는데 사혼의 조각마냥 지랄해놔서 결국 때리고 선전포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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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면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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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상식이결여된사람

뭐겠어 오타지

덕분에 찾아서 수정했어 ㄱ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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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얼마전 다큐봤는데 암호해독하는 상부는 진주만때리는거 알고있었는데 아래로 전달이안된걸로 나오드라

0
2019.11.09

진짜 만약에 일본이 실수를 안 했으면 미국을 이길 수 있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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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9
@이제 그만

아니 절대못이김. 그 실수란게 3차공습 말하는거맞지?

 

그래봐야 미국 전쟁수행능력 6개월 길어야 1년 정도 늦추는 결과밖에 안나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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