𝔇𝔞𝔰 𝔦𝔰𝔱 𝔤𝔲𝔱

ㄷㄷㄷ 그런말 나올수 있네 확실히

심지어 실업률도 1% 미만인 완전고용상태고, 실질경제성장률도 9.5% 까지 올려놨어 이것만 해도 대국민적 지지를 얻을수 있는데 아우토반에 비틀 ㄷㄷㄷ

독일경제가 1차후에 개노답이었던것도 있는데 능력있는 사람인건 맞음 좀 과격한 부분이 있어도 경제가 떡상하니

인종차별해도 총리님 충성충성하지

문제는 군수에 몰빵한터라 전쟁 안하면

알아서 망할 테크였던게 문제지...

'군수산업에 집중투자하여 국가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 전쟁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정설로 굳어져 있습니다만, 그것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군수산업'이라는 통칭은 실은 철강, 기계, 설비, 중화학, 합성석유 산업 등을 아우르는 것입니다. 물론 상기 산업이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인 것은 맞으나 전쟁이 아니더라도 얼마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산업입니까? 그 당시 나치가 투자한 소위 '군수기업' 역시 그 면면을 살펴보면 지멘스, 라인메탈, 크루프, IG 파르벤(바이엘, 획스트 등) 등으로 이 기업들이 오늘날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시면 왜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독일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재군비와 경제재건에 소모된 국가부채가 전쟁의 원인이었다는 주장에 대하여는 수치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국가부채는 1682조 원으로, GDP의 38.2%에 해당합니다. 심지어 OECD 국가들의 국가부채 평균은 GDP의 100%에 육박하죠. 그런데 1937년 기준 독일 국가부채는 105억 제국마르크로, 동년 독일 GNP가 770억 제국마르크이기에 국가경제의 13.6% 밖에 안 됩니다(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국가간 자유무역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GDP가 아니라 GNP를 분석 척도로 활용함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므로 국가부채 역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입니다.

나치 독일의 경제는 소련 경제와 어느 정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국가주도의 계획경제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지요. 나치 역시 소련처럼 중공업을 우선 육성한 결과 소비재 산업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부족의 경제'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나치는 그럼에도 여전히 자본주의 체제였기 때문에 60년대 이후의 일본과 70~80년대 이후의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언제든지 '체질 개선'을 통해 문제의 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란 점이고 소련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소련도 생산부진과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70년대 후반부터 그동안 배척해왔던 '인센티브' 개념을 도입하기도 했으나 독일은 원래부터 있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아시겠죠?

물론 1939년에 전쟁을 일으켰고 1945년에 완전히 패망했으니 제대로 진행된 기간이라곤 고작 6년 밖에 안 되는 국가사회주의 실험이 만일 전쟁에 지지 않았다면, 혹은 전쟁이 없었더라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을지 예상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강의 개요를 외삽해볼 수 있는데, 바로 다름아닌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를 보고 그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부흥을 이끈 이치마다 히사토는 나치 독일에서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일본에 이식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사회주의 연구에 있어서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인 https://www.dogdrip.net/222310222, https://www.dogdrip.net/160257841를 참고해 보십시오.

https://www.dogdrip.net/222310222

https://www.dogdrip.net/160257841

비틀은 뉴비틀이 나온 후인 2001년까지 생산했어

희소성 있는 차는 아냐. 하지만 1세대 디자인에서 크게 바뀐점이 없다는게 훌륭하지 

중남미 국가였는데..쿠바였나? 아예 라이센스를 구매해서 지금도 생산할거야

미니한테 밀린듯 ㅋㅋ

뉴 비틀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품질이 매우 안좋아서 잔고장이 많아

왠만한 남자도 잔고장을 감당할수 없는데 귀여운 외모 때문에 구매자 대부분이 여성이여서

이젠 씨도 안남은거 같음

초기엔전쟁도잘했지

초기엔이 무슨 소용인데?

1. 폭스바겐 비틀이 군용차량인 퀴벨바겐의 기초가 된 것은 맞으나, 민수용 차량인 만큼 바로 전쟁에 활용할 수는 없으며 전쟁 발발 후에야 개량 후 투입되었습니다. 여타 본격적인 게랜데바겐의 경우 처음부터 군용으로 설계된 지라 국민차 계획과는 상관이 없구요.

2. '아우토반이 전쟁 수행을 위해 만들어졌다' 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타당하지 않습니다. 아우토반 건설은 그보다는 일자리 창출용 정책이자, 독일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한 나치 정권의 전시행정이었습니다. 아우토반은 특히 곡선 구간이 매우 많은데, 이는 건설을 책임졌던 프리츠 토트가 자연경관과 도로의 어우러짐을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전쟁 수행을 위한 도로라면 당연히 최대한 직선 구간으로 지으려고 했겠죠?

3. 킨더가르텐은 184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글쓴이의 말에 조금 첨언하자면, 당시 기준으로 전쟁을 위한 인원과 물자의 수송에는 도로보다는 철도의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현재도 여전히 철도의 효율이 더 높고 ㅎㅎ

간단한 예로, 군인이나 탱크를 차량에 실어서 이동 V.S. 화물열차에 실어서 이동을 상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옴

히틀러가 쏘련 침공에 실패한 여러 이유들 중 하나로 독일과 쏘련의 철로 폭이 서로 달랐던 것(독일은 표준궤, 쏘련은 광궤)을 들 정도로 전쟁에서는 철도 > 도로임

논리적 정합성이야 그렇다치고 아니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잘못된 사실을 주장할 수 있지?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할 따름이죠. 제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좋은 글을 써주시면 저로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혹 외부 사이트에도 올리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좋은 글을 알아보는 우리 게이의 글도 기대되네:)

폭스바겐 비틀은 화물용 트렁크가 뒤가 아니라 전면 본네트 안에 있었어요.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b/b5/Volkswagen_Type_1_%28Auto_classique_St._Lazare_%2710%29.jpg/1920px-Volkswagen_Type_1_%28Auto_classique_St._Lazare_%2710%29.jpg

본네트 앞부분 맨 아래 툭 튀어나온 게 손잡이구요.

오늘날처럼 뒤에 널찍한 화물용 트렁크가 생긴건 1950년대부터 입니다.

네 맞아요

나의 투쟁

아무래도 중립적 입장에서 쓰여진 책은 적은데다 그마저도 국어로 쓰인 책은 아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데, 예컨대 이 기사를 보십시오.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339

"獨 나치시대의 상징물, 호텔·아파트로 변신한다"

대충 읽는다면 그저 나치가 지은 건물을 호텔·아파트로 재활용한다는 내용일 뿐이지만, 자세히 생각해본다면 나치가 그 옛날에 엄청난 규모의 근로자 휴가시설을 짓고 있었다는 점이 더 눈에 띌 것입니다. 그동안 인종차별과 독재정치, 전쟁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만 배웠던 것과는 다른 점이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래도 해외에는 나치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는 논문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제가 자주 이용하는 프렐린저 도서관이나 독일 연방문서보관소의 디지털 자료 보관소를 통해 그 시절의 통계자료 등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